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리야 또 왔니?
지금의 둘리를 보면 ` 참 오래도 버틴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의 마시마로를 제외하면 내세울 만한 국산 캐릭터가 그리도 없었는지 `억지`로 밀어 붙여온 느낌... 그것이 둘리를 보는 필자의 생각이다. 더구나 이번에 출시된 둘리 게임은 참 어정쩡한 시기에 나온 것 같다.
인지도면에서 둘리에 필적할만한 캐릭터가 많은 건 아니지만, 특별히 새로 둘리 만화영화가 개봉된다거나하는 둘리가 주목받을만한 여건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난데없이 둘리라니. 최근 국내 게임 제작에 `어린이용 게임 만들기`붐이 일고 있다는 소리를 들은 것 같은데, 그로 인해 탄생된 게임인가?
겉모습은 괜찮지만...
화사한 색채의 그래픽은 3D 랜더링을 사용해서 그럭저럭 봐줄만 하다. 국내 제작의 어린이용 게임치고는 감지덕지인가? 게임을 이겼을 때의 승리포즈나 졌을 때의 표정 등도 적절히 표현한듯하고, 스토리 모드에서의 캐릭터 표정도 다양하다.
화사한 색채 탓인지 화면 스크롤이 빠를 때는 눈이 좀 아프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고, 사운드는 경쾌한 리듬의 평범한 사운드와 `호잇`이나 `깐따삐야`와 같은 외침소리 등의 무난한 효과음을 들려준다. 아쉬운 건 게임 실행 시 그럴 듯한 오프닝 없이 바로 메인 메뉴로 넘어간다는 것과 스토리 모드에서 대사들의 음성처리가 안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둘리인데 그런 치장 정도는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어쨌든 어린이용 게임
둘리는 전형적인 어린이용 게임이다. 어린이 수준에 맞춘 5가지 아케이드게임을 조합해 주었는데, 나름대로 재미있다. 특히 닭싸움 경기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시스템을 적용한 `무꽃피치킨슬램`은 색다른 재미를 주었고, `매트릭스 배틀`이란 게임은 숫사 연산을 이용해 퍼즐과 아케이드를 적절히 혼합한 형식의 게임으로, 필자가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게임이다. `격돌!야비축구`라는 게임은 쉽게 말해 규칙 없는 동네축구 스타일로 일반 게이머도 시간 떼우기용으로 적당한 게임이다. 또한 `자이로눈싸움`, `슈퍼슬라이딩` 등도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스토리 모드가 있어서, 둘리와 친구들이 깐따삐야 별의 오락기를 통해 외계인들과 게임으로 대결하는 것이 주된 스토리이다. 하지만 이 스토리 모드는 매 스테이지마다 5개의 게임 모두를 이겨나가야한다는 점에서 게임을 쉽게 지루하게 만든다. 스토리 자체도 희동이의 `재미있다 한판 더!\"라는 대사만으로 2스테이지를 더 해야한다거나, 둘리 일행이 길동이에게 쫓겨 게임을 하게 되는 과정을 보다 재미있게 묘사할 수 있음에도 초반에 얼렁뚱땅 본 게임에 들어가 버리는 등 소트리의 진행을 무성의하게 구성해 놓아 스토리 모드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은 의욕이 생기질 않는다.
내용이 부실한 것까진 그렇다 쳐도 좀 재미있는 장면을 삽입해 줘야 애들이 좋아할 것 아닌가. 조작은 어린이용 게임답게 방향키와 3개의 버튼으로 모든 것을 만족한다. 메뉴의 선택도 마우스를 이요해 간편히 할 수 있다. 다만키의 역할이 없다는 것이 불편사항인데, 바로 전 메뉴로 가는 아이콘도 없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만으로 전 메뉴로 이동할 수 있다. 키의 기능은 애들도 다 안다. 무의식적으로 손이 가는 키를 전 메뉴 이동키로 설정하면 좋을 것을... 사소한 것이지만 어린이용 게임이기에 이런 구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린이용 게임으로서 둘리가 가지는 가장 큰 단점은 설명 모드가 없다는 것이다. 5개가 되는 게임에 어떤 키가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직접 눌러가며 확인을 해야 되고, 게임의 방법도 스스로 익혀야 한다. 어린이용 게임으로서는 치명적 실수가 아닐까.
나쁘진 않은데...
하지만 일반 게이머의 눈에 맞추지 말고 어린이의 눈에 맞춘다면 둘리는 어린이용 게임으로 나쁜 게임이 아니다. 오히려 어린이용 게임이란 범주 내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게임 중 하나라고 말하고 싶다. 필자의어린 동생도 게임의 몇 가지는 재미있어하는 것을 보았다. 나름대로 신경써서 만든 것 같기는 한데, 뭐랄까 조금 급조된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둘리라는 국내 최고의 캐릭터 상품의 이름을 걸기엔 좀 부족한 것이 아닐까?
지금의 둘리를 보면 ` 참 오래도 버틴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의 마시마로를 제외하면 내세울 만한 국산 캐릭터가 그리도 없었는지 `억지`로 밀어 붙여온 느낌... 그것이 둘리를 보는 필자의 생각이다. 더구나 이번에 출시된 둘리 게임은 참 어정쩡한 시기에 나온 것 같다.
인지도면에서 둘리에 필적할만한 캐릭터가 많은 건 아니지만, 특별히 새로 둘리 만화영화가 개봉된다거나하는 둘리가 주목받을만한 여건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난데없이 둘리라니. 최근 국내 게임 제작에 `어린이용 게임 만들기`붐이 일고 있다는 소리를 들은 것 같은데, 그로 인해 탄생된 게임인가?
겉모습은 괜찮지만...
화사한 색채의 그래픽은 3D 랜더링을 사용해서 그럭저럭 봐줄만 하다. 국내 제작의 어린이용 게임치고는 감지덕지인가? 게임을 이겼을 때의 승리포즈나 졌을 때의 표정 등도 적절히 표현한듯하고, 스토리 모드에서의 캐릭터 표정도 다양하다.
화사한 색채 탓인지 화면 스크롤이 빠를 때는 눈이 좀 아프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고, 사운드는 경쾌한 리듬의 평범한 사운드와 `호잇`이나 `깐따삐야`와 같은 외침소리 등의 무난한 효과음을 들려준다. 아쉬운 건 게임 실행 시 그럴 듯한 오프닝 없이 바로 메인 메뉴로 넘어간다는 것과 스토리 모드에서 대사들의 음성처리가 안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둘리인데 그런 치장 정도는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어쨌든 어린이용 게임
둘리는 전형적인 어린이용 게임이다. 어린이 수준에 맞춘 5가지 아케이드게임을 조합해 주었는데, 나름대로 재미있다. 특히 닭싸움 경기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시스템을 적용한 `무꽃피치킨슬램`은 색다른 재미를 주었고, `매트릭스 배틀`이란 게임은 숫사 연산을 이용해 퍼즐과 아케이드를 적절히 혼합한 형식의 게임으로, 필자가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게임이다. `격돌!야비축구`라는 게임은 쉽게 말해 규칙 없는 동네축구 스타일로 일반 게이머도 시간 떼우기용으로 적당한 게임이다. 또한 `자이로눈싸움`, `슈퍼슬라이딩` 등도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스토리 모드가 있어서, 둘리와 친구들이 깐따삐야 별의 오락기를 통해 외계인들과 게임으로 대결하는 것이 주된 스토리이다. 하지만 이 스토리 모드는 매 스테이지마다 5개의 게임 모두를 이겨나가야한다는 점에서 게임을 쉽게 지루하게 만든다. 스토리 자체도 희동이의 `재미있다 한판 더!\"라는 대사만으로 2스테이지를 더 해야한다거나, 둘리 일행이 길동이에게 쫓겨 게임을 하게 되는 과정을 보다 재미있게 묘사할 수 있음에도 초반에 얼렁뚱땅 본 게임에 들어가 버리는 등 소트리의 진행을 무성의하게 구성해 놓아 스토리 모드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은 의욕이 생기질 않는다.
내용이 부실한 것까진 그렇다 쳐도 좀 재미있는 장면을 삽입해 줘야 애들이 좋아할 것 아닌가. 조작은 어린이용 게임답게 방향키와 3개의 버튼으로 모든 것을 만족한다. 메뉴의 선택도 마우스를 이요해 간편히 할 수 있다. 다만
어린이용 게임으로서 둘리가 가지는 가장 큰 단점은 설명 모드가 없다는 것이다. 5개가 되는 게임에 어떤 키가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직접 눌러가며 확인을 해야 되고, 게임의 방법도 스스로 익혀야 한다. 어린이용 게임으로서는 치명적 실수가 아닐까.
나쁘진 않은데...
하지만 일반 게이머의 눈에 맞추지 말고 어린이의 눈에 맞춘다면 둘리는 어린이용 게임으로 나쁜 게임이 아니다. 오히려 어린이용 게임이란 범주 내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게임 중 하나라고 말하고 싶다. 필자의어린 동생도 게임의 몇 가지는 재미있어하는 것을 보았다. 나름대로 신경써서 만든 것 같기는 한데, 뭐랄까 조금 급조된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둘리라는 국내 최고의 캐릭터 상품의 이름을 걸기엔 좀 부족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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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의 깐따삐아 게임리그
2012. 01.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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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리의 깐따삐아 게임리그는 어린이들이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화려한 색체를 사용했으며 경쾌한 리듬의 평범한 사운드와 `호잇`이나 `깐따삐야`와 같은 외침소리 등의 만화에서도 봤을 효과음을 들려주어 어린이들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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