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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국내대학 교과과정에 첨단 멀티코어 기술 제공

인텔이 멀티 코어(multi-core) 기술을 대학의 교과 과정으로 제작, 국내 산학협력을 실천하고 있다. 올 해 봄학기부터 서울대학교, 중앙대학교, 고려대학교, 동국대학교, 숭실대학교, 공주대학교 등 일부 대학에서 전공 수업에 반영되어 시범적으로 운영되었으며, 31개 대학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전달되어 가을 학기부터 전국 유수의 대학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인텔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활동으로 다양한 교육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축적된 기술과 지식을 사회에 환원함으로 과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텔은 ‘아카데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멀티 코어 커리큘럼 프로그램을 개발, 각 대학의 컴퓨터 공학 및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멀티 코어 기술을 수업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지속적으로 국내 대학의 전자공학, 컴퓨터 공학 교수들을 초청하여 멀티 코어 프로그래밍을 교육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대학교와 ‘인텔아카데믹프로그램’에 관해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바 있다.

인텔이 이번 교과 과정을 국내 대학에 제공하게 된 배경에는 IT 기술이 발달한 한국의 환경과 학생들의 우수성 및 높은 관심을 중요하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이번 지원으로 학생들은 세계적인 기업이 가진 최신 기술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 학생들뿐 아니라 담당 교수도 환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이재진 교수는 “기업의 첨단 기술을 교육 목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처음 있는 사례로 인텔과 같은 반도체 선도 기업의 멀티 코어 프로그램을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매우 도움이 되는 일이다. 특히 멀티 코어 같은 기술은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분야이며 지난 학기 이를 활용한 ‘고급 컴파일러 구성’ 수업을 들은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학기 멀티 코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강의한 중앙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이찬근 교수도 “3학년 소프트웨어공학 과목의 설계 관련 수업에서 이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총 140명이 이 강의를 들었고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 2학기 설계 패턴 과정에 더욱 활용할 예정에 있다. 인텔의 이 같은 지원을 교수나 학생들 모두 환영하는 입장이며 앞으로 기업의 교육 활동이 점차 늘어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대학들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멀티 코어 아키텍처의 이해, 병렬화의 중요성과 멀티스레딩 개념 및 방법론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툴을 사용하여 멀티 코어 플랫폼 위에서의 성능 분석을 위한 실용적인 기술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멀티 코어는 하나의 프로세서에 다수의 코어가 집적된 것으로, 코어의 병렬 작업을 통해 컴퓨터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미 멀티 코어를 적용한 컴퓨터 보급이 확대된 시점에서 멀티 코어를 제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은 “인텔은 국내에서 멀티 코어 및 병렬 프로그래밍에 관한 교육이 활성화되도록 원하는 대학에 자료 및 관련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국내 대학에서 체계적인 병렬 프로그래밍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학계 및 산업계에 공헌함으로써 대한민국 컴퓨팅 산업이 성장하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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