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DAC이란 무엇인가? 컴퓨터의 발전이 통합 쪽으로 쏠리게 되면서 AMD와 인텔의 그래픽 분야를 흡수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나 AMD의 경우는 굴지의 그래픽 카드 및 칩셋 제조사인 ATi를 흡수, 합병함으로써 명실공히 컴퓨터 분야에 큰 기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그래픽과 프로세서를 합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 해는 APU라는 프로세서를 출시하기에 이른다. 인텔의 경우는 AMD와 달라서 그들이 갖고 있는 자본력과 기술력으로 보다 작은 공정의 프로세서 및 그래픽 코어를 하나로 만들어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셨으며 오는 4월에 현재 샌디브릿지 보다 높은 성능의 프로세서를 출시할 예정이다. 자 그렇자면, 컴퓨터 부품 중에서 이처럼 꾸준하게 반도체 즉 디지털적인 부분은 발전을 하고 있지만 발전이 멈추어 있는 부분은 어느 부분일까? 그것은 바로 사운드 즉 음향 부분이다. 컴퓨터에서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필히, 사운드 카드를 꼽아야만 했는데, 인텔과 AMD 에서는 사운드 컨트롤러 부분을 자사의 칩셋에 내장을 시켜버리면서 외부 사운드 카드 자체를 없애버렸다. 그런데 이 부분이 사용자들의 거부감없이 진행이 되어 버렸던 이유는 아무래도 음질 혹은 음감에 대한 사람들의 무지에서 시작되었다고 봐야 한다. 즉 수치상으로 보이는 속도감에 익숙한 대부분의 컴퓨터 사용자들이 감성적인 부분인 음질에 대해 무감각했다고 봐야할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빠른 발전으로 높은 품질의 이어폰 및 헤드폰 등이 출시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고음질의 음원을 구입한 이어폰 혹은 헤드폰으로 감상하려면 역시 컴퓨터에서 뽑아 내는 아날로그 출력 만으로는 그 고음질의 감성을 느끼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즉, 컴퓨터에서 고음질을 즐기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 및 하드웨어가 나오기에 이르렀는데, 그 중에 하나가 오늘 소개할 오딘스트의 HUD-MX1 이란 제품이다. 이 제품은 USB 포트를 이용한 별도의 사운드 DAC 인데, 쉽게 이야기를 하자면 "USB 로 연결되는 외장형 사운드카드" 정도로 이해하면 쉽겠다. Hi-Fi USB 오디오 DAC, 헤드폰 엠프
앞서 잠깐 사운드 카드라고 언급을 했지만 USB DAC 은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바꾸어 주면서 증폭도 해주는 일종의 사운드 앰프와 비슷한 개념이다. 즉 실제 구동되는 원리는 사운드카드와는 사뭇 다른데 이는 소리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OPAMP 라고 불리는 부품장착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OPAMP는 전달되는 아날로그 신호를 고음, 저음, 중음 등 특유의 음색을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사람으로 치면 성대에 해당되는 부품이라고 볼 수 있다. |
오딘스트의 HUD-MX1의 내부를 보기 위해서는 나사 몇 개만 제거하며 된다. 본체의 PCB를 보기 위해서는 후면 패널에 있는 4개의 나사와 패널 고정을 위한 하나의 나사를 제거한 후, 전면에 있는 불륨이 노브를 제거하면 쉽게 빠진다. USB DAC를 이처럼 분해하기 쉽게 만든 이유는, PCB 기판에 있는 OPAMP를 교체하면 또 다른 음색을 느낄 수 있는 USB DAC으로 탈바꿈이 되기 때문이다. (OPAMP 교체로 인한 사운드의 변화는 조만간 다시 한번 다룰 것을 약속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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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본체에 사용하지 않는 USB 2.0 포트에 HUD-MX1를 연결하게 되면 TE7022L의 내장 롬에 있는 드라이버를 통해 운영체제에서 아래 캡쳐에서 볼 수 있듯이 자동적으로 인식한다. (테스트로 사용된 운영체제는 윈도7 64비트 서비스팩1이 설치된 시스템이다.) 우선 사용하던 컴퓨터의 사운드 출력 부분이 장착되어 있는 코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제어판 > 소리 하목에 들어가 기본장치를 Audist HUD-MX1 으로 바꾸어 준다. 그리고 지원되는 형식 탭으로 들어가 인코딩 방식을 체크 박스를 통해 아래와 같이 추가 한다. 그리고 고급 탭으로 들어가서 기본 형식을 최고 고품질 모드은 2채널, 24비트, 96000Hz (스튜디오 음질) 로 선택 해주면 되면 별도의 리부팅이 필요치 않다. 자, 이제 HUD-MX1의 소리를 본격적으로 감상할 준비가 끝났다. USB 2.0 포트에 간단하게 연결 그리고 제어판에 들어가서 몇 가지 세팅만 하게 되면 드디어 하이파이 고음질의 세계로 들어갈 준비가 완료된 셈이다. |
컴퓨터로 음악을 듣는 숫자가 그렇게 많지 않게 된 이유는 MP3 플레이어 혹은 스마트폰 등의 보급이 눈에 띄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음원을 넣어야하는 모바일 기기들이 지원하는 파일 관리 방식 혹은 확장자 그리고 재생하는 MP3 파일 등을 관리 및 편집 혹은 디코딩 등을 컴퓨터로 하기 때문에 컴퓨터와의 연계성을 끊기에는 모바일 기기의 단점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컴퓨터에서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전면부 판넬에 위치한 사운드 포트에 헤드폰을 연결하며 100% 화이트 노이즈 음을 듣게 되는데 현재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케이스가 이런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불편하지만 컴퓨터후면의 IO 쉴드에 있는 사운드 포트에 연결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메탈, K 팝 등의 FLAC, MP3 음향 동일한 음원 즉 Flac (Free Lossless Audio Codec) 과 MP3는 동일한 곡이라면 파일 크기는 8배에서 10배 차이가 난다. 즉 한 곡의 MP3 파일이 3MB 정도 라면 Flac은 약 25MB~30MB 정도의 파일 사이즈를 갖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처럼 동일한 곳이지만 보다 세밀하게 샘플레이트를 갖기 때문에 FLAC 파일은 일반 오디오 코덱에서 플레이를 해도 그 차이점은 명확하다. 하지만 이번 리뷰에서 HUD-MX1 은 테스트를 했던 모든 헤드폰 및 이어폰에서 심도라고 불리우는 저음, 중음, 고급의 확실한 분리가 느껴진다. 이런 느낌은 특히나 어쿠스틱 계열의 현악기에서 보다 현실감있는 소리를 들려준다는 점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음향을 들려주었다. 전반적으로 컴퓨터에 있는 사운드 코덱을 통해 음악을 듣는 경우와 HUD-MX1 를 통해 동일한 음원을 들으며 느낄 수 있는 차이점은 아무리 귀가 아무리 막귀라고 해도 그 차이점을 쉽게 알아낼 수 있을 정도로 느끼는 차이점이 크며 이는 해상도가 좋은 즉 소리 음역의 표현대가 넓고 정확한 이어폰 혹은 헤드폰을 사용할 때 그 차이는 더 켰다. 스타크래프트2에서 게임 음향 우선 게임은 음향에 대해 많은 부분 신경을 쓰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는 효과음 혹은 게임 진행에 관련된 음악에 치중되어 만들어 지는 것이 대부분이며, 그렇다 보니 효과 좋은 음원을 백 그라운드 사운드를 쓰기 위해 투자를 적게하며 좋은 음색의 백그라운드 뮤직을 하기 위해서면 게임 패키지 자체의 파일의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게임 개발사에서는 큰 비중을 두지 않는 듯 하다. 그 점 관점에서 보면 블리자드에서 출시한 게임들이 기타 다른 온라인 게임들에 비해 어느 정도 사운드에 투자를 많이 하는 업체인 편이데, 대략 기존에 출시된 게임들에 배경음악은 클래식 기반의 관현악으로 이루어진 부분들이 특히나 많아, 게임과 캐릭터 등과 잘 매치가 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잘 만들어진 배경음악을 별도의 패키지로 판매하기도 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음원 테스트 보다는 게임에서 HUD-MX1의 효과는 확실히 반감되었다. 이런 결과는 음원이 큰 차이를 만드는 것으로 보이는데 게임에서는 아무래도 생각만큼이나 큰 효과가 있는 거 같지는 않았다. 마치면서.... 오늘 소개한 USB DAC인 HUD-MX1 은 다음과 같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컴퓨터에서 항상 듣는 사운드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해상도가 좋은 이어폰 혹은 헤드폰을 통해 품질이 좋은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제대로된 출력장비가 있어야 한다. 그 점에서 오늘 소개된 HUD-MX1는 20 만원 정도되는 고가의 장비임에는 분명하지만 그에 체감할 수 있는 효과는 정말 뛰어났다. 고가의 이어폰으로만 좋은 소리를 느끼기엔 분명히 한계가 있다. 컴퓨터에서 좋은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HUD-MX1 과 같은 USB DAC 장비 등의 추가적인 외부 장비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구입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