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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날에 저 푸른 초원을 달리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 신나지? (테스트 드라이브 오프 로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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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는 무식해!
오프로드의 매력은 자연 속을 질주한다는 점이다. 온로드에서 느껴지는 인공적인 냄새가 아니라 울퉁불퉁한 길에서 자연의 냄새를 맡으며 달리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오프로드의 매력이라고 볼 수 있는데 오프로드의 이러한 특성상 자동차부터 고속 트랙용 자동차와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인다. 온로드로 유명한 니드포 시리즈는 세상의 유명 자동차를 게임속에서 직접 조종해 볼 수 있었다. 이런 고급 세단차들은 속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온로드에서나 등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자동차를 오프로드에 집어넣으면 자동차가 제대로 굴러가기나 할까? 급격한 커브를 그 멋진 제동브레이크가 울퉁불퉁한 표면에서 제동력이 먹힐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동차의 구조를 잘 모르는 게이머이다. 거기다 눈이나 비, 우박이 내리고 물이 고인 곳을 절대로 온로드 전용 자동차는 달릴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테스트 드라이브 오프로드 3(이하 TDO 3)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날쌘 자동차는 등장하지 않는다. 아니 등장할 수도 없다. 그래서 오프로드의 자동차들은 곡선형태의 부드러운 외형보다는 게임에서처럼 버기나, 체로키, 군용트럭 등 강력한 파워와 직선적인 모양을 자랑하는 자동차들이 등장하는 것이다. 보기만해도 튼튼한 이러한 자동차는 아무리 험한 지역이나 악조건 속에서도 그 강철같은 몸이 받쳐주기 때문에 자연과 어울릴 수밖에 없다. 마치 시골아낙네가 산에서 나물을 캐는 장면을 연상할 때 자연의 일부가 아닐까 하는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것처럼…

무식하면 용감하다!
테스트 드라이브에서 선택할 수 있는 자동차는 총 26종류이다. 각각의 자동차별로 최대속도가 있고, 최고속력이 있고 각종 특성들이 존재하므로 게이머가 선택함에 있어 혼란을 줄 수도 있다. 일반적인 레이싱을 생각하는 게이머는 최고속력을 가진 자동차를 선택하겠지만 절대로 경주에서 일등할 수 없다. 자연이 온로드처럼 평이하게 생겼다면 모를까, 오프로드에선 최고속력은 무의미하다. 가장 중요한 선택요건은 바로 힘, 파워이다. 물론 기타 다른 파라미터들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도 TDO 3에선 파워 다음으로 부차적인 요소가 된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는 실제 게임상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나지 않는다. TDO 3는 재미만을 게이머에게 주기위한 경주라 파라미터에 따른 사실성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처럼 게이머가 길을 만들어 경주할 수도 있다). 또한 니드포나 나스카에서 보여주는 사실적인 데미지를 기대했다면 일찌감치 포기하자. 어떠한 차량도 TDO 3에서는 연기가 모락모락 날리는 장면을 볼 수 없다. 몇십미터는 될 것 같은 낭떠리지 앞에서 낙하해도 자동차에 이상조짐은 없고 앞서 달리는 자동차의 뒤를 들이받아 속력을 더 높여줄 수도 있는 등 다양한 재미가 엿보이는 TDO 3이다. 하지만 귀에 들려오는 사운드는 TDO 3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내었다. 귀를 통해 전해지는 하드락의 빠른 비트가 자동차 경주를 진행하면서 긴장감을 심어주기에 적합했다. 그만큼 사운드는 게이머에게 흥분과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는 요소로 작용해서 게임보다는 어떤 음악이 흘러나올지 그 점이 더 궁금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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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레이싱
제작사
게임소개
이온스톰에서 제작한 오프로드의 매력은 자연 속을 질주한다는 점이다. 온로드에서 느껴지는 인공적인 냄새가 아니라 울퉁불퉁한 길에서 자연의 냄새를 맡으며 달리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오프로드의 매력이라고 볼 수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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