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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인치로 WQHD 해상도 찰떡궁합 "심미안 QH300-IP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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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면 고해상도 모니터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아치바코리아가 최근 화면 크기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16:10 규격 30인치 LCD 모니터 시리즈를 발표했다.

1920*1080 또는 1920*1200 해상도의 와이드 모니터가 Full HD 해상도의 디지털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최적화된 사이즈로 인기를 모으면서, 이보다 더 많은 정보 표시가 가능한 상위 스펙의 대화면 고해상도 모니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아치바의 27인치 심미안 시리즈는 이러한 기대 수요를 만족시키는 사양에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라인업까지 갖춰 대화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시장을 넓히고 있다.

아치바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심미안 LCD 모니터 QH300 시리즈는 16:9 와이드 규격을 채용하고 있는 27인치 심미안 모니터 시리즈와 달리 16:10 와이드 화면 규격을 적용했다. 또 2560*1600 해상도를 지니고 있어 27인치 대비 약 11% 정도 넓은 화면이 돋보인다. 또한 30인치 패널로 고해상도에도 글씨가 작아 보이지 않는다.

▲ Shimian QH300-IPSM 모니터는 대각선 76.2cm의 대화면에 QHD 해상도로 여유 있는 정보 표시가 가능하다.

Achieva Shimian QH300-IPSM 피벗 주요 사양

화면 크기

 76.2cm(30인치)

화면 비율

 16:10 와이드

최대 해상도

 2560 x 1600 @ 60 Hz

픽셀 피치

 0.2505mm x 0.2505mm

패널 종류

 S-IPS(논 글레어 패널) /  CCFL 백라이트

시야각

 178°(가로) / 178°(세로)

색 재현율

 102%

지원 컬러

 1억 7백만 칼라(10-Bit 비디오 입력 시)

응답속도

 6ms(typical)

명암비

 3000:1 / 1,000,000:1(DCR)

월 마운트

 100 mm x 100 mm VESA

비디오 입력

 D-sub, Dual Link DVI, HDMI x 2, Component

오디오 입력

 stereo audio input(RCA, 3.5mm), HDMI digital sound input

오디오 출력

 SPDIF digital sound pass through, 헤드폰 출력

소비전력

 normal : 95W / min. : 48W

가격 (다나와 최저가) 

 89만원 (2011년 11월 3일 기준)

제조사   Achieva (http://www.achieva.co.kr/)

요즘 새로 출시되고 있는 LCD 모니터의 흐름 중 하나가 CCFL 백라이트에서 LED 백라이트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심미안 27인치 모니터 제품군 또한 글레어 IPS 패널에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여 크기에 비해 전력 소모가 적으며 수명도 길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이 모니터는 LED 백라이트가 아닌 CCFL 백라이트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아직 이 사양을 지원하는 패널이 모두 CCFL 백라이트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미안 QH300 모니터 시리즈에 사용되는 LG LM300WQ5 패널은 오픈 프레임 대화면 LCD 모니터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에겐 익숙한 이 모델은 2560*1600 해상도의 S-IPS 광시야각 구현 패널 중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여서 유명하다. 오픈 프레임 사용자들은 물론 완성품 모니터 제조사에서도 많이 채택하고 있기도 하다.

같은 제조사의 같은 패널을 썼지만 심미안 QH300 모니터 시리즈에 사용되는 패널은 명암비가 1000:1에서 3000:1로 개선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10비트 비디오 입력을 지원하며 102%의 색재현율을 지니고 있어 전문가용 모니터에도 채용되고 있다. 다만 이 제품은 고급 사용자를 겨냥한 제품이 아니며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패널의 성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기능 지원에서는 한계가 있다.

심미안 QH300 모니터는 동일한 패널을 사용하는 가운데 AD 보드 적용 여부와 스탠드 종류에 따라 모델이 구분된다. 이 중 QH300-IPSM 피벗 모델은 다양한 영상 입력이 가능하고, 스위블, 엘리베이션, 틸팅, 피벗 등을 지원하는 다기능 스탠드가 장착되어 활용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다만 모니터 기능을 편하게 제어할 수 있는 리모콘은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데, 향후 TV 시청이 가능한 튜너 내장 모델에는 기본 제공될 예정이다.

 

▲ 30인치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기존 심미안 27인치에 비해 약 11% 많은 정보 표시가 가능하다.

 

▲ 스위블, 엘리베이션, 틸팅, 피벗 등을 지원하는 다기능 스탠드로 활용성이 뛰어나다.

▲ 듀얼링크 DVI 케이블과 전원 어댑터, 3.5mm 스테레오 케이블, 사용 설명서 등이 패키지에 포함된다.

심미안 27인치 모니터가 플라스틱 하우징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이 제품은 패널이 16:10 규격 30인치로 커지면서 안정적인 강도와 내구성 확보를 위해 금속 케이스를 사용했다. 여기에 전면 베젤은 건메탈 컬러의 아노다이징 알루미늄을 사용해 세련된 느낌을 더하고 있다.

심미안 27인치 모니터와 마찬가지로 전원 버튼 및 메뉴 설정 버튼 등이 모니터 뒷면에 자리 잡고 있어, 조작성에는 다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다양한 입출력 단자를 지원하면서 PIP, 화면 분할 등 부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눈으로 보며 조작하기가 다소 애매한 것이 사실이다.

뒷면 하단에는 내장 스피커 자리가 확인이 되지만, 장착되어 있지는 않다. HDMI 입력을 통한 오디오 신호 입력과 디지털 패스스루 출력 및 스테레오 오디오 입출력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소형 외장 스피커를 모니터에 연결하면 사운드 감상이 가능하다.

▲ 금속 케이스에 건메탈 컬러 알루미늄 베젤을 사용하여 견고하고 세련된 마감을 보여 준다.

▲ 대화면 모니터답게 스탠드 및 벽걸이에 대응하는 VESA 마운트 홀을 지원한다.

▲ 모니터 우측 후면에 전원 버튼 및 설정 메뉴 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30인치 화면 크기는 책상 위라는 사용 환경에서 사용자와의 거리를 감안하면 체감 화면 사이즈 수준이 상당하다. 시야에 가득 들어 오는 화면과 충분한 정보 표시는 단일 디스플레이로도 화면 분할을 통해 멀티 태스킹을 보다 여유 있게 해 주는 것이 장점이다.

큰 화면의 장점은 여러 작업 창을 띄워 놓고 사용하는 경우 외에도 영화 감상이나 게임 등에서도 크게 다가 온다. 따라서 듀얼링크 DVI 입력 하나만 지원하는 심미안 QH300-IPSBS 모델이 비해 DVI, D-sub, HDMI, 콤포넌트 등 다양한 영상 입력이 가능한 QH300-IPSM이 대화면 모니터를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

요즘 대세로 자리 잡은 16:9 와이드 화면 규격은 표면적으로 Full HD 영상 최적화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제조사 입장에서는 이 규격이 상대적으로 생산 효율성이 높아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는 이유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오히려 보다 풍부한 정보 표시라는 측면에서 보면 16:10 규격이 보다 유리하다. 가로 해상도가 2560dpi로 동일하지만 16:9 규격와 16:10 규격은 한 화면에 표시 가능한 정보의 양을 따지면 약 11% 정도 차이가 난다.

심미안 QH300-IPSM 모니터는 화면 규격에 따른 정보 표시에서도 유리하지만 27인치 제품과 비교해 픽셀 피치가 늘어나면서 문자 가독성도 향상되었다. 16:9 화면 규격에 2560*1440 해상도를 지닌 27인치 모니터가 0.2331mm x 0.2331mm의 픽셀 피치를 지니고 있는 것에 반해 이 모니터는 0.2505mm x 0.2505mm의 픽셀 피치로서 픽셀의 크기가 약 7.5% 정도 더 크다.

이는 같은 16:10 화면 규격에 1920*1200 해상도를 지닌 23인치 모니터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서, 27인치 모니터에 비해 문자 가독성에서 유리하며, 오랜 시간 모니터를 봐야 하는 경우에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실제 27인치 모니터와 이 제품을 동시에 놓고 비교해 보면 화면 크기 수치 이상으로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

S-IPS 패널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상하 좌우 시야각 특성이 뛰어나고 명암비도 3000:1로 개선되어 보다 또렷한 느낌의 화질을 보여 준다.

72% 색 재현율에 최적화되어 있는 윈도우 환경에서 이보다 높은 광색역 모니터 제품은 별도의 프로파일 작업을 거치지 않는 한 과장되고 포화된 느낌의 컬러를 보여 주는데 반해, 이 제품은 102%의 색 재현율에도 크게 위화감을 느끼기 어려운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컬러를 재현한다.

제품의 성격 자체가 오픈 프레임 모니터와 고가의 완제품 브랜드 모니터 중간에 위치한 밸류급에 해당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그래픽 또는 컬러 작업에 적합한 정밀한 성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인 범위 내의 작업에서는 모자람 없는 색과 화질을 보여 준다.

여기에 두 개의 영상 입력을 주화면과 부화면으로 동시에 띄워 놓을 수 있는 PIP(Picture In Picture) 기능, 전체 화면을 두 개로 분할하여 서로 다른 영상 입력 화면을 볼 수 있는 PBP(Picture By Picture), 고정종횡비 등 부가 기능도 풍부하게 지원하고 있다.

▲ 76.2cm의 화면 크기와 다양한 영상 입력 단자 지원으로 PC는 물론 다양한 멀티미디어 활용에 유리하다.

▲ 세로 1600 해상도는 피벗 기능을 통한 세로 화면 사용 시 작업 효율을 높여 준다.

▲ 27인치에 비해 문자 가독성이 뛰어나 장시간 사용 시 눈의 피로가 덜하다.

심미안 QH300-IPSM 모니터는 동급 제품에 비하면 분명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제품이지만, 이미 상당히 가격이 현실적 수준에 다다른 27인치 제품과 비교했을 때 다소 부담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16:9 규격 27인치 제품에 비해 향상된 정보 표시 성능과 개선된 가독성, 다기능 스탠드 적용 등 작업 효율 측면에서 분명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 패널 자체의 사양이 뛰어나기 때문에 이를 잘 끌어내서 활용할 수 있는 고급 사용자라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 컬러 작업에도 손색이 없는 모니터를 갖출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이다.

 글 / Mr.Weiver 테크니컬라이터
편집 / 미디어잇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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