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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접어든 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나갔습니다. 지난주에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국산 MMORPG ‘문명 온라인’ 론칭과 ‘수신학원 아르피엘’ 첫 테스트가 있었죠. 이외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 국내 프로리그를 놓고 OGN과 라이엇게임즈의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주말에는 ‘던전 앤 파이터’ 페스티벌이 열리고 해외에선 PSX 2015가 열리는 등… 역시 연말연시 게임계는 시끌벅적하군요.
이번 주도 눈여겨볼만한 소식이 꽤 많습니다. 우선 정통 MMORPG 계보를 잇겠다며 호언장담한 ‘블레스’가 또 한차례 비공개 테스트를 갖습니다. 이미 3개월 전에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하긴 했는데, 아무래도 조금 더 준비가 필요해 보이는군요. 패키지 부문에선 ‘롤러코스터 타이쿤 월드’와 ‘슈타인즈 게이트 0’ 등 개성적인 신작이 눈에 띕니다.
‘블레스’ 비공개 테스트 (12월 9~20일, 온라인)
▲ 정통 MMORPG '블레스' 2차 FGT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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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한 ‘블레스’가 또 한차례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장장 5년을 준비한 회심의 한방이니, 확실하지 않으면 내지르지 않겠다는 거군요. 참가자 모집은 이미 지난주 중에 이루어졌으며, 이전 테스트 및 공식홈페이지 상위 등급 유저가 대상입니다. 이번 비공개 테스트는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진행됩니다.
‘블레스’ 핵심은 ‘대립과 전쟁’입니다. 게임 내 양대 세력 ‘하이란’과 ‘우니온’이 격돌하는 ‘카스트라 공방전’이 이번 테스트에 등장합니다. 200 대 200, 최대 400명이 동시에 싸우는 ‘카스트라 공방전’은 AOS와 유사한 룰을 기반으로 진행됩니다. 우선 중앙에 있는 수호석을 차지해 상대 본진의 보호막을 제거하고, 이후 본진 내부에 침투해 군주를 처치하는 쪽이 승리하죠.
‘블레스’ 대결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하이란’과 ‘우니온’, 두 세력 안에서 벌어지는 권력다툼도 치열하죠. ‘하이란’과 ‘우니온’은 ‘영주’ 혹은 ‘총독’이 영토를 분할 통치합니다. 이들의 목표는 수도를 점령해 진영 내 최고 지도자가 되는 것이죠. ‘수도’를 지배하는 ‘수호경’과 ‘집정관’에 오르면 다양한 특권과 보상이 주어집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최상급 장비와 전용 탈 것 ‘와이번’이 지급됩니다.
‘블루랜드 온라인’ 정식 서비스 개시 (12월 8일, 온라인)
▲ '루나 온라인' 업그레이드판 '블루랜드 온라인' (사진제공: 펀타임)
여기 깜짝 신작이 하나 더 있습니다. 펀타임이 서비스하는 MMORPG ‘블루랜드 온라인’이 8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합니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나름의 팬층을 형성했던 ‘루나 온라인’의 업그레이드판이죠. 다음게임과 채널링 서비스도 제공되므로 다음 회원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가입철자 없이 게임을 즐겨볼 수 있습니다.
‘블루랜드’는 ‘루나 온라인’의 각종 콘텐츠를 계승 및 발전시키는 한편, 새롭게 자동 사냥과 인챈트 시스템을 투입했습니다. 이제 자동 사냥을 통해 효율적인 캐릭터 성장이 가능하며, 인챈트 시스템으로 실패나 파괴가 없이 +20강까지 강화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답니다.
'블루랜드'는 정식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현재 '블루랜드' 론칭 소식을 SNS로 전파하는 유저들에게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게임 내에서 각종 희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습니다.
'그라비티 러쉬’ PS4 리마스터 한국어판 정식 발매 (12월 10일, PS4)
‘소녀는 하늘로 떨어졌다’ 이 몽환적인 문구로 더욱 익숙한 PS비타용 액션게임 ‘그라비티 러쉬’가 PS4로 리마스터됐습니다. 특히 국내 유저들을 위하여 한국어화까지 충실히 이루어졌으니, PS비타가 없어 명작을 놓쳤다면 지금이 기회입니다. ‘그라비티 러쉬’ PS4 리마스터판 출시일은 오는 10일입니다.
지난 2012년 PS비타로 출시된 ‘그라비티 러쉬’는 명작 호러게임 ‘사이렌’으로 유명한 토야마 케이이치로 디렉터가 집도한 3인칭 액션어드벤쳐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기억을 잃어버린 소녀 ‘캣’이 되어 중력을 자유자재로 조작하며 위험천만한 세상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그라비티 러쉬’ PS4 리마스터판은 현세대기에 걸맞는 빼어난 그래픽과 풀HD 1080p의 고해상도를 자랑합니다. 아울러 ‘스파이’와 ‘메이드’, 군대‘ 등 그간 출시된 DLC 3종이 기본 동봉되며, 갤러리 모드에서 600개 이상의 일러스트와 콘셉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슈타인즈 게이트 0’ 발매 (12월 10일, PS4, PS3, PS비타)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5pb. 과학어드벤쳐 시리즈 ‘상정’편 ‘슈타인즈 게이트 0’가 오는 10일 PS4, PS3, PS비타로 출시됩니다. 거기다 국내에도 은근히 팬이 많은 작품답게 이번에도 한국어화 정식 발매가 확정됐죠. 다만 국내에서 만나보려면 내년까지 기다려야만 합니다.
‘슈타인즈 게이트 0’는 과학어드벤처 시리즈 ‘슈타인즈 게이트’ 최신작으로, 이전에 출시된 ‘슈타인즈 게이트: 비익연리의 달링’이나 ‘슈타인즈 게이트: 선형구속의 페노그램’과 같은 외전격 타이틀이 아닌 정식 후속작에 해당되는 작품입니다. 이번 작품에선 전작과는 달리 주인공 ‘오카베 린타로’가 베타 세계선에서 ‘마키세 크리스’를 구하지 못한 다른 세계선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완전히 달라진 이야기에 맞춰, 기존 주인공 캐릭터들의 디자인도 변경되고, 전작에는 없던 새로운 캐릭터들도 등장하죠. 이 외에도 주요 특징 중 하나인 ‘핸드폰 조작 시스템’이 시대에 맞춰 ‘스마트폰’ 형태로 바뀌는 등 여러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프로젝트 X 존 2: 브레이브 뉴 월드’ 한국어판 정식 발매 (12월 10일, 3DS)
▲ '프로젝트 크로스 존 2' 한국어판 영상 (영상제공: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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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게임계 궁극의 콜라보레이션을 만나보시죠. '프로젝트 X 존 2: 브레이브 뉴 월드’는 반다이남코, 캡콤, 세가, 닌텐도라는 전대미문의 4사 캐릭터 총출동 활극 SRPG입니다. 대강 눈에 띄는 캐릭터만 봐도 레온, 카자마 진, KOS-MOS, 왈큐레, 단테, 에리카 폰티느, 록맨, 피오룬… 아, 끝이 없군요. 전격 한국어화까지 이루어져 더욱 반갑습니다. 출시일은 10일이며, 지원기기는 3DS입니다.
전작 ‘프로젝트 크로스 존’은 각 게임개발사의 틀을 넘어 수많은 캐릭터가 꿈의 대전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큰 호평 받았습니다. 특히 해외 판매량이 일본 내수를 웃돌 정도로 세계 각지에서 성원이 이어진 끝에 누계 출하량 40만 개를 돌파했죠. 그 결과, 후속작 ‘프로젝트 크로스 존 2’는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7개 언어 동시 발매가 결정됐습니다.
‘프로젝트 크로스 존 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각 게임 메이커의 인기 캐릭터가 대거 등장합니다. 반다이남코에서는 ‘철권’ 시리즈를 비롯해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 ‘.hack//’ 시리즈가 나섰으며, 캡콤에서는 ‘바이오 하자드’, ‘데빌 메이 크라이’, ‘록맨 X’가 자리 했습니다. 그리고 세가 게임즈와 세가 인터렉티브에서는 ‘용과 같이 OF THE END’, ‘사쿠라 대전’, ‘버츄어 파이터’ 속 주역들이 등장하며, 여기에 닌텐도 ‘제노블레이드’와 ‘파이어 엠블렘: 각성’이 특별 게스트로 참전하여 꿈의 4사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졌습니다.
'패밀리 스키 & 스노보드’ 정식 발매 (12월 10일, Wii)
아직도 Wii 게임이 나온다니 놀랍습니다. 한국닌텐도가 Wii용 신작 ‘패밀리 스키 & 스노보드’를 오는 10일 정식 발매합니다. 지속적인 지원과 신작 발매는 칭찬할만하지만, Wii U에 대한 소식도 좀 전해주면 좋겠군요. Wii U 국내 출시는 정녕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일까요?
‘패밀리 스키 & 스노보드’는 Wii 리모컨과 눈차크를 이용해 간단한 조작으로 누구나 신나게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또한 Wii 보드 밸런스 시스템과 호환돼, 체중이동을 통해 실내에서도 실제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타는 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죠. 이번 겨울, 직접 휴양지로 떠나기 부담스러운 분들께 안성맞춤인 게임입니다.
게임의 주 무대는 ‘잼버리 스노 리조트’와 ‘마운트 앵그리오’ 두 설산입니다. 플레이어는 이곳을 자유롭게 오가며 초급부터 상급까지 준비된 다양한 코스에서 활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만약 동계 스포츠에 초보자라도 스키와 스노우보드 스쿨에서 기본 조작법에서부터 고급기술까지 레슨을 통해 실력을 갈고 닦을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라이트닝 리턴즈 파이널 판타지 13’ PC판 발매 (12월 10일, PC)
▲ '라이트닝 리턴즈 파이널 판타지 13' PC판 영상 (영상출처: 스퀘어에닉스)
최근 일본 게임사들이 자사 대표작을 하나 둘씩 PC로 내놓고 있죠. 이번에는 스퀘어에닉스가 ‘라이트닝 리턴즈 파이널 판타지 13’을 PC로 선보입니다. 지난번 ‘파이널 판타지 13’과 ’13-2’ PC판은 지나치게 무성의한 이식으로 논란을 일으켰는데, 이번에는 부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면 좋겠습니다. 출시일은 10일입니다.
‘라이트닝 리턴즈’는 ‘파이널 판타지 13-2’ DLC 엔딩 이후 수백 년이 지난 미래를 그립니다. 세계의 종말까지 13일만을 남겨두고, 전작의 주인공인 여전사 ‘라이트닝’이 다시 한번 고군분투를 벌이게 되죠. 셀 수 없이 많은 시간이 흐른 만큼 세계는 전작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화했고, 겨우 다시 만난 동료들과도 어느새 서먹해진 가운데 ‘라이트닝’은 홀로 고독한 싸움을 이어갑니다.
‘라이트닝 리턴즈’는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답게 시스템적으로 가장 완성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간의 흐름이 존재하는 유동적인 오픈월드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아이템을 화용해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시간’이란 개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전투 시스템과 ‘노엘’, ‘스노우’ 등 전작의 동료들과 적대하게 되는 독특한 전개가 흥미를 더합니다.
'아이돌 마스터 머스트송 적반/청반’ 발매 (12월 10일, PS비타)
▲ 2가지 버전으로 발매되는 '아이돌 마스터 머스트송' (사진출처: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올해가 ‘아이돌 마스터’ 10주년이란 것을 알고 계셨나요? 귀여운 아이돌들과 함께한 시간이 벌써 10년이라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아이돌 마스터 머스트송’은 시리즈 10주년에 더해 ‘태고의 달인’ 15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작품입니다. ‘적반’, ‘청반’ 2개 버전으로 발매되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출시일은 10일이며, 지원기기는 PS비타입니다.
‘아이돌 마스터 머스트송’은 한마디로 ‘아이돌 마스터’ 곡들로만 채워진 ‘태고의 달인’입니다. 다만 본가 765 곡 위주로 수록되어, 876에선 ‘HELLO!’ 하나만 담겼고 신데렐라걸즈와 밀리언라이브 관련 곡은 없습니다. 아울러 ‘적반’에는 ‘아이돌 마스터 SP’, ‘청반’에는 ‘아이돌 마스터 원포울’ 곡들이 수록됐으니 선호하는 쪽을 고르면 됩니다. 사실 ‘아이마스’ 팬이라면 둘 다 사야겠죠.
'마녀와 백기병 리바이벌’ 한국어판 정식 발매 (12월 11일, PS4)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마녀와 백기병’이 PS4로 발매되며, 동시에 국내에 한국어화 정식 발매됩니다. 니폰이치하면 떠오르는 ‘마계전기 디스가이아’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데다, 2편 출시까지 확정됐으니 이 참에 한번쯤 즐겨보길 추천합니다. 출시일은 11일입니다.
'마녀와 백기병'은 일명 ‘폐인양성’ RPG를 만들기로 유명한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의 신작으로, 오픈월드을 바탕으로 한 다크판타지 액션RPG입니다. 플레이어는 조그마한 ‘백기병’이 되어 늪의 마녀를 도와 오랜 적수인 숲의 마녀를 무찔러야 합니다.
'마녀와 백기병'은 서브 액션과 필살기 등을 활용한 호쾌한 전투를 특징으로 내세웠습니다. 통상적으로 무려 5개 장비를 동시에 착용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최대 5연속 공격을 자유롭게 조합해 나만의 기술을 구사할 수 있죠. 이 밖에도 방대한 볼륨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브 퀘스트로 오랫동안 붙잡고 있을 수 있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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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이 가득한 게임을 사랑하는 꿈 많은 아저씨입니다. 좋은 작품과 여러분을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되고 싶습니다. 아, 이것은 뱃살이 아니라 경험치 주머니입니다.ork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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