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 브레이크, 시간을 조종하는 '불가능의 영역'에 도전

‘세월 앞에 장사 없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시간은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는다’까지 많은 격언이 있을 정도로 '시간'은 인간의 삶에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은 속도로 흘러간다는 '공평함'을 대표 속성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런데 이를 180도 뒤집은 게임이 등장했다. 오는 4월 5일(화) Xbox One, 윈도우 10 독점으로 정식 한국어화를 거쳐 발매되는 ‘퀀텀 브레이크’는 시간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주인공 '잭 조이스'를 앞세워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액션과 스토리를 선보인다.

‘퀀텀 브레이크’는 ‘영원불멸’할 것이라 믿었던 ‘시간’이 붕괴되는 사건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주인공 ‘잭 조이스’는 타임머신 실험에 휘말려 시간을 조종하는 특수 능력을 손에 넣게 되고, 파멸로 치닫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친구이자 라이벌인 ‘폴 세린’이 가지고 있는 사건 해결의 열쇠 ‘대항책’을 찾으려 한다.

제작사 레메디 엔터테인먼트는 전작 ‘맥스페인’, ‘앨런 웨이크’에서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선보여 호평을 받은 ‘소문난 이야기꾼’이다. 최신작 ‘퀀텀 브레이크’는 유저의 선택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멀티 시나리오를 도입해 보다 풍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가령 1막을 끝낸 플레이어는 ‘잭’과 대적하는 인물 ‘폴 세린’의 입장에서 향후 어떻게 대응할 지 결정할 수 있다. 실험 실패로 인해 발생한 혼란을 ‘잭’의 소행으로 몰아갈 수도 있고, 불만을 표하는 시민을 강압적으로 진압할 수도 있다.

이러한 선택은 앞으로 진행될 스토리는 물론, ‘잭’과 다른 시점에서 사건을 보여주는 게임 속 드라마 ‘라이브액션쇼’ 내용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아울러 엔딩에도 어떤 선택을 했는지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퀀텀 브레이크’에 준비된 시나리오는 총 40종인데, 선택에 따라 볼 수 있는 내용이 달라져 첫 엔딩을 본 다음 다른 스토리를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퀀텀 브레이크’의 세계는 ‘타임머신’ 실험 실패로 인해 인해 시간이 비정상적으로 흐르고 있다. 불현듯 시간이 멈춰 모든 물체가 고정되는 ‘스터터’ 현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파괴되었던 건물이 마치 되감기를 하듯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주인공 ‘잭’은 시간을 조종하는 특수한 능력을 갖추고 있어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지만, 시간이 뒤틀린 세계는 매우 위험하다. 여기에 적 역시 ‘스터터’와 무관하게 움직일 수 있는 기계 장치로 ‘잭’을 위협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

여기에 게임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물건이나, 진행에 필요한 열쇠, 앞을 가로막는 적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타임 비전’도 이용할 수 있다. 시간 조정과 ‘타임 비전’ 두 가지 능력을 적재적소에 사용해 퍼즐을 풀고, 적을 물리치며 목표에 다가가야 한다.

‘퀀텀 브레이크’ 전투는 총기를 활용한 사격전을 기본으로 한다. 기본으로 주어지는 권총부터 자동소총, 반자동샷건, 기관총 등 특별한 총기까지 3종류 총기를 사용한다.

여기에 시간을 조종하는 ‘잭’의 능력이 더해진다. 전투 중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은 총 5가지다. 먼저 ‘시간 정지’는 일정 범위 내 시간을 잠시 멈춘다. ‘시간 정지’에 걸린 적에게 총을 쏘면 탄환도 멈추지만, 정지가 풀리면 발사된 탄환이 한 번에 명중한다. 그래서 강력한 적을 멈추게 하고, 미리 총을 발사해 확실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시간 폭발’은 원하는 지점에 폭발을 일으켜 넓은 범위에 피해를 주는 능력이다. 다만 ‘시간 폭발’은 발동까지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고, 폭발 지점에 시간 왜곡현상이 발생해 적들이 쉽게 도망가게 된다. 따라서 어느 정도 움직임을 예측하고 사용해야 한다.

‘시간 회피’는 순간적으로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회피능력이다. 또한, ‘시간 회피’ 후 바로 총을 조준하면 잠시 적이 느려지는 ‘시간 집중’이 발동돼 바로 공세를 이어갈 수 있다. 다만 ‘시간 회피’는 한 번에 두 번씩만 쓸 수 있으며, 사용 후에는 일정 시간이 지나야 다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