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분석] 월드레전드 능력치 재평가에 피파온라인3 시세 급변

11월 공지 이후 많은 예상을 양산한 'WL, WB, EL 능력치 재평가'가 지난 1일 라이브 서버에 적용됐다. 이를 통해 월드레전드와 월드베스트, 유럽리그 레전드 선수 87명의 능력치가 상향됐고, 패치 이후 유저들은 체감과 시세 관련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번 능력치 재평가의 이슈는 크게 두 개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선수별 세부 능력치 변경 폭, 그리고 다른 하나는 키, 몸무게, 참여도 등 능력치 외 사항의 변경 여부이다. 두 항목 중 후자는 이번 재평가를 통해 변경되지 않았다. 

능력치 변경 폭 부분에서는 두 명의 선수가 이슈를 만들었다. 바로 클라위베르트와 에펜베르크이다. 에펜베르크는 패치 이전부터 상향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선수다. 그리고 기대에 부응하듯 속력이 5, 가속력과 드리블이 3이나 올랐고 체감과 밀접한 능력치가 모두 상승했다. 과거 '체감이 각목 같다'란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제 달라진 평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클라위베르트는 이번 능력치 재평가를 통해 급부상한 선수다. 패치 이전 클라위베르트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는 '월드레전드 공격수 중 딱 중간'이었다. 건장한 신체조건을 지녔지만 속력이나 골 결정력 부분에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재평가를 통해 스피드와 공중전 능력이 상승한 클라위베르트는 당당히 '월드레전드 1군 공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2일 기준, 클라위베르트의 1강화 카드 최저가는 45억 EP이다. 11월 30일까지만 해도 시세는 20억 후반과 30억 초반에 형성됐었다. 단 하루 만에 무려 15억 가까이 몸값이 상승했고, 이번 능력치 재평가의 '아이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게다가 아직도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어 향후 월드레전드 상위권 공격수 몸값 순위가 바뀔 여지도 있다.

월드레전드, 월드베스트, 유럽리그 레전드의 능력치 재평가와 윈터시즌 기념 이벤트가 선수 시세에 큰 영향을 줬다. 이번 주 시즌별 주요 선수들의 시세를 보면 16시즌과 14WC, 월드레전드에 큰 변화가 있었다. 특히, 14WC는 선수 대부분의 최저 가격이 40% 가량 폭락했다. 16시즌이 약 20%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낙폭은 더 크게 느껴진다.

월드레전드는 앞서 언급한 클라위베르트와 에펜베르크의 시세 상승이 눈에 띈다. 그리고 월드베스트 호날두, 세르히오 라모스 역시 능력치 상승과 함께 몸값도 크게 뛴 점이 이번 주의 가장 큰 이슈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