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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생존이 중요하다! 신작 MMO 2종 동시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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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와 `디아블로3`는 PC게임으로 분류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신작 온라인 게임 두 종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것도 MMORPG다. 가장 최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신작이 ‘퀸스블레이드’와 ‘레이더즈’뿐이라는 걸 감안하면 무척 반가운 일이다. 그 주인공인 네오위즈의 ‘레전드 오브 소울즈’는 27위로 비교적 높게 입성했고, 에덴 엔터테인먼트의 ‘룬오브에덴’은 49위로 턱걸이 진입했다.

일단 두 게임은 경쟁력으로 꼽을만한 특징이 확실하다. ‘레전드오브소울즈’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세븐소울즈’의 후속작이다. ‘세븐소울즈’는 ‘와우’의 여파로 국내 시장이 어수선할 당시, 동서양의 특징을 녹인 퓨전무협 세계관과 명확한 타겟층, 그리고 높은 완성도를 무기로 준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무협게임 ‘디오 온라인’으로 데뷔한 네오위즈CRS(구 씨알스페이스)의 세 번째 작품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레전드오브소울즈’는 서버를 넘나드는 길드 콘텐츠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100대 100 규모로 펼쳐지는 ‘전략전’ 등의 콘텐츠가 이용자들의 기대심리를 높이고 있으며, 성인을 주력 타겟으로 삼고 있어 ‘세븐소울즈’에서 계승된 잭팟과 룰렛 같은 성인 콘텐츠도 게임의 소소한 재미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레전드오브소울즈’는 지난 20일 OBT 이후 첫 주말 1만 동접을 기록했다. ‘레이더즈’와 비슷한 수준으로 첫 발을 뗀 셈이다.

‘룬오브에덴’은 중소 개발사 에덴 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어지간한 개발사도 쉬이 내놓지 못하는 MMORPG를 퍼블리셔 없이 당차게 내놓았기 때문. ‘룬오브에덴’은 ‘5분’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호쾌하고 강렬한 액션을 게임의 특징으로 내세웠는데, 관련 재미요소를 5분 안에 제공한다는 의미다. 더 편리한 게임성을 추구하는 것도, 번잡한 걸 모두 빼고 전투 위주의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도, 이용자들에게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같은 시기에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두 게임은 필연적으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 내세우는 특징도 비슷하고(액션과 전투), 성인 타겟층을 겨냥하고 있고, 마케팅까지 자극적으로 구성하며 ‘게임 알리기’에 열을 쏟고 있기 때문. 그러나 중요한 건 견제가 아니라 스스로의 싸움이다. ‘국내시장=신작무덤’이란 공식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 현재까지는 ‘피망’의 힘을 얻은 ‘레전드오브소울즈’가 더 우위에 있지만, 향후 서비스와 게임의 뒷심 등에 따라 결과는 충분히 바뀔 수 있다. 2개월 후에도 인기순위에서 두 게임의 모습을 볼 수 있길.

▲ `나쁜 이벤트`를 진행 중인 `레전드 오브 소울즈`
성인을 겨냥한 이벤트지만 `성인인증` 필요 없이 누구나 볼 수 있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신드라 효과 톡톡 ‘리그오브레전드’ 다시 1위로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가 신규 챔피언 신드라 업데이트를 앞세우며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지난 주 가까스로 1위에 올랐던 ‘블레이드앤소울’은 다시 2위로 밀려났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여전히 혼란스런 상황이다. 신규 콘텐츠로 내세웠던 `핏빛 안개항`이 대다수 고레벨 유저에게 큰 만족을 주지 못하면서 콘텐츠 고갈 문제로 곤욕을 겪고 있기 때문. PC이용량 순위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의 뒤를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점유율은 계속해 떨어지고 있다. 곧 신규 직업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된다고는 하나 당장은 ‘리그오브레전드’를 넘기 힘들 것으로 분석된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신규 챔피언 신드라를 업데이트하면서 더 탄탄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특별한 이슈가 있지 않는 이상, 현재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리그오브레전드`의 신규 챔피언 `신드라`


순위 떨어진 FPS 장르, ‘아바’가 체면 살렸다

이번 주에는 FPS 장르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최근 다양한 모드를 업데이트한 ‘스페셜포스2(17위)’와 형제인 ‘스페셜포스(20위)’가 나란히 2단계씩 하락했고, 역시 업데이트로 효과를 본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14위)’도 2단계 떨어졌다. 큰형인 ‘서든어택’도 8위에 머무르며 좀처럼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 그나마 ‘아바’가 4계단 상승하며 체면은 살렸다. FPS 장르에서도 신선한 신작 하나가 나와 줄 때가 됐다.

상위권에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12위)’가 또 1계단 상승하며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의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내일(27일)부터 공개 서비스(확장팩)가 진행되는 만큼, 다음 주 순위가 어떻게 바뀔 지 지켜보는 것도 좋겠다.

중-하위권에서는 늘 그렇듯 순위변동이 극심한 가운데, ‘카오스온라인(28위)’이 8단계나 떨어지며 뼈아픈 모습을 보였고, 한게임의 ‘테일즈런너(34위)’도 하락세를 멈추지 못하며 구슬픈 성적표를 받았다. 추석 이벤트와 함께 다수의 유닛을 추가한 ‘SD건담 캡슐파이터(48위)’는 심해를 벗어나며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중-하위권의 경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크고 작은 이벤트 효과 등에 힘입어 다음 주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 다음 네이트와 제휴된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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