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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다, 프로세서 유통 질서 바로잡기 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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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기사에서는 사용자들이 정품 프로세서와 그레이 프로세서에 대한 차이점을 명확하게 구분 못하고 구입 하고 있고 이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중점으로 프로세서의 유통형태에 따른 종류, 정품 프로세서 구별방법을 다루었다.

 통상적으로 우리가 제품을 구입하면 제품의 A/S 및 기술지원에 대한 보증도 함께 구입하게 된다. 그러면 공식 수입 3사를 통한 A/S 및 기술지원이 제한되는 그레이 프로세서는 시장에서 정품 프로세서보다 저렴하게 판매되고 구입해야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볼 때 공식 수입 3사를 통한 A/S 및 기술지원을 제한 받게 되는데 누가 같은 가격에 구입하려 하겠는가. 따라서 이론상으로는 사용자에게 그레이 프로세서는 정품 프로세서보다 저렴한 것이 매력으로 다가와야 하는 것이 정상적이라고 보여진다.

 하지만 현실은 그레이 프로세서도 정품 프로세서와 큰 가격차이 없는 채로 유통되는 것이 상식처럼 여겨지고 있다. 사용자들이 정품 프로세서와 그레이 프로세서의 차이점에 대한 명확한 지식이 없는 채로 당연히 정품 프로세서라고 생각하고 구입하기 때문에 일부 몰상식한 판매자들은 그레이 프로세서도 정품 프로세서라고 속이고 정품 프로세서와 비슷한 가격에 판매를 한다. 결국 사용자들은 잘 모른다는 이유로 공식 수입 3사를 통한 A/S 및 기술지원에 제한받게 되는 그레이 프로세서를 정품 프로세서와 비슷한 가격으로 구입을 하게 되는 것이다.

▲ 바코드가 들어간 스티커로 교체되어 이달부터 판매되는 정품 프로세서 박스이다.

 이에 대해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컴퓨터 전문 쇼핑몰 웹사이트들도 보다 명확한 구분을 통해 소비자의 혼동을 줄이고 시장 유통 질서를 바로 잡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컴퓨터 전문 쇼핑몰인 아이코다(www.icoda.co.kr)의 경우도 얼마 전 프로세서 카테고리를 대폭 개편했다. 각 프로세서마다 정품 프로세서, 벌크 프로세서를 구분해 제품 제목 앞쪽에 표시하게 되었다. 이로써 사용자들이 자신이 선택한 프로세서가 정품 프로세서인지 벌크 프로세서인지 쉽게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 개편된 아이코다의 프로세서 카데고리 모습이다. 파란글자로 정품을 표시해 두어 사용자가 보다 정품 프로세서를 쉽게 구분해 구입 할 수 있다.

 정품 프로세서와 벌크 프로세서, 그레이 프로세서의 비교가 쉽고 확실해짐에 따라 사용자들이 보다 편하고 쉽게 가격 비교가 가능해지고 정확한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토대로 사용자들은 어떤 제품을 구입할지 정확하게 선택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아이코다와 같은 웹사이트들의 이런 움직임은 정품 프로세서는 공식 수입 3사에서 확실하게 A/S 및 기술지원이 되고 그레이 프로세서는 공식 수입 3사를 통한 A/S 및 기술지원이 제한되는 만큼 가격이 싸다는 특징에 따라 제품을 분류하게 된 것이다. 사용자들은 이런 정보를 적극 활용하여 프로세서를 고르면 되는 것이다.

▲ 네이버는 아직도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 이 정보만으로는 정품 프로세서인지 그레이 프로세서인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포털 사이트는 아직 명확한 구분이 되어있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포털 사이트도 정품 프로세서와 그레이 프로세서를 구분해서 정보를 제공한다면 시장 유통질서를 바로잡고 사용자가 정품 프로세서와 그레이 프로세서를 구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정품 프로세서와 그레이 프로세서를 제대로 알고 정확한 제품을 구입하기를 원한다. 가격비교사이트에서부터 프로세서 구입의 첫 단추가 잘 꿰어진다면 사용자들이 정품 프로세서를 구입하는 것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된 것이다.

 변화하는 가격비교사이트를 적극 활용, 정품 프로세서와 그레이 프로세서를 확실하게 구분하여 구입하는 것이 A/S 및 기술지원에서 사용자의 피해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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