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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컬? 레이저? 게이밍 마우스 선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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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마우스의 역사와 종류에 대해 알아봤다. 그 결과 볼마우스가 쓰이지 않는 요즘,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마우스는 ‘옵티컬’과 ‘레이저’ 센서 방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가지 방식은 빛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존재한다. 그렇지만 센서 자체의 성능차가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해야 한다.

 

옵티컬 방식은 이제는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합리적인 마우스 제품군으로 많은 이들이 쓰고 있다. 성능 역시 꾸준히 향상되어 요즘엔 게이밍 마우스에도 많이 쓰인다. 레이저 방식은 성능 면에서 강세를 보이지만 가격이 높다. 그러나 이 역시 처음 그 모습을 드러낸 이후 꾸준한 보급화를 통해 지금은 일반 사용자도 충분히 접근할 만큼 가격이 내려갔다.

 

크게 옵티컬과 레이저 방식으로 나뉘는 마우스 제품군, 그럼 게임을 즐기기에는 어떤 마우스를 쓰는 것이 좋을까? 이런 두 방식 중 우선 핵심이 되는 센서에서 어떤 차이를 보이는 지부터 알아봐야 하겠다. 옵티컬과 레이저, 어떻게 다를까.

 

◆ 가장 많이 쓰는 마우스의 센서 타입, 옵티컬과 레이저 그것이 궁금하다

처음 마우스가 등장한 이래 볼마우스는 당연한 듯 여겨졌다. 그러나 볼과 X-Y 축을 인식하는 롤러 센서를 자주 청소해야하고, 쓰다보면 센서부의 오작동으로 인해 결국 제품을 교체해야 했다. 이후 이런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하고자 출시된 제품이 바로 옵티컬(광, 光) 마우스다.

 

-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옵티컬 방식

옵티컬 마우스의 가장 핵심이 되는 광센서는 LED를 바닥에 쏘아 반사되는 빛을 인지해 위치를 파악한다. 첨언을 하자면 단순히 먼지를 덜 먹기 위한 관리 편의성용 마우스패드가 이때부터 마우스의 전체적인 성능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다.

 

초반 옵티컬 마우스는 ‘볼이 없는’ 마우스로 주목을 받았다. 이런 옵티컬 마우스가 대중화되고, PC의 해상도가 점점 넓어지면서 이제 ‘dpi’ 즉 해상력도 보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옵티컬 마우스의 고성능화가 진행된다. 이런 고성능화를 통해 최근 4,000dip까지 커버하는 옵티컬 마우스도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성능 향상이 주춤한 경향을 보인다. 옵티컬 마우스의 구조는 LED 다이오드의 반사된 광량을 흡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를 개선하고자 센서와 LED 사이의 렌즈를 고급화를 추진하기도 하지만, 큰 성능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

 

다만 옵티컬 마우스는 LED의 빛을 이용하기 때문에 가격적인 부분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 어느 정도 충분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이다. 고성능을 지향하는 게이밍 마우스를 보더라도 옵티컬 방식이 가격경쟁력이 높은 이유는 여기서 기인한다.

 

- 더 높은 성능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등장한 레이저 센서

옵티컬 방식 마우스가 성능적인 면에서 한계를 보이기 시작할 때 쯤 등장한 새로운 제품이 바로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 마우스다. 기본적인 구조는 옵티컬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기본 소스가 되는 ‘빛’을 LED가 아닌 ‘적외선 레이저’로 바꿨다.


▲ 최근 많이 쓰이는 칩셋 별 성능, 레이저 센서의 성능이 훨씬 높다

 

적외선 레이저를 이용해 옵티컬에 비해 4~8배까지 강력한 빛을 쏘기 때문에 더욱 세밀한 해상력과 빠른 반응 속도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일반적으로 옵티컬과 레이저 방식 마우스를 비교해 보면 제원만 보더라도 약 2배정도 더 높은 성능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이렇게 높은 성능을 보이는 레이저 마우스는 초창기에 높은 가격 때문에 전문가용이나 고가의 게이밍 마우스에 적용됐다. 최근 1~2년 새 레이저 마우스의 가격도 점점 하락하고 있어, 이제는 일반 사용자도 충분히 접근할 만한 가격대에서도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옵티컬 마우스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그럼 이렇게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을 가진 마우스 중 어떤 제품이 나에게 맞을까. 가격이 높다고 외면한다면, 또 가격이 낮다고 무시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차기가 요원하다. 옵티컬과 레이저, 이 외 부가 기능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서 자신이 즐겨하는 제품을 고르자. 사용자는 각각 그 취향과 환경이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그 기준이 될 만한 제품을 찾고자 한다.

 

◆ 게이밍 마우스는 어떻게 구분할까?

옵티컬과 레이저 방식 모두 게이밍 마우스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시되는 제품이 존재한다. 그럼 게이밍 마우스는 어떻게 알아볼까?


▲ 게이밍 마우스의 자격 - 견고함과 편의성, 그리고 성능

 

게이밍 마우스의 기본은 격한 움직임에도 흔들림 없는 견고함이 있어야 한다. 많은 마니아를 양성한 리그 오브 레전드나 히어로즈 오브 스톰같은 AOS나 서든어택, 아바(A.V.A) 등의 FPS 게임은 모두 마우스의 움직임이 격한 편이다. 빠르게 움직이고 분초를 다투는 진행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 이런 견고함은 연결 케이블에도 영향이 있다. 격한 움직임이 지속되다 보면 케이블이 원치 않게 책상의 모서리나 다른 물건에 걸려 손상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을 위해 최근 게이밍 마우스의 케이블은 모두 천을 덧씌운 ‘직조 케이블’을 적용하고 있다.

 

더불어 마우스의 기본 성능이 뛰어나야 한다. 최소 3,000dpi 이상의 해상력과 5,000FPS 이상은 되어야 마우스의 정밀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특화된 맵핑 기능이나 게임을 위해 마련된 보조 버튼, 그리고 LED 일루미네이션 등 멋들어진 디자인이 더해져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챙겨야 비로소 게이밍 마우스라 할 수 있다.

 

◆ 가격경쟁력에 성능까지 갖춘 ‘옵티컬’ 게이밍 마우스

옵티컬 마우스는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게이밍 마우스가 많다. 원천적인 설계 부분에서의 차이가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또 성능 역시 많이 향상되어 게임을 즐기기에도 충분한 성능을 보인다. 그럼 어떤 마우스가 게임에 적합한지 알아보자.

 

-게임 입문용 마우스로 제격, 겜디아스 에레보스 라이트 게이밍 마우스


▲ 완성도와 가격경쟁력을 함께 갖춘 겜디아스 에레보스 라이트

 

겜디아스는 2012년 설립된 게이밍기어 전문 브랜드다. 게이밍기어를 만드는 기업답게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을 탄탄히 다졌다. 그 중에서도 겜디아스 에레보스 라이트 게이밍 마우스(GAMDIAS EREBOS LITE Gaming Mouse, 이하 에레보스 라이트)는 기본기와 ‘파지감’에 공을 들여 장시간 작동 시에도 편안함을 선사한다.

 

에레보스 라이트는 아바고(AVAGO) ASDN-3050 센서를 갖춰 3,500dpi의 해상력과 6,666FPS의 프레임 레이트로 부드럽고 정밀한 컨트롤이 가능한 기본을 갖췄다. 여기에 헤라(HEREA) 맵핑 프로그램을 제공해 게임에서 자주 쓰는 키를 지정할 수 있다. 헤라는 마우스 뿐 아니라 키보드의 맵핑도 가능한 강력한 유틸리티로 1만 원대 제품에서 고가형 제품에서나 볼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해 눈길을 끈다.


▲ 한국 사용자의 파지법에 맞춰 최적화된 환경을 서사하는 유선형 디자인

 

특히 이 제품은 설계단계부터 한국 사용자를 고려해 디자인됐다. 다양한 국내 사용자의 파지법에 대응해 장시간 사용 시에도 편안함을 선사한다. 특히 러버 코팅된 표면은 접지력을 높여 안정적인 파지감을 선사해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 최적화됐다.

 

이에 더해 에레보스 라이트는 게이밍 마우스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직조 케이블로 내구성을 높였으며,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1,680만개의 LED 색상을 사용자 취향에 맞게 바꿀 수 있다. 겜디아스 에레보스 라이트는 이런 다양한 기능과 특화된 ‘파지감’을 통해 게이밍 마우스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입문용 마우스로는 최적의 환경을 선사할 것이다.


-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긴다면, 맥스틸 트론 G20 프로페셔널 게이밍 마우스


▲ 격한 플레이나 정밀한 조작도 OK, 맥스틸 트론 G20 프로페셔널

 

맥스틸 G20 프로페셔널 게이밍 마우스(MAXTILL TRON G20 PROFESSIONAL GAMING MOUSE, 이하 맥스틸 G20)은 합리적인 가격과 그에 걸맞은 성능을 갖춘 게이밍 마우스다. 날렵한 디자인과 러버 코팅된 표면은 접지력을 높여주며, 바닥의 테프론 패드 역시 드래그 시 매끄러운 환경을 제공한다.

 

무엇보다.옵티컬 방식으로는 최상급에 속하는 아바고 ASDN-3090 센서를 적용해 4,000dpi의 해상력으로 4K 해상도에서 쓰기에도 무리 없다. 또 6,400PFS의 부드러운 움직임은 FPS 등을 즐기는 이들에게 정밀한 사격도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게이밍 마우스의 기본이 되는 옴론 스위치를 적용해 클릭감과 제품 수명을 보장한다.


▲ 긴 팜레스트로 다양한 사용자 성향을 고려했다

 

맥스틸 G20은 버튼의 팜레스트가 본체를 넘어 넓게 디자인됐다. 이는 다양한 사용자의 마우스 사용 방식에 대응한다. 또 사용자 성향에 맞게 4단계로 해상력 조절이 가능하며, 각 dpi 설정에 따라 LED 색상이 바뀌어 한 눈에 상태를 알아 볼 수 있다.

 

이 제품 역시 마우스의 버튼 맵핑 기능을 지원하며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게임 환경에 맞게 버튼의 기능을 바꿀 수 있다. 부가적으로 LED 색상 역시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변경이 가능하다. 맥스틸 G20은 2만 원대 제품임에도 옵티컬 방식임에도 강력한 성능의 아바고 ADSN-3090 센서를 갖춰 정밀함을 더했다. 덕분에 정확한 입력이 필수인 FPS게임까지도 커버할 수 있는 게이밍 마우스다.

 

- 중견 게이밍기어 브랜드의 노하우를 맛볼 수 있는 쿠거 550M 메탈릭 블루

 

 ▲ 글로벌 게이밍기어 브랜드의 본격적인 입문을 위한 고급형 게이밍 마우스

 

쿠거(COUGAR)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쌓고 있는 중견 게이밍기어 브랜드다. 게이밍기어에 본격적으로 발을 담가보려는 이들이라면 쿠거 550M 메탈릭 블루(Metallic BLUE) 게이밍 마우스(이하 쿠거 550M)를 눈여겨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제품은 쿠거 특유의 날카로우면서도 단단한 느낌을 잘 살려 디자인되었으며, 파지감과 디자인 포인트로 측면에 벌집무늬 고무 패드가 마련되어 실용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이 제품에는 피사트의 SDNS-3988 센서가 적용됐다. SDNS-3988은 최고의 트래킹 성능을 보이는 센서로 검증받아 쿠거 550M 역시 뛰어난 성능을 선사한다. 6,400dpi의 해상력으로 게임에서는 이미 충분한 성능을 보이며, 전문가용으로 쓰기에도 적합하다. 프레임 레이트는 12,500FPS, 폴링 레이트 역시 1,000Hz로 커서의 부드러운 움직임은 입문용 제품과는 다른 사용자 경험을 안겨 줄 것이다.


▲ 독특한 설계의 dpi 레버는 제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 준다

 

쿠거 550M의 독특한 디자인은 설계에도 이어지고 있다. 휠 뒤에는 누르는 것이 아닌 당기는 dpi 레버가 마련되어 있다. 기본적인 작동은 4단계로 해상도 조절이 가능하며 누르지 않고 당기기 때문에 사용자에게는 좀 더 특별한 제품으로 다가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제품군 공통 유틸리티인 ‘쿠거 UIX 시스템’은 강력한 맵핑 기능과 함께 LED 일루미네이션 변경 등 다양한 기능을 품고 있다.

 

글로벌 게이밍기어 브랜드의 제품답게 가격은 5만 원대로 입문용에 비해서는 살짝 높다. 그렇지만 옵티컬 마우스 중 최상급의 성능을 갖췄다는 점에 주목하자. 마우스 전체 제품군을 놓고 봤을 때도 성능에서 굽힐 부분은 없다. 쿠거 550M은 이런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버튼만 있는 심플함을 선호하는 게이머나 그래픽 작업을 하는 전문가에게 알맞은 제품이다.

 

◆ 뭔가 다른 것을 찾는, 성능에 목마른 이들에게 딱. ‘레이저’ 게이밍 마우스

레이저 마우스는 제품군을 전체적으로 놓고 봤을 때 허투루 만든 제품을 찾기가 힘들다. 그만큼 레이저 방식 센서를 쓴 마우스는 고급화를 통해 제품 자체로 승부한다. 실제 옵티컬 마우스에 비해 한 차원 높은 성능을 제공해 본격적인 고급형 마우스를 찾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특히나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뽀대’가 생명이 아니던가.

 

- FPS에 특화된 레이저 게이밍 마우스, 스카이디자탈 블러디 TL7A


▲ 게임을 위해 태어난 레이저 마우스

 

스카이디지탈 블러디(Bloody) TL7A 레이저 게이밍(이하 블러디 TL7A)은 이미 이전 기사에서도 소개한 바 있다. 다시 언급하는 이유는 3만 원대 레이저 마우스 중에서도 강력한 가격경쟁력과 유독 게임에 특화된 성능과 기능을 한 데 모았기 때문이다. 디자인은 감각적인 비대칭형으로 설계됐으며, 중앙의 강렬한 손도장 로고는 게이밍 마우스의 강렬함을 담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의 게이밍 레이저 마우스로 입문용이라 하기에는 다양한 기능을 품고 있어, 게이밍기어를 오래 쓴 이들이라도 만족할만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바고 A운-9800 센서를 채택해 옵티컬 방식에 비해 뛰어난 8,200dpi의 해상력을 갖췄다. 더불어12,000FPS의 뛰어난 프레임 레이트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이와 함께 밑면에는 고가형 마우스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메탈 테프론 패드를 붙여 일반 마우스와 다른 움직임을 선사한다.


▲ FPS를 위한 총기 변환 레버

 

특히 이 제품에는 위면 중앙에 상하로 움직이는 레버가 마련되어 있다. FPS에서 무기를 바꾸는 것을 키보드가 아닌 마우스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은 차별화된 특징으로 꼽기에 부족함 없다. 이와 함께 러버 코팅을 했음에도 마우스의 버튼이 위치하 부분에는 고무 패드를 덧대 땀이나 이물질로 인한 오작동을 크게 줄였다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맵핑은 기본, 이 모든 기능을 갖췄음에도 3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보이는 점은 제품의 경쟁력을 더하는 매력 중 하나다. 레이저 센서를 적용하고 특유의 무기 변환 레버를 갖춰 FPS에서 보다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가격과 성능 모든 것을 양보하고 싶지 않은 FPS 마니아라면 스카이디지털 블러디 TL7A는 새로운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 생김새부터 남다르다, 쿠거 700M e스포츠 화이트 피아노 코팅


▲ 온 몸으로 게이밍 마우스임을 외치는 쿠거 700M

 

쿠거 700M e스포츠 화이트 피아노 코팅(COUGAR 700M eSPORTS White Piano Coating) 게이밍 마우스(이하 쿠거 700M)는 전체적인 게이밍기어 제품군을 놓고 봤을 때는 초중급자용 제품이다. 정통 게이밍기어 브랜드답게 8만 원대의 다소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그렇지만 그 생김새만 봐도 게이머의 시선을 사로잡는 무언가가 느껴진다.

 

마치 각 부분이 독립된 듯한 디자인은 손의 통풍에 탁월하다. 또 손바닥으로 감싸는 뒤쪽 팜레스트 부분은 사용자에 따라 높이 조절을 통해 맞춤형 마우스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성능 면에서도 아바고 ADNS-9800 센서를 채택해 8,200dpi와 12,000FPS의 높은 제원으로 정밀한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 견고함이 느껴지는 알루미늄 프레임

 

특히 생김새와는 다르게 견고한 설계가 인상적이다. 십자형으로 디자인된 마우스의 메인 프레임은 각 부분을 견고하게 잡아주며, 마우스 자체의 내구성을 높여준다. 이런 견고함과 독특함이 느껴지는 설계는 게이밍기어 전문 브랜드의 제품은 어느 정도인가를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외에도 마우스 왼쪽 버튼 옆의 보조 버튼이나 왼쪽 측면에 위치한 보조 버튼 등 8개의 버튼을 사용자 입맛에 맞게 맵핑할 수 있는 쿠거 UIX 시스템 유틸리티가 제공된다. 또 특유의 피아노 코팅은 일반 마우스에서는 보기 힘든 완성도를 뽐내 독특함과 성능 모두 만족해야 하는 게이머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다. 특히 FPS 마니아라면 더 더욱 눈여겨 볼만한 제품이다.

 

- 고급형 게이밍 마우스란 이런 것, 레이저 맘바 크로마


▲ 성능과 편의성 모두 챙긴, 레이저 맘바 크로마

 

레이저(Razer)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수위를 다투는 게이밍기어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이런 레이저가 성능과 편의성, 제품 완성도까지 모두 이전과는 다른 차별화된 특별함을 담아 낸 제품이 바로 ‘맘바 크로마(Mamba Chroma)’다. 가격 역시 20만 원 전후에 형성되어 일반 사용자가 다가가기에는 살짝 부담된다. 그렇지만 특별함을 원한다면 게이밍 마우스 최상급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멋들어진 거치대가 있다는 점이다. 유무선 겸용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성능 역시 최상급을 지향한다. 5G 레이저 센서를 적용한 16,000dpi의 격이 다른 해상력이다. 더불어 1,000Hz의 폴링 레이트로 1ms의 응답속도를 갖춰 초를 다투는 게임에서 정확하고 빠른 입력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한다.


▲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마우스 클릭 강도 조절

 

맘바 크로마는 무엇보다 디자인과 기능, 편의성을 모두 뒷전으로 밀어낼 만한 기능이 또 있다. 바로 마우스 클릭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단의 육각 나사를 조절해 마우스 강도를 딱딱하게 혹은 부드럽게, 강하고 약하게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이는 까다로운 한국 사용자의 입맛에도 딱 맞는 새로움이다.

 

최고의 최고만을 모아 담아낸 레이저 맘바 크로마는 입문용으로는 부담되는 제품이다. 그러나 정말 나만의 마우스를 원하는 이들이라면 놀랄만한 성능과 맞춤형 기능에 놀랄 제품이기도 하다. 장르를 가리지 않을 만큼 높은 성능과 특별함을 담은 기능은 게이머 뿐 아니라 튜닝 PC 마니아에게 특별함을 더할 아이템으로도 더할 나위 없는 제품이다.

 

- 항상 고민되는 화두 ‘가격’과 ‘성능’, 그리고 이를 매우는 ‘기능’

PC로 게임을 즐길 때 마우스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게이밍기어다. 요즘에는 PC 환경에서도 게임패드를 지원하는 타이틀도 많이 늘었지만 키보드와 마우스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접근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마우스는 대세가 된 AOS(혹은 MOBA) 장르의 게임을 즐기거나 FPS에서도 컨트롤의 큰 축을 담당하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장비다. 마우스의 성능에 게임의 승패가 갈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게임에서의 역할이 크다보니 많은 게이머가 자신에게 맞는 ‘마우스’를 찾는다.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옵티컬 마우스는 성능의 상향평준화와 맵핑 등 게임에 필요한 기능으로 무장했다. 레이저 마우스는 고급화와 다양한 기능을 필두로 성능에 목마른 이들의 시선을 잡는다. 위에서 살펴본 여러 제품은 이렇게 게임 환경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려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가격과 기능으로 무장한 마우스다.

 

지금까지 옵티컬과 레이저 방식 마우스 중 게임을 위한 제품을 소개했다. 자신 취향과 장르에 맞는 게임을 즐기려는 이들이 어떤 마우스를 선택할지 바람직한 선택지 중 하나가 되길 바란다. 다음 기사에서는 사용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유선’과 ‘무선’ 마우스는 어떤 제품이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마우스 기획기사

1. 어디까지 알고 있니? 마우스 구매 길라잡이 - 기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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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옵티컬? 레이저? 게이밍 마우스 선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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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내 마우스를 소개합니다! 유저들의 생생한 마우스 사용기

 

 

 

다나와 테크니컬라이터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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