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에서 유일하게 재미있는 롤플레잉
DC에는 RPG가 별로 없다고 한다. 있어도 할만한 것이 없다고 한다. 필자는 DC를 가지고 있지 않다. 새턴도 팔아 버렸다. 새턴을 샀던 이유는 단 한가지. 월드 어드밴스드 대전략을 하기 위해서. 새턴을 가지고 10개 정도의 RPG를 해봤다. 재미있던 것은 거의 없었다. MD시절에는 재미있는 RPG가 많았다. 환타지스타 3도 있었고, 루나도 있었다. 어째서 세가는 점점 더 재미있는 RPG를 만들지 못하게 된 것인지. 시어머니도, 며느리도 모른다.
지난 8월 3일 세가가 믿고 있는 게임아츠에서 그랜디아 2가 발매되었다. DC유저들의 희망, 그랜디아. 새턴으로 그랜디아 1이 개발될 때, 난리도 아니었다. 하지만, 결과는… 어쨌든, 그랜디아 2는 재미있었다. 다행이다. 이 글을 보는 당신. DC가 있다면 해보시오….
유치하지만 해볼만한 게임
죽어버린 신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인간. 절대적인 무엇인가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을 믿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었다. 비록 일자진행에 빤히 들여다보이고 유치한 스토리였지만, 그런 것일수록 우리들은 현실에서 잊고 살아가는 게 아닌가 한다. 떨어지는 퀄리티의 동영상과 숨겨진 요소도 거의 없는 짧은 일자진행 때문에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해볼만한 게임`, `잘 만든 게임`임에는 틀림없다. 특히 DC에 있어서는…. 나름대로 독자적인 전투 시스템 때문과 길지 않은 로딩 때문에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 가장 높게 평가될 만한 것은 사운드가 아닌가 한다. 약간은 어두운 게임의 배경과 잘 조화되는 관현악 풍의 배경음악.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언어로 불려지는 엘레나의 엔딩곡… 옛 게임과 비교한다면, 천외마경 2 때의 배경음악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참고로 필자는 천외마경 2의 사운드를 정말 좋아했다. 특히 필드음과 엔딩곡). 뭐, 어쨌든 RPG가 매우 부족한 DC유저로써 꼭 해볼만한 게임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스토리
은의 백광시대를 끝나게 만든 `신과 악마의 전쟁`으로부터 1만년… `세계는 붉은 황혼시대`를 맞이하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세계에는 아직도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었다. 슈리센 대륙은 `그라나크리프`로 나뉘어져, 인간의 번영을 가로막고 있었지만, 긴 시간을 통한 치유에 의해 인간들은 조심스럽게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언제나 인간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불안… 그것은 악마인 발마가 아직도 천공에서 이 세계를 내려다보고 있다는 것이었다. 제 2의 달이 되어….
캐릭터 소개
류드 (リュド)
지오하운드(ジオハウンド)라는 몬스터 퇴치사로 이 게임의 주인공. `꿈을 꾸는 것만으로는 먹고 살 수 없다`는 것이 생활신조로, 이상이나 권위를 내세우는 사람들을 아주 싫어하는 현실주의자이다. 어릴 적부터 검의 수련을 쌓아온 것 같으며, 선배 지오하운드에게 뛰어난 검기를 인정받아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실력은 있지만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고 파트너인 스카이로부터 항상 핀잔을 받곤 한다.
스카이(スカイ)
2년간 함께 지내온 류드의 파트너. 인간의 말을 이해하고 직접 말할 수도 있다. 마음을 닫고 살아가는 류드에게 흥미를 가져 함께 여행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류드가 마음을 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유일한 상대이기도 하다. 인간으로 치면 40세 정도의 나이이지만 류드에게 핀잔을 줄 때는 보다 나이많은 할아버지 같은 말투를 사용하곤 한다.
엘레나(エレナ)
그라나스의 가희. 가희라고 하면 왠지 고귀한 느낌을 주지만 실제로는 노래를 조금 잘할 뿐이며 현재 견습신관이다. 다른 사람을 잘 돌봐주며 곤경에 처해있는 사람을 보고 그냥 둘 수 없는 성격.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한다는 것을 교의로 삶고 있는 그라나스 교회에 들어가게 된다. 어릴 적부터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며, 자신의 노래로 인해 사람들의 마음에서 어둠을 몰아내고, 빛을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밀레니아(ミレニア)
알 수 없는 미소녀. 길고 아름다운 머리를 신기한 방법으로 묶고 다닌다. 엘레나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 변덕쟁이에 침착하지 못한 성격을 가졌으며 우유부단함을 매우 싫어한다. 자신의 생각대로 일이 되지 않으면 바로 열을 내며, 다른 사람들의 생명 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폭주해 버리고 만다. 하지만 작고 귀여운 것에 약해, 그런 것을 보면 사족을 못쓴다. 자유분방하면서도 무언가 비밀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로안(ロアン)
무언가를 찾아 여행하고 있는 소년. 아름다운 금발을 휘날리는 귀여운 소년으로 자신이 주변의 어른들에게 귀여움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 일부러 어른스러운 말투를 사용하곤 한다. 항상 겉모습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사교성이 좋아 모두를 즐겁게 해주는 스타일이다.
티오(ティオ)
아주 오래 전, 신마의 전쟁 때 만들어졌다고 하는 자동인형. 인간처럼 보이지만,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주어진 명령을 실행하는 것밖에 할 수 없다. 인간취급을 받거나, 자신의 판단을 요구받으면 곤란한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식사같이 자신에게 필요없는 것들을 흉내내기도 한다. 그것은 그녀 나름대로 인간이란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DC에는 RPG가 별로 없다고 한다. 있어도 할만한 것이 없다고 한다. 필자는 DC를 가지고 있지 않다. 새턴도 팔아 버렸다. 새턴을 샀던 이유는 단 한가지. 월드 어드밴스드 대전략을 하기 위해서. 새턴을 가지고 10개 정도의 RPG를 해봤다. 재미있던 것은 거의 없었다. MD시절에는 재미있는 RPG가 많았다. 환타지스타 3도 있었고, 루나도 있었다. 어째서 세가는 점점 더 재미있는 RPG를 만들지 못하게 된 것인지. 시어머니도, 며느리도 모른다.
지난 8월 3일 세가가 믿고 있는 게임아츠에서 그랜디아 2가 발매되었다. DC유저들의 희망, 그랜디아. 새턴으로 그랜디아 1이 개발될 때, 난리도 아니었다. 하지만, 결과는… 어쨌든, 그랜디아 2는 재미있었다. 다행이다. 이 글을 보는 당신. DC가 있다면 해보시오….
유치하지만 해볼만한 게임
죽어버린 신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인간. 절대적인 무엇인가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을 믿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었다. 비록 일자진행에 빤히 들여다보이고 유치한 스토리였지만, 그런 것일수록 우리들은 현실에서 잊고 살아가는 게 아닌가 한다. 떨어지는 퀄리티의 동영상과 숨겨진 요소도 거의 없는 짧은 일자진행 때문에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해볼만한 게임`, `잘 만든 게임`임에는 틀림없다. 특히 DC에 있어서는…. 나름대로 독자적인 전투 시스템 때문과 길지 않은 로딩 때문에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 가장 높게 평가될 만한 것은 사운드가 아닌가 한다. 약간은 어두운 게임의 배경과 잘 조화되는 관현악 풍의 배경음악.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언어로 불려지는 엘레나의 엔딩곡… 옛 게임과 비교한다면, 천외마경 2 때의 배경음악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참고로 필자는 천외마경 2의 사운드를 정말 좋아했다. 특히 필드음과 엔딩곡). 뭐, 어쨌든 RPG가 매우 부족한 DC유저로써 꼭 해볼만한 게임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스토리
은의 백광시대를 끝나게 만든 `신과 악마의 전쟁`으로부터 1만년… `세계는 붉은 황혼시대`를 맞이하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세계에는 아직도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었다. 슈리센 대륙은 `그라나크리프`로 나뉘어져, 인간의 번영을 가로막고 있었지만, 긴 시간을 통한 치유에 의해 인간들은 조심스럽게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언제나 인간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불안… 그것은 악마인 발마가 아직도 천공에서 이 세계를 내려다보고 있다는 것이었다. 제 2의 달이 되어….
캐릭터 소개
류드 (リュド)
지오하운드(ジオハウンド)라는 몬스터 퇴치사로 이 게임의 주인공. `꿈을 꾸는 것만으로는 먹고 살 수 없다`는 것이 생활신조로, 이상이나 권위를 내세우는 사람들을 아주 싫어하는 현실주의자이다. 어릴 적부터 검의 수련을 쌓아온 것 같으며, 선배 지오하운드에게 뛰어난 검기를 인정받아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실력은 있지만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고 파트너인 스카이로부터 항상 핀잔을 받곤 한다.
스카이(スカイ)
2년간 함께 지내온 류드의 파트너. 인간의 말을 이해하고 직접 말할 수도 있다. 마음을 닫고 살아가는 류드에게 흥미를 가져 함께 여행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류드가 마음을 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유일한 상대이기도 하다. 인간으로 치면 40세 정도의 나이이지만 류드에게 핀잔을 줄 때는 보다 나이많은 할아버지 같은 말투를 사용하곤 한다.
엘레나(エレナ)
그라나스의 가희. 가희라고 하면 왠지 고귀한 느낌을 주지만 실제로는 노래를 조금 잘할 뿐이며 현재 견습신관이다. 다른 사람을 잘 돌봐주며 곤경에 처해있는 사람을 보고 그냥 둘 수 없는 성격.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한다는 것을 교의로 삶고 있는 그라나스 교회에 들어가게 된다. 어릴 적부터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며, 자신의 노래로 인해 사람들의 마음에서 어둠을 몰아내고, 빛을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밀레니아(ミレニア)
알 수 없는 미소녀. 길고 아름다운 머리를 신기한 방법으로 묶고 다닌다. 엘레나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 변덕쟁이에 침착하지 못한 성격을 가졌으며 우유부단함을 매우 싫어한다. 자신의 생각대로 일이 되지 않으면 바로 열을 내며, 다른 사람들의 생명 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폭주해 버리고 만다. 하지만 작고 귀여운 것에 약해, 그런 것을 보면 사족을 못쓴다. 자유분방하면서도 무언가 비밀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로안(ロアン)
무언가를 찾아 여행하고 있는 소년. 아름다운 금발을 휘날리는 귀여운 소년으로 자신이 주변의 어른들에게 귀여움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 일부러 어른스러운 말투를 사용하곤 한다. 항상 겉모습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사교성이 좋아 모두를 즐겁게 해주는 스타일이다.
티오(ティオ)
아주 오래 전, 신마의 전쟁 때 만들어졌다고 하는 자동인형. 인간처럼 보이지만,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주어진 명령을 실행하는 것밖에 할 수 없다. 인간취급을 받거나, 자신의 판단을 요구받으면 곤란한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식사같이 자신에게 필요없는 것들을 흉내내기도 한다. 그것은 그녀 나름대로 인간이란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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