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추락사고… 그리고 생존자 6명. 이제부터 무인도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그들을 위해 과연 게이머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무인도 이야기 4를 플레이하다 보면 과연 지금 무인도를 빠져나가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무인도를 파라다이스로 만들려는 것인지 알 수 없는 혼돈이 생긴다. 아이러니칼한 부분은 통상 생각하는 무인도라는 관념이 무인도 이야기 4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금은 생존 서바이벌 장르가 꽤 대중화 됐지만, 90년대에만 해도 그리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그 와중 국내 정식 발매된 무인도 이야기 시리즈는 꽤나 수작이었죠. 동료들과 힘을 합해 살아남아 탈출하는 서바이벌 플롯에, 당시 유행한 미소녀 요소를 결합해 두 장르 팬을 모두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