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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위해 탄생한 노트북 "시리즈 7 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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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삼성답지 않은 제품을 내놨다. 디자인부터 부품, 편의적인 부분까지 모두 게임만을 위해 만든 ‘시리즈 7 게이머’다.

▲ 게임만을 위해 탄생한 노트북 ‘시리즈 7 게이머’다.

시리즈 7 게이머는 게이밍 노트북에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췄다. 일단 CPU는 노트북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내는 인텔 코어 i7-2630QM 프로세서가 들어갔다. 2GHz로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비해 작동 속도는 조금 낮지만 쿼드코어와 클럭을 끌어올리는 터보부스트로 요즘 대작 게임들이 멀티코어를 쓰는 것을 생각하면 게임 성능에서는 확실한 힘을 보여준다.

▲ 960개의 코어가 들어가 있는 AMD의 최고성능 그래픽프로세서를 달았다.

게이밍 노트북의 핵심인 그래픽 프로세서는 AMD의 Radeon HD 6970M이다. 960개의 코어가 들어가 있는 AMD의 최고성능 그래픽프로세서다. 절전 등은 둘째 치고 최고의 성능을 내는 데에 집중해서 만든 만큼 게이밍 데스크톱 PC가 부럽지 않다.

사실 이런 부분만 보면 다른 게이밍을 지향하는 고성능 PC와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다. 삼성은 여기에 3D 디스플레이 기술을 넣었다. 120Hz 디스플레이에 셔터글래스 방식의 안경을 더해 게임에서 깜짝 놀랄 영상을 만들어낸다.

▲ 120Hz 디스플레이에 셔터글래스 방식의 안경이 기본 제공된다.

AMD는 사실 스테레오스코픽 시장에 늦게 뛰어들었지만 DDD와 iZ3D 등의 표준 환경을 만들며 훌륭한 결과물들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삼성의 셔터글래스 디스플레이는 훌륭한 조합이 된다.


▲ 3D안경을 사용하는 방법이 제품 하단에 그려져 있다.

이 전에 나왔던 3D 디스플레이 게이밍 노트북들이 3D 효과는 좋았지만 화면 깜빡임이나 어두워지는 문제 등을 안고 있었는데 현재 3D 디스플레이 기술에서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삼성의 LCD와 블루투스 방식의 셔터글래스는 깜빡임을 거의 느낄 수 없고 다른 눈에 보여야 하는 화면이 비쳐 보이는 크로스토크 현상도 거의 없다.

AMD의 최신 드라이버에는 배틀필드 3의 스테레오 스코픽 프로파일이 등록되어 있다.

요즘 게임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배틀필드 3를 돌려봤다. AMD의 최신 드라이버에는 배틀필드 3의 스테레오 스코픽 프로파일이 등록되어 있다. 기본 프로파일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게임들도 이용자나 게임 개발사가 직접 만든 프로파일들이 인터넷에 올라오기 때문에 바로 업데이트해서 쓸 수 있다.

일단 3D로 보이는 배틀필드 3는 글과 사진으로 묘사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할 만큼 놀라운 화면을 만들어낸다. 원근감과 입체감이 확실하고 각종 효과들이 더해 실제 전장에 있는 것 같은 집중력을 만들어낸다. 웬만한 3D 영화 이상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배틀필드 3 같은 게임을 스테레오 스코픽으로 돌리려면 매우 높은 시스템 성능이 필요한데 ‘높음’ 옵션에서 1920x1080 해상도를 무리 없이 만들어낼 만큼의 성능이다. 이 정도면 다른 게임은 말할 것도 없다.

▲ CPU와 GPU가 뿜어내는 열이 꽤 되는데 노트북 뒤로 두 개의 팬을 두어 열을 곧바로 뽑아낸다.

특히 일반 모드 외에 게임에서 최고의 성능을 끌어내기 위한 게이밍 모드를 두어 시스템이 가진 능력을 모두 뽑아낸다. 이때 게임 등 CPU와 GPU가 뿜어내는 열이 꽤 되는데 노트북 뒤로 두 개의 팬을 두어 열을 곧바로 뽑아낸다. 손으로 올라오는 열도 거의 없다.


▲ 백라이트 키보드로 불을 켜지 않고도 어두운 방에서 게임을 집중해서 즐길 수 있다.

그 밖에도 시각적인 요소가 많다. 백라이트 키보드로 불을 켜지 않고도 어두운 방에서 게임을 집중해서 즐길 수 있고 FPS나 MMORPG에서 주로 이동할 때 쓰는 ASDW 키에는 붉은 색으로 보여주어 입력이 편하다. 사운드도 노트북에서는 훌륭하다고 할 만한데 키보드 위로 붉은 LED 원 두 개가 소리 크기에 맞춰 번쩍이는 것도 재미있는 요소다.

 

 본 리뷰는 삼성전자로부터 제품 사용기회와 소정의 저작권료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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