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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내년 트렌드는 제품과 연동된 서비스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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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오늘(9일), 여의도에서 ‘인텔 2010 연말 미디어데이’를 열고 2010년 한 해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2011년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0년 한 해 동안 인텔은 크게 세 가지 사업을 추진했다. 첫 번째는 CPU 사업이다. 인텔은 1월 ‘인텔 코어 프로세서 패밀리’를 발표했다. 코어 i3와 i5, i7을 지칭하는 ‘인텔 코어 프로세서 패밀리’는 32나노 제조 공정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으로, 이들은 일반 데스크탑 뿐 아니라 노트북, 임베디드 기기 모두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인텔 터보 부스트’ 기술이 탑재된 제품이다.

두 번째는 기업 인수다. 인텔은 지난 8월, 보안 전문업체 맥아피(McAfee)를 약 76억 8천달러에 인수했고, 인피니온의 무선 솔루션(WLS) 부문을 14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인텔은 맥아피 인수를 통해 소비자와 기업, 정부의 정보 보호 기능을, WLS 운영으로 와이파이 및 4G 와이맥스 등의 통신 분야 성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4G 무선 광대역 기술 ‘와이맥스’다. 인텔은 현재 미국에서 70군데 이상 지역에 설치하여 서비스 중에 있으며 2010년 말까지 미국 내 80개 설치 지역을 점유, 최대 1억 2천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147개 국가에서 500개 이상 상업적 설치가 진행 중이다. 인텔은 2010년 말, 8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와이맥스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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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G를 넘어서 4G로, 와이맥스

인텔은 내년에 스마트 TV 시대 개막과 ‘하이브리드화’한 태블릿 PC 출시, 노트북 판매량의 지속적인 증가, 센서 기능이 활용된 상황인식 및 지각 컴퓨팅 등장, 사람의 얼굴 및 행동을 인식하여 상호작용 기능을 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보편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증가, 제품 구매에 더욱 신중해진 소비자 등의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인텔은 먼저 올해 9월에 발표한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패밀리(코드명 ‘샌디브리지’)를 출시하여 인텔 솔루션을 강화한다. 그리고 데스크탑과 노트북, 넷북, 개인용 휴대기기, 스마트폰, 스마트TV, 임베디드 기기 등 여러 네트워크 기기를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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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 기능이 강화된 2세대 CPU `샌디브리지`

그리고 새로운 ‘아톰’ 프로세서 ‘오크 트레이(Oak Trail)’와 자사 최초 시스템온칩(SoC) 프로세서 ‘아톰 E600 임베디드’를 PC, 노트북 뿐 아니라 가전기기, 미디어폰 등에 탑재, 언제 어디서나 지능형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인텔은 구글, 소니, 로지텍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스마트TV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에 ‘와이맥스’ 네트워크 및 공급업체들과 협력관계 구축에 투자하여 전 세계 서비스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인텔코리아 박성민 본부장은 “전반적으로 올해는 다양한 기기가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인 한 해였다. 내년에는 다양한 기기를 하나로 묶어주는 네트워크 솔루션과 클라우드 서비스, 가상화 컴퓨팅 등이 등장하여 제품의 다양화 뿐 아니라 서비스의 다양화를 통해 IT 사용자층을 늘리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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