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PLUS 5만원대 파워 5종 벤치마크 테스트-1부 -

80PLUS 인증에 대한 오해 소지? - 이것 만큼은 따질 필요가 있다.

 80PLUS 인증은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홍보된 덕분에 잘 알려져 있다. 80PLUS를 통해 문의해 본 결과를 토대로 간단히 요약을 하면 다음과 같다.

 인증 기관이 속한 북미에서는 115V 전압으로 데스크탑, 워크스테이션 등을 사용하고 있어 해당 테스트는 115V 60Hz를 입력 전원으로 하여 인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후 제품 소개를 통해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부 제품은 인증 당시의 환경인 115V 입력을 지원하지 않고 220V만을 지원하도록 변형이 되어 있다. 해당 제품의 유통사는 이에 대해 국내에서는 대부분 220V 전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220V 환경만을 지원하도록 하여 제품 유통 가격을 낮추어 소비자에게 이익을 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80PLUS는 사후관리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 않으며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이 인증 마크를 붙여 판매하는지에 대해서만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전적으로 제조사의 자율에 맡겨지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점은 동일 제품으로 다시 80PLUS 인증을 신청할 경우 인증 자체가 불가능 하다는 점이다.

 브레인박스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인증 기관에 공식 입장을 요청하였으나 인증 기관에서는 명확한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다만 115V에서 인증 받은 제품이 대한민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220V 환경에서는 인증 기준 효율(80% 이상)보다는 최소 1% 이상 더 높은 효율을 보일 것이라는 식의 답변을 받았다. 추가 문의를 했으니 벤치마크 2부에서 해당 답변에 대해 한번 더 언급할 예정이다.

 실제 브레인박스 테스트를 통해 확인한 결과(신형 로드기로 제조일은 2010년 6월이다.) 115V 전력에서의 효율과 220V에서의 효율은 약 2~3% 정도의 차이를 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220V에서 사용할 경우 더 높은 효율을 보인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이를 토대로 생각해 보면 국내에 판매되는 제품들의 220V에서의 효율은 장비 및 측정 환경의 오차(+/- 1% 정도)를 감안하더라도 최소 81%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며 만약 이에 미치지 못할 경우 단순히 220V 지원을 위해 부품을 변경하였을 뿐 아니라 부품 변경으로 인해 실제 효율도 인증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실제 제품 효율 측정을 통해 확인해 볼 것이며 인증 당시와 유사한 환경에서의 효율을 확인하기 위해 브레인박스에서 진행되는 벤치마크는 중 80PLUS 제품들은 전압 조절 장치(슬라이닥스)를 사용해 115V 전원으로도 추가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