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분석] 피파온라인3 시세 대격변, 일반 시즌 가격 급락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2015.11.27 17:00

11월 4주차 피파온라인3 이적시장 핫 이슈

▲ 로스터 업데이트를 진행한 피파온라인3

26일(목), 적용 전부터 숱한 이슈를 뿌린 피파온라인3의 '2015 시즌 하반기 로스터 업데이트(이하 로스터패치)'와 '뉴 임팩트 업데이트'가 동시에 시행됐다. 로스터패치는 매년 이슈를 양산한 피파온라인3의 정기 대규모 업데이트이며, '뉴 임팩트'는 게임의 뼈대 '엔진'을 교체한 중대사다. 이렇게 굵직한 이슈가 동시에 터지자 선수 시세는 그야말로 '대격변'을 겪었다.

핵심은 경매장 매물 폭발이다. 대형 패치 이후 매물 증가는 자연스러운 수순이지만, 이번엔 '격'이 다르다. 경매장에 풀린 1강화 카드량이 수 천장을 넘어갔고, 이 현상은 모든 일반 시즌 카드에 나타났다.

▲ 수 천개의 물량이 등록된 15시즌 카드의 예

이에 따라 일반 시즌 카드의 시세는 폭락했다. 15시즌 아자르의 경우 26일 최저 가격은 약 100만 EP였고, 이 수치는 25일의 3분의 2 수준이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27일, 아자르의 1강화 카드는 33만 EP까지 떨어졌다. 반면 등록 물량은 약 7천개로 2배 가까이 늘어, 하락폭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이번 주말이다. 많은 유저가 몰리는 기간에 경매장 등록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리고 '뉴 임팩트' 업데이트 보상으로 다량의 EP가 지급된 점도 향후 시세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11월 4주차 추천 선수, 09시즌 카시야스

▲ 09시즌 카시야스의 1강화 1레벨 GK 포지션 능력치와 특징

11월 4주차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의 추천 선수는 카시야스(09시즌)다.

엔진 업데이트 이후 골키퍼들의 선방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아직 확실한 득점 루트가 없어서라는 의견도 있지만, 교체된 엔진이 골키퍼의 인공지능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게 중론이다.

게다가 업데이트 이후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골키퍼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전에는 쿠르투아, 노이어, 반 데 사르 등 190cm 이상의 골키퍼들이 피파온라인3 대표 수문장으로 분류되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오늘 소개할 카시야스가 새롭게 떠오르는 골키퍼의 대표주자다.

카시야스는 현재 좋은 특성으로 꼽히는 'GK 멀리 던지기', 'GK 능숙한 1:1 수비'를 모두 가졌다. 그리고 GK 킥을 제외한 다른 모든 골키퍼 관련 능력치가 골고루 높다. 이 덕분에 수비 상황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고, 가격도 매우 저렴해 구매에 부담이 없다.

▲ 09시즌 카시야스의 11월 27일 오후 3시 기준 매물 등록 현황

2015년 11월 27일 오후 3시 기준 1강화 카시야스의 최저 가격은 66,000 EP다. 현재 등록 매물이 굉장히 많고, 고강화 카드를 구하기도 쉬운 편이다.

11월 4주차 피파온라인3 시즌별 시세 변화

시세 등락이 명확하게 갈린 한 주 였다. 앞서 언급한대로 일반 시즌은 모두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다만 생성 제한 선수들의 최저 가격은 크게 올랐다. 이와 함께 스페셜 시즌 중 월드 전설을 제외한 모든 카드 시세가 크게 올랐다. 주인공은 단연 '리오넬 메시'였으며, 저가 카드로 분류된 이니에스타와 피를로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일반 시즌 카드의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로스터패치 하루 뒤인 27일에도 경매장에 등록된 1강화 카드의 물량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물량이 소진된 이후 선수 시세 고착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 등락률은 11월 19일 ~ 11월 26일 시세를 기준으로 책정되었습니다.

※ 06w, 08, 10 유로와 월드 전설 등의 시세 변동 정보는 추후 제공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