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2D격투게임을 말해보라”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스트리트 파이터’ 혹은 ‘킹 오브 파이터즈’라고 대답할 것이다. 킹오브 파이터즈가 게이머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은 가장 큰 이유는 캐릭터이다. 당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아랑전설], [용호의권]의 캐릭터들이 한자리에서 대결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국 게이머들은 이런생각을 하기에 이른다. “스트리트 파이터의 류와 킹오브 파이터즈의 쿄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캡콤과 SNK의 합작인 캡콤 VS SNK는 만들어졌다. 그리고 그 꿈의게임 후속작이 지금 PS 2로 국내에 정식 발매된 것이다. 국내에서도 많은 스트리트파이터와 킹오브파이터즈의 팬들이 있었기에 이 게임이 생소하게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어디, 그래픽부터 볼까나?
캡콤 VS SNK 2의 그래픽은 굉장히 깔끔하다. 캡콤이 지금까지 [마블 VS 캡콤 2]등에서 사용해왔던 배경스테이지를 3D로 제작한 것인데 3D라는 느낌을 받으면서도 2D의 깔끔함에 접근하는 환상적인 그래픽을 구현하고 있다. 배경스테이지가 너무 깔끔하고 화려해서 게임을 처음 했을 때는 스테이지를 구경하느라 게임에 집중을 못했을 정도. 타격효과도 2D의 효과를 사용하지 않고 폴리곤을 사용했는데 타격시의 화려한 광원효과가 공격을 성공시켰을 때의 호쾌한 느낌을 주어서 게임이 박진감이 넘친다. 여러 가지 기술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연출과 광원처리는 게임의 재미를 한층 높여주고 있다. 캐릭터는 2D로 만들어졌고, 배경은 3D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자칫 이질감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완벽하게 2D같은 3D배경으로 인해서 문제를 해결했다. 다만 그 완벽한 3D 때문에 2D캐릭터의 도트가 자주 눈에 띄기도... 민감한 사람에게는 상당히 거슬리는 부분이 될 수도 있다.
꿈의 캐릭터 총집결? 어수선한 캐릭터!
전작의 캐릭터도 굉장히 많은 것이었지만 이번 작품은 전작을 훨씬 뛰어넘는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해서 캐릭터가 많은 것은 그만큼 선택의 여지가 많다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것이겠지만 쓸데없이 많아지기만한 캐릭터는 더 이상 반갑지만은 않다. 캐릭터가 너무 많기 때문에 누가 있는지를 잊어버릴 때도 생기며 별로 인기는 없지만 일종의 밸런스 형성을 위해서 등장한 캐릭터들이 존재하여 어수선하기만 하다. 필살기도 상당히 늘어났다. 또한 캡콤 캐릭터의 필살기와 SNK캐릭터의 필살기의 숫자 차이가 크다. 캡콤 캐릭터들의 필살기가 SNK쪽의 캐릭터들에 비해서 부족하다는 점이 상당히 아쉽다.
직임은 신선한 맛 떨어져
움2D캐릭터의 움직임에는 정점에 달했던 [스트리트파이터 3 3rd]를 따라잡는건 너무 큰 욕심이었는지 모르지만 캡콤 vs SNK 2도 프레임수는 상당히 괜찮다. 잔상의 간격이 조금 줄어들면서 많아졌고 움직임도 크게는 아니지만 전작과 거의 비슷한 가운데서도 신 캐릭터들의 움직임은 조금은 좋아진 듯 하다. 어설픈 2D격투게임처럼 딱딱하거나 어설픈 움직임보다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줘 게임플레이는 쾌적한 편. 하지만 전작에 비해서 너무나 변한게 없이 그대로 사용한 여러 포즈들이나 움직임은 게임의 신선한 맛을 떨어뜨리고 있다. 물론 이 부분은 국내에서 전작을 못해본 게이머들도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냥 눈감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다.
밸런스의 붕괴, 오묘함 심리전 등 느끼기 힘들어
전작부터 사용된 레지오 시스템은 상당히 마음에 안든다. 격투게임을 하는데 있어서 캐릭터의 강약이 처음부터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설정인 듯 하다. 격투게임에 있어서 캐릭터의 밸런스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 옛날 스트리트 파이터 2가 세계적으로 히트했던 이유도 8명의 캐릭터간의 밸런스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아무리 게임을 해도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어 새로운 캐릭터를 키워보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당시 비인기캐릭터들까지 전부 사용할줄 알았던 게이머들이 상당히 많았다. 이것은 스트리트 파이터의 다음 시리즈나 킹오브 파이터즈 등에서도 통용되며 3D게임인 버추어 파이터나 철권이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캡콤 VS SNK 2의 밸런스는 조금 엉망이다. 물론 게이머만 잘한다면 어떤 캐릭터를 사용해도 이긴다는 원칙이 존재하긴 하지만 실력이 비슷한 사람끼리 대결을 해서 도저히 이길수가 없게 되는상황이라면 이것이 바로 밸런스 붕괴다. 이 게임의 밸런스는 엉망이다. 밸런스의 붕괴는 과거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 느꼈던 오묘함을 찾아볼 수 없게한다. 캐릭터마다의 데미지도 다르고 필살기에 따른 데미지도 너무나 다르다. 또 어느때는 같은상황이더라도 데미지가 다른 황당한 경우도 생긴다(버그인 듯). 무슨 장르보다 실력이 중요시되는 격투게임을 운으로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지 않는가?
주변에 격투게임을 즐길 친구가 많다면 추천
확실히 캡콤 VS SNK 2는 재미있다. 캐릭터도 많이 등장하고 2D계열의 격투게임치고는 최고로 화려한 연출을 보여주며 게이머들의 입맛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너무나 많고 캐릭터게임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밸런스의 붕괴, 너무나도 적은 수의 스테이지, 전작처럼 오래도록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모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점. 즉, 주변에 격투게임을 같이할 친구가 많다면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고 혼자 게임을 즐겨야할 경우가 많은 게이머라면 게임을 사두고 눈물을 흘릴지어다. 격투게임을 좋아하는 친구가 많으면 추천! 그렇지 않으면 비추천이다.
<게임메카 금강선>
어디, 그래픽부터 볼까나?
캡콤 VS SNK 2의 그래픽은 굉장히 깔끔하다. 캡콤이 지금까지 [마블 VS 캡콤 2]등에서 사용해왔던 배경스테이지를 3D로 제작한 것인데 3D라는 느낌을 받으면서도 2D의 깔끔함에 접근하는 환상적인 그래픽을 구현하고 있다. 배경스테이지가 너무 깔끔하고 화려해서 게임을 처음 했을 때는 스테이지를 구경하느라 게임에 집중을 못했을 정도. 타격효과도 2D의 효과를 사용하지 않고 폴리곤을 사용했는데 타격시의 화려한 광원효과가 공격을 성공시켰을 때의 호쾌한 느낌을 주어서 게임이 박진감이 넘친다. 여러 가지 기술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연출과 광원처리는 게임의 재미를 한층 높여주고 있다. 캐릭터는 2D로 만들어졌고, 배경은 3D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자칫 이질감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완벽하게 2D같은 3D배경으로 인해서 문제를 해결했다. 다만 그 완벽한 3D 때문에 2D캐릭터의 도트가 자주 눈에 띄기도... 민감한 사람에게는 상당히 거슬리는 부분이 될 수도 있다.
꿈의 캐릭터 총집결? 어수선한 캐릭터!
전작의 캐릭터도 굉장히 많은 것이었지만 이번 작품은 전작을 훨씬 뛰어넘는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해서 캐릭터가 많은 것은 그만큼 선택의 여지가 많다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것이겠지만 쓸데없이 많아지기만한 캐릭터는 더 이상 반갑지만은 않다. 캐릭터가 너무 많기 때문에 누가 있는지를 잊어버릴 때도 생기며 별로 인기는 없지만 일종의 밸런스 형성을 위해서 등장한 캐릭터들이 존재하여 어수선하기만 하다. 필살기도 상당히 늘어났다. 또한 캡콤 캐릭터의 필살기와 SNK캐릭터의 필살기의 숫자 차이가 크다. 캡콤 캐릭터들의 필살기가 SNK쪽의 캐릭터들에 비해서 부족하다는 점이 상당히 아쉽다.
직임은 신선한 맛 떨어져
움2D캐릭터의 움직임에는 정점에 달했던 [스트리트파이터 3 3rd]를 따라잡는건 너무 큰 욕심이었는지 모르지만 캡콤 vs SNK 2도 프레임수는 상당히 괜찮다. 잔상의 간격이 조금 줄어들면서 많아졌고 움직임도 크게는 아니지만 전작과 거의 비슷한 가운데서도 신 캐릭터들의 움직임은 조금은 좋아진 듯 하다. 어설픈 2D격투게임처럼 딱딱하거나 어설픈 움직임보다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줘 게임플레이는 쾌적한 편. 하지만 전작에 비해서 너무나 변한게 없이 그대로 사용한 여러 포즈들이나 움직임은 게임의 신선한 맛을 떨어뜨리고 있다. 물론 이 부분은 국내에서 전작을 못해본 게이머들도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냥 눈감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다.
밸런스의 붕괴, 오묘함 심리전 등 느끼기 힘들어
전작부터 사용된 레지오 시스템은 상당히 마음에 안든다. 격투게임을 하는데 있어서 캐릭터의 강약이 처음부터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설정인 듯 하다. 격투게임에 있어서 캐릭터의 밸런스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 옛날 스트리트 파이터 2가 세계적으로 히트했던 이유도 8명의 캐릭터간의 밸런스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아무리 게임을 해도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어 새로운 캐릭터를 키워보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당시 비인기캐릭터들까지 전부 사용할줄 알았던 게이머들이 상당히 많았다. 이것은 스트리트 파이터의 다음 시리즈나 킹오브 파이터즈 등에서도 통용되며 3D게임인 버추어 파이터나 철권이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캡콤 VS SNK 2의 밸런스는 조금 엉망이다. 물론 게이머만 잘한다면 어떤 캐릭터를 사용해도 이긴다는 원칙이 존재하긴 하지만 실력이 비슷한 사람끼리 대결을 해서 도저히 이길수가 없게 되는상황이라면 이것이 바로 밸런스 붕괴다. 이 게임의 밸런스는 엉망이다. 밸런스의 붕괴는 과거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 느꼈던 오묘함을 찾아볼 수 없게한다. 캐릭터마다의 데미지도 다르고 필살기에 따른 데미지도 너무나 다르다. 또 어느때는 같은상황이더라도 데미지가 다른 황당한 경우도 생긴다(버그인 듯). 무슨 장르보다 실력이 중요시되는 격투게임을 운으로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지 않는가?
주변에 격투게임을 즐길 친구가 많다면 추천
확실히 캡콤 VS SNK 2는 재미있다. 캐릭터도 많이 등장하고 2D계열의 격투게임치고는 최고로 화려한 연출을 보여주며 게이머들의 입맛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너무나 많고 캐릭터게임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밸런스의 붕괴, 너무나도 적은 수의 스테이지, 전작처럼 오래도록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모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점. 즉, 주변에 격투게임을 같이할 친구가 많다면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고 혼자 게임을 즐겨야할 경우가 많은 게이머라면 게임을 사두고 눈물을 흘릴지어다. 격투게임을 좋아하는 친구가 많으면 추천! 그렇지 않으면 비추천이다.
<게임메카 금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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