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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발전하는 산업중에 하나 - 이어폰, 헤드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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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파이 이어폰의 늘어나는 판매량

아이폰이 출시가 되면서 망하게 된 산업도 있는 반면 흥하게 된 산업도 있다. 우선 망하게 한 산업을 꼽으라면 일본 경기 침체에 영향을 준 모바일 게임기 사업이겠다. 소니와 닌텐도, 이 2개의 모바일 게임 업체들은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모바일 게임기 산업쪽은 전망은 어두워지고 있다. 또한 차량용 내비게이션 시장 역시 점차적으로 줄고 있는데 이는 KT와 SKT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내비게이션 앱을 나누어 주면서 더욱 가속화가 되었다. 이 처럼 여러가지 산업을 흔들고 있지만 반대로 흥하게 하는 산업 중에 하나가 아무래도 3.5 파이 규격을 사용하는 이어폰 일 것이다.

▲ 아, 그래 요즘 완전히 잊혀져 가고 있는 너도 있었지, iPod

이 처럼 MP3 시장이 켜지고 있을 몇 년 전보다 이어폰, 헤드폰 시장이 커지는 이유는 바로 MP3 플레이어는 없어도 살수 있지만 핸드폰, 스마트폰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요즘 환경에 기인한다고 하겠다. 게다가 아이폰을 구매하게 되면 아이팟과 동일한 환경와 인터페이스로 음악 감상까지할 수 있으니 이것으로 인해 MP3 시장이 커질 때 보다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이 가지고 온 큰 시장 중에 하나가 이어폰, 헤드폰 영역 이라고 하겠다.

아무튼 국내 핸드폰 에서는 이처럼 규격인 3.5 파이가 아닌 자사의 이어폰, 헤드셋 규격을 만들게 되면서 픽쳐폰 시장에서는 3.5 파이 규격이 이어폰 시장은 움추려 들었다. 왜냐하면 국내에서는 삼성 및 LG의 시장 장력이 상당히 높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삼성도 스마트 폰으로 넘어가면서 애플에게 떠릴리듯이 결국 3.5 파이 규격의 이어폰을 채용하게 된다. 그래서 스마트 폰은 3.5 파이 이어폰의 천국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급성장하게 된다.

▲ 스마트 폰의 올해 가장 큰 키워드는 바로 팟 캐스트 일 것이다. 아이폰의 팟 캐스트로 인해 버스나 지하철에서 이어폰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즐기는 층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

스마트 폰 중에서 MP3를 음질이 비교적 좋다고 평하는 제품이 아마도 아이폰 계열일 것이다. 여기에 MP3 외에도 팟캐스트라는 컨텐츠가 추가가 되면서 아이폰에 음질 좋은 이어폰을 구매하기 위한 사용자들의 욕구는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우리가 흔히 볼 수 없었던 하이엔드 음향회사들의 고급형 이어폰이 하나 둘씩 출시가 되고 있는데 제품의 가격을 보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이다.

▲ 커넬형 이어폰인 시조격인 Westone Lab의 Westone3 이어폰은 자그마치 60만원 선에 이르며, 젠하이저 ie 약 50만원 선 그리고 슈어의 SE535 LTD 제품의 경우도 60만원 대에 이른다.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접근해야 하는 장비

소리는 눈으로 보이진 않지만 공기라는 매체를 이용해서 표현이 되는 물리적인 에너지이다. 그렇다 보니 어떤 특정한 수치적으로도 표현하기 힘들기도 하며, 동일한 음원에 대해서도 사람들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다. 그렇다 보니 어떤 정확한 기준에 따라 제품을 평가 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니다. 물론 이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의 경우 어느 정도 훈련을 통해 더욱 더 좋은 소리를 듣기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사실 소리에 대한 정확한 구분을 짓기 정말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당분간 브레인박스에서 여러가지 이어폰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물론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겠지만 스마트 폰을 사용하면서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이어폰에 대한 이해 그리고 어떤 제품들이 자신에게 잘 맞는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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