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게임의 전환선상에 서 있는 IGI
요즈음 액션게임의 추세를 보자면 과거의 단순무식에 비해 점점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쪽으로 변해가고 있다. 둠시절에서나 볼 수 있는 복잡한 미로찾기 대신에 레인보우같이 미리 지도를 살펴보고 치밀한 계획을 바탕으로 미션을 해결해나가는 액션게임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액션게임의 근본적인 존재이유가 시원한 스트레스 해소용인만큼 너무나 많은 사전계획은 오히려 액션을 즐기는 데에 재미를 떨어뜨리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적절한 계획과 호쾌한 액션. 이 둘을 만족시켜줄만한 게임이 있으니 바로 “나 들어간다~(I`m Going In)”
완벽한 잠입을 위해
미션을 시작하기 앞서 보여주는 브리핑과 플레이 도중에 나오는 안냐와의 대화는 미션중간의 목표가 바뀌기도 하고 스토리상으로도 중요한 부분이므로 꼭 알고 넘어가야 한다. 물론 그 많은 대화를 전부 알 필요는 없고 지도화면에서 있는 ‘Objectives’를 보면 필요한 내용만 요약되어 있으니 이 부분만 체크하면 무엇을 해야할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친절하게도 지도상에는 모든 적들과 위치물, 자신이 어디로 가야할지 순번까지 표시되어 있으므로 이 부분을 따라간다면 그나마 쉽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이렇게 많은 정보가 사전에 주어진다고 해서 IGI를 만만하게 보아서는 안된다.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감시카메라는 미리 부수거나 컴퓨터조작을 통하여 일정시간 끄지 않는 이상 여기에 걸리게 되면 구석구석에 숨어있던 빨간모자를 쓴 경비원들을 호출하게 될 것이다. 이들은 보통 어슬렁거리는 놈들보다 더 강하므로 가능하면 카메라에 걸리지 않는 것이 쉽게 게임을 풀어나가는 일이다.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장비인 쌍원경을 사용하면 줌 인, 줌 아웃을 통하여 멀리있는 물체를 바로 코 앞까지 떙겨서 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적들의 위치는 빨간 네모상자로 표시가 되기 때문에 원거리를 가고자 할 때에는 꼭 한번씩 살펴보도록 하자. 간혹 나무벽같은 경우는 총알이 관통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적이 나오기를 문앞에서 기다리다가는 벽 뒤에 있는 적에게 죽는 경우도 있으니 이 또한 간과해서는 안된다. 버그인지 제작자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적들의 무한생산이 간혹 보인다. 분명 깨끗하게 청소를 한 막사에서 계속 적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한 번 들어갔다고 해서 무조건 안심해서도 안된다.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가 세이브가 되지 않는다는 것인데 혹자는 이를 단점으로 꼽기도 하지만 세이브가 없기 때문에 생기는 긴장감은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처음부터 재시작을 하려면 생기는 약간의 짜증은 감수를 해야한다.
난 노는 물이 달라
IGI를 플레이하면서 문득 느낀게 있는데 도대체 이 맵의 끝은 어디일까? 라는 것이다. 실로 무한대라고 밖에 느낄 수 없는 IGI만의 특이한 맵핑은 그 끝을 종잡을 수 없다. 미션이 이루어지는 곳이 아닌 단순 배경이라고 할 지라도 멀리서 희미하게 보인다면 실제로 가볼 수 있다. 고저의 차이는 물론 배경 하나하나가 대단한 디테일을 가지고 있다. 더구다나 지도에서까지 고저차가 표현되어 있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다. 또한 벽을 넘는 장면에서부터 총알 재장전을 하는 모습, 로프를 타는 모습까지 주인공의 다양한 액션은 IGI를 한결 멋들어지게 보여주고 있다. 많은 총이 등장하는 IGI는 타격감이 상당히 괜찮은 게임이다. 발에 채일만큼 많이 나오는 AK47은 총구가 들리는 등의 효과를 살렸고 IGI의 백미라고 할수 있는 스나이퍼총 드라고노프의 사용은 몰래 적을 사살하는 기분을 짜릿하게 느끼게 한다.
집에서만 놀아야 하나
IGI를 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멀티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뻥 뚤린 맵상에서 서로 눈치를 보며 겨누는 드라고노프의 겨냥은 상상만 해도 흥분되지만 아직까지는 지원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비슷한 류의 게임인 ‘스와트’에서 멀티를 가능케한 패치가 나온 경우를 볼 때 차후에라도 지원될 가능성이 보인다. 또 주인공의 움직임이나 무기중에서 꼭 활용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움직임중에도 엎드리기나 점프 등은 꼭 사용하지 않아도 미션클리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를 좀 더 활용한 액션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멀티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싱글탓에 IGI는 분명 간만에 나온 재미있는 액션게임으로 평가된다. 만일 멀티패치가 나온다면 다시 한번 IGI의 열풍이 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요즈음 액션게임의 추세를 보자면 과거의 단순무식에 비해 점점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쪽으로 변해가고 있다. 둠시절에서나 볼 수 있는 복잡한 미로찾기 대신에 레인보우같이 미리 지도를 살펴보고 치밀한 계획을 바탕으로 미션을 해결해나가는 액션게임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액션게임의 근본적인 존재이유가 시원한 스트레스 해소용인만큼 너무나 많은 사전계획은 오히려 액션을 즐기는 데에 재미를 떨어뜨리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적절한 계획과 호쾌한 액션. 이 둘을 만족시켜줄만한 게임이 있으니 바로 “나 들어간다~(I`m Going In)”
완벽한 잠입을 위해
미션을 시작하기 앞서 보여주는 브리핑과 플레이 도중에 나오는 안냐와의 대화는 미션중간의 목표가 바뀌기도 하고 스토리상으로도 중요한 부분이므로 꼭 알고 넘어가야 한다. 물론 그 많은 대화를 전부 알 필요는 없고 지도화면에서 있는 ‘Objectives’를 보면 필요한 내용만 요약되어 있으니 이 부분만 체크하면 무엇을 해야할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친절하게도 지도상에는 모든 적들과 위치물, 자신이 어디로 가야할지 순번까지 표시되어 있으므로 이 부분을 따라간다면 그나마 쉽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이렇게 많은 정보가 사전에 주어진다고 해서 IGI를 만만하게 보아서는 안된다.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감시카메라는 미리 부수거나 컴퓨터조작을 통하여 일정시간 끄지 않는 이상 여기에 걸리게 되면 구석구석에 숨어있던 빨간모자를 쓴 경비원들을 호출하게 될 것이다. 이들은 보통 어슬렁거리는 놈들보다 더 강하므로 가능하면 카메라에 걸리지 않는 것이 쉽게 게임을 풀어나가는 일이다.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장비인 쌍원경을 사용하면 줌 인, 줌 아웃을 통하여 멀리있는 물체를 바로 코 앞까지 떙겨서 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적들의 위치는 빨간 네모상자로 표시가 되기 때문에 원거리를 가고자 할 때에는 꼭 한번씩 살펴보도록 하자. 간혹 나무벽같은 경우는 총알이 관통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적이 나오기를 문앞에서 기다리다가는 벽 뒤에 있는 적에게 죽는 경우도 있으니 이 또한 간과해서는 안된다. 버그인지 제작자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적들의 무한생산이 간혹 보인다. 분명 깨끗하게 청소를 한 막사에서 계속 적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한 번 들어갔다고 해서 무조건 안심해서도 안된다.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가 세이브가 되지 않는다는 것인데 혹자는 이를 단점으로 꼽기도 하지만 세이브가 없기 때문에 생기는 긴장감은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처음부터 재시작을 하려면 생기는 약간의 짜증은 감수를 해야한다.
난 노는 물이 달라
IGI를 플레이하면서 문득 느낀게 있는데 도대체 이 맵의 끝은 어디일까? 라는 것이다. 실로 무한대라고 밖에 느낄 수 없는 IGI만의 특이한 맵핑은 그 끝을 종잡을 수 없다. 미션이 이루어지는 곳이 아닌 단순 배경이라고 할 지라도 멀리서 희미하게 보인다면 실제로 가볼 수 있다. 고저의 차이는 물론 배경 하나하나가 대단한 디테일을 가지고 있다. 더구다나 지도에서까지 고저차가 표현되어 있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다. 또한 벽을 넘는 장면에서부터 총알 재장전을 하는 모습, 로프를 타는 모습까지 주인공의 다양한 액션은 IGI를 한결 멋들어지게 보여주고 있다. 많은 총이 등장하는 IGI는 타격감이 상당히 괜찮은 게임이다. 발에 채일만큼 많이 나오는 AK47은 총구가 들리는 등의 효과를 살렸고 IGI의 백미라고 할수 있는 스나이퍼총 드라고노프의 사용은 몰래 적을 사살하는 기분을 짜릿하게 느끼게 한다.
집에서만 놀아야 하나
IGI를 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멀티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뻥 뚤린 맵상에서 서로 눈치를 보며 겨누는 드라고노프의 겨냥은 상상만 해도 흥분되지만 아직까지는 지원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비슷한 류의 게임인 ‘스와트’에서 멀티를 가능케한 패치가 나온 경우를 볼 때 차후에라도 지원될 가능성이 보인다. 또 주인공의 움직임이나 무기중에서 꼭 활용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움직임중에도 엎드리기나 점프 등은 꼭 사용하지 않아도 미션클리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를 좀 더 활용한 액션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멀티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싱글탓에 IGI는 분명 간만에 나온 재미있는 액션게임으로 평가된다. 만일 멀티패치가 나온다면 다시 한번 IGI의 열풍이 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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