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인 정서의 게임이 등장한다고 하면 늘 반갑다. 그리고 어쩌면 가장 한국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인 ‘김치’라는 음식을 소재로 개발한 이 액션게임의 등장은 정말 환영해야할만한 사건이다. 과연 김치라는 한국음식이 게임에서 어떻게 녹아들어간 것일까?
깔끔한 그래픽과 다양한 동작들이 볼만
김치맨의 메뉴화면이나 게임상의 그래픽(조금 번잡한면은 있지만)은 매우 깔끔하여 처음시작할 때 게임을 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게한다. 한글의 폰트도 깔끔하고 보기가 좋으며 음악이나 효과음도 그렇게 튀거나 “굉장히 좋다”라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지만 게임을 하는데 있어서 듣기에는 편하고 익숙하다. 또한 기모으기 공격 등의 다채로운 공격(캐릭터마다 다른 필살기) 등이 볼만하다. 전체적으로 게임화면의 구성이나 그래픽적인 요소가 완성도있게 만들어진 작품이다.
제법 재미난 발상과 구성
[배추김치맨], [총각김치맨], [파김치걸]이라는 주인공 선택화면을 보면 조금은 황당하다는 투로 피식 웃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유치하다는 생각은 들지않는다.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만한 상상이고 이런 설정자체가 제법 재밌기 때문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적 캐릭터들도 재밌다. 대부분 음식에 관련된 것이고 맞을 때의 표정이 코믹하다.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게이머들이 즐기기엔 ‘단순’ 혹은 ‘유치 그 자체’일지도 모르지만 어린아이들이 즐기기엔 그만이다. 캐릭터들도 김치의 특성을 잘 살려서 의인화(?)했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접근할 수 있다. 캐릭터마다 사용하는 기술이 다른 점이 다양성을 제공해주기도. 확실히 아이들을 대상타켓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분명이 기획의도에 맞춰 제대로 개발된 타이틀이다.
전개력은 뒤죽박죽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은 뒤죽박죽이며 금방 흥미를 잃게 만들어버린다. 게임을 시작해놓고 ‘다음장면이 보고 싶다‘ 혹은 ’뒤의 전개가 궁금하다‘라는 동기유발이 부족하다. 5분정도 버튼을 이것저것 만져보다가 지루하다는 생각부터 들게되버리니 말이다. 결론적으로 김치맨은 게임의 전개력이 부족하다. 게임은 굉장히 쉽지만 별로 진행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가장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한가지 더. 아이들이 하기엔 조금 어려운 감이 있다. 첫 번째 스테이지는 그렇다치더라도 가면 갈수록 아이들이 하기엔 무리가 따르는 난이도 설정인 듯. 그렇다고 나이가 있는 게이머가 해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한마디로 전개력이 뒤죽박죽 하다는 것.
미니게임이 더 재밌다
오히려 재미를 느낀 것은 본 게임이 아닌 미니게임. 지하철에서 김치맨의 본게임을 하라면 조금 하다가 꺼버릴지도 모르겠지만 미니게임은 확실히 다르다. 본게임외에도 여러 가지 짤막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서비스적인 요소가 오히려 본게임처럼 느껴지는 것은 왜인지. 미니게임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며 같은 그림을 맞춰 없애는 미니게임 등은 ‘중독’의 위험까지 있다. 게임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 게이머들은 그나마 짧은시간내에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으로 위로받을 수 있다. 적어도 핸드폰으로 하는 왠만한 모바일게임보다는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 그러나...
김치맨의 아이디어와 설정은 굉장히 참신한 것이었다. 하지만 게임을 제작하는데에 있어서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잘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다. 깔끔한 그래픽과 보기좋은 한글폰트, 다양한 미니게임들은 한번쯤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이지만 본게임에는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가장 적당한 표현으로 ‘그저 그렇다’라는 말이 딱 어울릴 것이다. 좀 더 세부적인 밸런스나 스테이지 구성에 힘을 기울였더라면 한국적인 소재를 사용한 참신하고 멋진 게임이 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깔끔한 그래픽과 다양한 동작들이 볼만
김치맨의 메뉴화면이나 게임상의 그래픽(조금 번잡한면은 있지만)은 매우 깔끔하여 처음시작할 때 게임을 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게한다. 한글의 폰트도 깔끔하고 보기가 좋으며 음악이나 효과음도 그렇게 튀거나 “굉장히 좋다”라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지만 게임을 하는데 있어서 듣기에는 편하고 익숙하다. 또한 기모으기 공격 등의 다채로운 공격(캐릭터마다 다른 필살기) 등이 볼만하다. 전체적으로 게임화면의 구성이나 그래픽적인 요소가 완성도있게 만들어진 작품이다.
제법 재미난 발상과 구성
[배추김치맨], [총각김치맨], [파김치걸]이라는 주인공 선택화면을 보면 조금은 황당하다는 투로 피식 웃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유치하다는 생각은 들지않는다.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만한 상상이고 이런 설정자체가 제법 재밌기 때문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적 캐릭터들도 재밌다. 대부분 음식에 관련된 것이고 맞을 때의 표정이 코믹하다.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게이머들이 즐기기엔 ‘단순’ 혹은 ‘유치 그 자체’일지도 모르지만 어린아이들이 즐기기엔 그만이다. 캐릭터들도 김치의 특성을 잘 살려서 의인화(?)했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접근할 수 있다. 캐릭터마다 사용하는 기술이 다른 점이 다양성을 제공해주기도. 확실히 아이들을 대상타켓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분명이 기획의도에 맞춰 제대로 개발된 타이틀이다.
전개력은 뒤죽박죽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은 뒤죽박죽이며 금방 흥미를 잃게 만들어버린다. 게임을 시작해놓고 ‘다음장면이 보고 싶다‘ 혹은 ’뒤의 전개가 궁금하다‘라는 동기유발이 부족하다. 5분정도 버튼을 이것저것 만져보다가 지루하다는 생각부터 들게되버리니 말이다. 결론적으로 김치맨은 게임의 전개력이 부족하다. 게임은 굉장히 쉽지만 별로 진행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가장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한가지 더. 아이들이 하기엔 조금 어려운 감이 있다. 첫 번째 스테이지는 그렇다치더라도 가면 갈수록 아이들이 하기엔 무리가 따르는 난이도 설정인 듯. 그렇다고 나이가 있는 게이머가 해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한마디로 전개력이 뒤죽박죽 하다는 것.
미니게임이 더 재밌다
오히려 재미를 느낀 것은 본 게임이 아닌 미니게임. 지하철에서 김치맨의 본게임을 하라면 조금 하다가 꺼버릴지도 모르겠지만 미니게임은 확실히 다르다. 본게임외에도 여러 가지 짤막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서비스적인 요소가 오히려 본게임처럼 느껴지는 것은 왜인지. 미니게임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며 같은 그림을 맞춰 없애는 미니게임 등은 ‘중독’의 위험까지 있다. 게임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 게이머들은 그나마 짧은시간내에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으로 위로받을 수 있다. 적어도 핸드폰으로 하는 왠만한 모바일게임보다는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 그러나...
김치맨의 아이디어와 설정은 굉장히 참신한 것이었다. 하지만 게임을 제작하는데에 있어서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잘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다. 깔끔한 그래픽과 보기좋은 한글폰트, 다양한 미니게임들은 한번쯤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이지만 본게임에는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가장 적당한 표현으로 ‘그저 그렇다’라는 말이 딱 어울릴 것이다. 좀 더 세부적인 밸런스나 스테이지 구성에 힘을 기울였더라면 한국적인 소재를 사용한 참신하고 멋진 게임이 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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