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전작에 힘입어 크레이지 택시 2가 발매되었다. 전작에서 아쉬웠던 점들을 대폭 보강해서 돌아온 크레이지 택시 2! 많은 게이머들이 오늘도 크레이지 택시를 타고 잠재되어 있던 폭주 본능을 폭파시키고 있다. “내 질주를 말리지 마라!”라고 함성을 지르며 말이다.
전작이랑 비교해볼까? 그래픽적으로 크레이지 택시 2는 전작보다 발전한 점이 없다. 다만 전작을 제작해본 노하우가 있어서 그런지 그래픽을 다루는 요령이라든지 기술이 조금은 진보한 듯 하다. 또 전작에서 많은 충돌이 일어나거나 복잡한 상황이 연출되는 부분에서는 약간의 느려짐 현상과 프레임이 끊기는 현상이 생겼었는데 2에서는 이 부분을 완전히 개선하여 아무리 많은 차량이 등장해도, 어떤 상황이 연출되도 느려짐 현상이 거의 없다. 이점만으로도 전작보다 게임을 하기에 상당히 쾌적해진 것이다. 또 이번작에서는 새롭게 ‘점프’라는 버튼이 생겨 색다른 기분으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점프의 높이가 단순히 어느정도 뛰다 마는 수준이 아니라 차 한대를 넘어갈 높이의 점프라서 엄청난 흥미도와 스릴을 주게된다. 또 합승개념의 손님이 생겨서 재미를 더해준다.
이것이 크레이지 점프!! 멋져~~
승객은 2~4명까지도 승차가 가능하다!▲ 이렇게 4명이 한꺼번에 탄다. 이놈들 때매 정신이 없다 - -;; |
게임성은 확실하다 크레이지 택시 2는 게임상에서 금액과 코스의 난이도 주어지는 시간간의 발란스가 굉장히 잘 조합이 되어 있어 게이머들이 쉽게 질리지 않게끔 한다. 맵의 완성도와 다양한 볼거리등도 게임을 즐기기에 더욱 쾌적한 분위기를 제공해준다. 이번작에서 새로 생긴 ‘점프’는 너무 비현실적이 설정 등으로 게임성을 해칠 우려가 있었으나 오히려 게임을 더 재밌고 스릴있게 만들어 주고 있으며 점프를 잘 이용하면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도있어 여러 가지면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생각된다.
기타요소도 충실 크레이지 택시 2에서 운전하는 것은 택시뿐이 아니다. 자전거, 유모차등의 모드도 마련되어 있어 색다른 기분으로 달릴 수가 있다. 자신이 플레이한 것을 다시 볼 수 있도록 배려한 리플레이모드도 매력만점! 또 전작부터 존재하던 미니게임이 이번작품에도 존재하는데 전작보다도 다양하고 재밌는 미니게임이 충실하게 마련되어 있어 가정용게임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팬 서비스 요소도 합격점이다. ★ 여러 가지 각도로 볼 수 있는 리플레이~
★ 미니게임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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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좀 아쉽다 크레이지 택시 2의 완성도는 굳이 나무랄때가 없기 때문에 크게 불평은 없지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을 말하자면 ‘게임의 무대가 너무 전작과 흡사하다’는 것이다. 전작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도심가에서의 진행이라서 전작을 플레이 해봤을 경우 더 빨리 지루해질 수 있다는 위험감이 있다. 예를들어 밤거리 운전이라든지 특이한 지형의 운전등을 넣었으면 정말 재미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 크레이지 택시를 처음 접하는 게이머에게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을 것이다. 전작에 익숙해진 사람도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때 조금은 난감해 할 정도의 난이도니까... 이런 몇몇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게임성 자체는 의심할 것이 없는 게임이니 꼭 한번 즐겨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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