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째 생일을 맞은 소닉이 우리앞에 돌아왔다. 빠른 스피드감으로 전 세계의 많은 게이머들을 사로잡은 게임 소닉 시리즈의 최신작 소닉어드벤처 2는 소닉탄생 10주년을 맞이한 탓인지 엄청난 재미와 많은 팬서비스 요소를 가지고 있다. 드림캐스트를 소장하고 있으면서 액션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덤까지 들고가야할 게임이다!
극에 달한 그래픽 어느게임을 처음 접할때나 마찬가지겠지만 소닉 어드벤처 2를 처음 접하고 놀란부분은 환상적인 그래픽이다. 전작의 그래픽도 경악을 금치 못하는 수준이었는데 이번작은 그 수준을 뛰어넘는다. 현재 플스 2로도 많은 액션게임들이 나와있지만 소닉어드벤처 2는 이것들의 그래픽을 능가한다. 드림캐스트의 극한의 하드웨어 성능을 끌어내어 플스 2 게임을 그래픽을 비웃어주고 있다. 또한 소닉의 매력인 스피드감을 표현하기 위한 빠른 전환에도 불구하고 그래픽이 깨진다거나 움직임이 느려진다거나 하는 현상은 없다. 캐릭터의 모델링도 정교해졌으며 보는데 위화감이 없다. 도시의 화려한 네온사인 그래픽, 정글의 습기찬듯한 표현, 바다에 비추어지는 햇살의 훌륭한 광원효과 등 그래픽적으로 전혀 나무랄때가 없는 최강의 그래픽을 선사하고 있다.
광원효과 끝내준다!
정교해진 모델링 네온사인의 화려함! 앗싸 좋구나~ |
재미는 보증수표 역시 소닉은 재밌다. 액션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장시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이지만 게임을 하면서 전혀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훌륭하다. 소닉이 굉장한 스피드로 달려나갈때는 장애물에 안 부딪히려고 아날로그 스틱을 섬세하게 요리조리 돌리며 소닉의 질주를 멈추지 않게 하려는 때는 마치 데이토나 USA의 느낌마저 받게된다.
히어로 vs 다크 의 대결
또 상황에 맞는 배경음악은 게임에 몰입도를 높여준다. 이번엔 히어로 사이드와 다크 사이드가 나뉘어져 있어서 각기 다른 스토리를 맛볼 수 있다.스테이지 자체의 완성도도 훌륭하며 중간중간 삽입되는 캐릭터들의 연기도 볼만하고 이벤트장면도 흥미롭다. 또한 본 게임외에도 차오기르기, 미니게임 등이 여러 가지 준비되어 있어 또다른 재미를 준다. 게임의 재미를 따진다면 시간가는줄 모르게 재밌는 게임이다.
이것이 궁극의 미니게임 소닉카트 마리오가 아기자기한 재미를 가지고 있다면 소닉은 시원하고 통쾌한 재미를 가지고 있다. 드림캐스트에 3D로 소닉이 발매 되었을때는 많은 사람들이 소닉의 스피드감을 3D로 살려낼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을 표현했었다. 하지만 소닉팀은 소닉의 스피드감을 멋지게 3D로 옮겨두었고 오히려 2D때를 능가하는 스피드감을 보여주었다. 다만 마리오가 3D로 바뀌면서 그랬듯이 일반통행형식으로 진행되던 소닉도 많은 자유로운 공간성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되므로서 아동용 게임이라고 불리던 마리오와 소닉이 매니아적인 게임으로 변질되어 아동이 즐기기엔 조금 어려운 게임이 되지는 않았나 생각이 든다. 또 소닉의 게임성이 마리오와 많이 닮아가고 있다는 점은 반가운 점이자 아쉬운 점이 되고 있다. 물론 지금까지 말한 것들은 단점이 될 수도 장점이 될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이지만 소닉이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어떻게 변화하더라도 소닉만의 색깔은 끝까지 지켜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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