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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오픈월드 개발 최적화, 언리얼 엔진 5 정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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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가 언리얼 엔진 5의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 (사진제공: 에픽게임즈)
▲ 에픽게임즈가 언리얼 엔진 5의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 (사진제공: 에픽게임즈)

▲ 언리얼 엔진 5 출시 키노트 프레젠테이션 (영상출처: 언리얼 엔진 공식 유튜브 채널)

에픽게임즈가 차세대 기술을 집약한 언리얼 엔진 5를 공개했다. 언리얼 엔진 5는 지난 2014년 출시된 언리얼 엔진 4 이후 8년 만에 출시된 새로운 버전의 언리얼 엔진이다. 에픽게임즈는 출시를 앞두고 지난 3월 프리뷰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6일(한국 시각),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 주요 기술 공개 행사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 2022(State of Unreal 2022)’를 통해 언리얼 엔진 5의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와 트위치를 통해 공개됐다.

팀의 규모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비주얼과 인터랙션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언리얼 엔진 5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높은 자유도와 고퀄리티 그리고 유연성으로 누구나 차세대 리얼타임 3D 콘텐츠 및 경험을 제작할 수 있게 지원한다. 차세대 리얼타임 3D 콘텐츠를 누구나 제작할 수 있게 지원하는 언리얼 엔진 5는 ▲혁신적인 퀄리티, ▲더 넓은 월드, ▲차세대 애니메이션 및 모델링 등을 주요 특징으로 한다.

우선 혁신적인 퀄리티를 위해 빛에 관계된 기능인 ‘루멘’을 통해서는 시간과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직접광 및 간접광을 즉시 반영케 했다. 가상화 마이크로폴리곤 지오메트리 시스템 ‘나나이트’와 새로운 ‘버추얼 섀도 맵 시스템’으로는 엄청난 양의 지오메트릭 디테일을 가진 게임과 월드를 제작할 수 있게끔 했다. 이를 통해 수백만 개의 폴리곤 메시를 그대로 임포트하고, 눈에 띄는 퀄리티 손실 없이 리얼타임 프레임 레이트로 사용할 수 있다. ‘템포럴 슈퍼 해상도’를 통해 훨씬 낮은 렌더링 해상도로도 높은 해상도에서 렌더링된 프레임과 유사한 퀄리티로 렌더링할 수 있게 된다.

복잡한 폴리곤을 가진 에셋에도 '루멘'을 통해 자연스러운 빛처리가 가능하다 (사진제공: 에픽게임즈)
▲ 가상화 마이크로폴리곤 지오메트리 시스템 '나나이트'를 통해 디테일을 살린 월드 제작이 가능하다 (사진제공: 에픽게임즈)

또, 끝없이 펼쳐지는 월드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툴과 에셋을 제공함으로 모든 규모의 팀이 오픈 월드를 쉽고 빠르게 협업해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로운 ‘월드 파티션’ 시스템은 레벨 관리 및 스트리밍 방식이 향상되어 자동으로 월드를 그리드로 나누고 필요한 셀을 스트리밍한다. 또한, 액터당 한 개의 파일 시스템을 통해 팀원들이 동일한 월드의 같은 영역을 동시에 작업할 수 있으며, 데이터 레이어를 사용하면 낮과 밤처럼 같은 공간에 다양한 베리에이션을 가진 월드를 만들 수 있다.

언리얼 엔진 5는 차세대 애니메이션 및 모델링을 위한 툴세트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로써 외부 툴을 오갈 필요 없이 엔진 에디터 내에서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애니메이션과 에셋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컨트롤 릭이나 새 리타기팅 툴세트를 통해 기존 애니메이션을 쉽게 재사용할 수 있다. 모델링은 메시 에디팅, UV 생성 및 편집, 베이킹, 메시 속성 등 모델링 툴세트를 확장 및 개선했다. 또, 리얼리티캡처와 같은 사진 측량 기술로 생성된 고밀도 메시 작업 역시 더욱 쉽고 빨라진다. 사운드 부분은 새로운 오디오 제작 방식 ‘메타사운드’를 도입해 오디오 렌더링의 모든 측면을 관리해 훌륭한 오디오 경험을 구현할 수 있다.

훌륭한 오디오 경험을 도와줄 '메타사운드' 시스템 (사진제공: 에픽게임즈)
▲ 훌륭한 오디오 경험을 도와줄 '메타사운드' 시스템 (사진제공: 에픽게임즈)

이외에도, 퀵셀 브리지가 완전히 엔진에 통합 돼 전체 메가스캔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수 있는 등의 간소화된 워크플로와 새로워진 UI를 제공한다. 앞서 소개된 새 기능과 워크플로는 지난 12월 '포트나이트'와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언리얼 엔진 익스피어리언스' 데모를 통해 실사용에 대한 검증을 마친 바 있다.

이런 새 기능을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에픽게임즈는 무료 샘플 2종을 공개했다. ‘라이라 스타터 게임(Lyra Starter Game)’은 샘플 게임플레이 프로젝트로 실습용 학습 리소스로도 사용할 수 있다. ‘도시 샘플(City Sample)’은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데모 속 도시 제작을 살펴볼 수 있는 샘플 프로젝트로, 건물과 차량, 메타휴먼 캐릭터 등 수천 개의 에셋을 담고 있다.

언리얼 엔진 5로 개발 중인 차세대 게임과 파트너사도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을 통해 공개됐다. 더 코얼리션 스튜디오는 언리얼 엔진 5로 개발한 데모 '알파 포인트'를, CDPR은 새 '위쳐' 시리즈를, 크리스털 다이나믹스는 '툼 레이더' 차기작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언리얼 엔진 5의 활용법은 비단 게임에서 그치지 않음을 보여주듯 언리얼 엔진 5 얼리 액세스 당시 공개된 ‘에이션트의 협곡’의 괴물을 제작한 애런 심즈는 언리얼 엔진이 영화 산업 전반에서도 큰 혁신을 일으키고 있음을 강조했다.

라이라 스타터 게임을 통해 언리얼 엔진 5을 섬세하게 체험할 수 있다 (사진제공: 에픽게임즈)
▲ '라이라 스타터 게임'을 통해 언리얼 엔진 5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사진제공: 에픽게임즈)

지난 3월 공개된 위쳐 신작 또한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된다 (사진출처: 위쳐 공식 홈페이지)
▲ 지난 3월 공개된 위쳐 신작 또한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된다 (사진출처: 위쳐 공식 홈페이지)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에서는 게임을 비롯해 각 산업에서 언리얼 엔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현황도 공개됐다. 에픽게임즈는 현재 발표된 차세대 콘솔 게임 타이틀 48%가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자동차와 패션, 건축 분야 등 다양한 방면에서도 언리얼 엔진이 사용되고 있음을 공개했다. 영화 및 TV 제작 분야에서도 언리얼 엔진을 이용한 버추얼 프로덕션이 사용 돼 라이브 이벤트 콘텐츠 제작에도 활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커뮤니티 사이트 ‘에픽 디벨로퍼 커뮤니티’를 첫 공개했다. 커뮤니티에서는 무료 학습 콘텐츠, 포럼, Q&A, 코드 스니펫 등 모든 리소스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누구나 튜토리얼을 작성해 커뮤니티에 기여도 가능하다. 에픽 디벨로퍼 커뮤니티의 한국어 지원은 추후 제공할 예정이다.

팀 스위니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에픽게임즈는 멋진 게임을 만들고 모든 기술을 커뮤니티와 자유롭게 공유하기 위해 설립되었다."라고 에픽게임즈의 철학을 밝히면서, "여러분의 성공이 곧 에픽의 성공으로, 에픽이 포트나이트 같은 게임을 만들 때 경험하는 이점들을 모든 개발자들이 함께 누리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가장 흥미로운 점은 리얼타임 3D 기술이 산업들을 하나로 통합하고 있고, 언리얼 엔진 5를 공통의 매체로 사용한다는 점."이라면서, "오늘 여러분이 무엇을 만들든 더 큰 미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고, 이 여정에 함께하여 다 같이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라면서 개발자 커뮤니티를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언리얼 엔진 5 출시를 기념해 오는 14일 오후 2시에 '언리얼 엔진 5 출시 웨비나'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서는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에서 공개된 주요 내용들을 살펴보고, 언리얼 엔진 전문가들과 함께 언리얼 엔진 5의 주요 기능과 마이그레이션 방법을 시연을 통해 설명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시청 등록은 에픽 라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언리얼 엔진 5 정식 버전 출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언리얼 엔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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