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인간에게서 비롯된다
신은 아담을 만들고 그의 입김으로 영혼을 불어넣었다. 이로서 인류의 역사는 시작되었고 하늘과 땅을 비롯하여 그에게서 생겨난 모든 생명체들은 만물의 영장이 탄생하자 모두 축복해주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는법. 신은 아담에게 영혼을 제어할 능력까지는 부여하지 못했는지 넘어서는 안될 금단의 영역 즉 `신에게로의 도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사탄은 인간이 유혹에 빠지기 쉽다는 점을 역이용, 마침내 과일하나로 천사의 자격을 박탈당한 앙갚음을 톡톡히 했고 판도라의 상자에 들어있던 온갖 이기심과 욕심, 자만과 허영에서 오는 유혹의 달콤함을 잊지않고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어진 인간은 결국 형체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반지의 제왕`은 이런 형체를 `반지`로 구체화시켜 태고적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인간의 불완전함에서 비롯된 욕망을 ‘반지’라는 매개체를 이용, 그것을 둘러싼 이야기를 판타지적으로 구성한 소설로 제1장 ‘반지원정대’를 시작으로 2장 ‘두개의 탑’과 3장 ‘왕들의 귀환’까지 총 3장으로 구성된 대서사시. 특히 모든 비극의 시작이 `반지`로부터 비롯되고 반지를 소유하기 위한 자와 파괴하려고 하는 자와의 쫓고 쫓기는 과정을 실감나게 묘사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작년에는 반지원정대가 영화로 제작되어 개봉, 원작의 인기에 버금가는 성공을 거두었다.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비디오 게임은 작년에 개봉된 ‘반지원정대’의 속편으로 올해말 등장할 영화 ‘두개의 탑’의 프리뷰격인 작품이다.
단순한 조작으로 최고의 희열을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은 액션게임이다. 그러나 길티기어 젝스 플러스나 록맨처럼 복잡한 시스템과는 달리 극히 단순한 조작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게이머는 단지 버튼의 조합만으로도 얼마든지 화려한 콤보기술(연속기)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이런 연속공격을 반복할 경우 보다 뛰어난 콤보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즉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게끔 게이머에게 부지불식간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영화인가 게임인가
게임을 하다보면 알겠지만 시종일관 이어지는 동영상은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뭐 요즘과 같이 게임의 영화화를 표방하는 추세에 있어 화려한 그래픽과 리얼한 모션은 동영상이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사양이 된지 오래나 특히 두개의 탑의 경우 실제 필름을 돌려보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훌륭한 비주얼을 선보인다. 특히 시나리오의 시작과 끝에 등장하는 동영상은 게임에서 영화로 오버랩되는 장면이 많은데 이것이 절로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너무나 자연스러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게임과 영화를 동일시하게 할 정도다. 물론 영화와 같은 게임 스타일을 추구해온 스퀘어의 파이날 판타지나 필자가 최근에 즐긴 건 그레이브의 동영상도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뛰어나지만 게임 따로 동영상 따로라는 인상은 지울 수 없다.
게임의 스토리는 작년에 개봉된 반지원정대를 포함하여 이번에 개봉될 두개의 탑을 기본으로 구성되어있어 전편을 본 게이머는 물론 그렇지 못한 게이머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 그 뿐만 아니라 해외 로케이션을 통한 촬영이나 세트 제작과 같이 영화 ‘두개의 탑’을 제작하면서 감독과 각 스탭들간의 얽힌 여담을 비롯하여 간달프, 프로도와 같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배우들의 깜짝 인터뷰를 볼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돼 게임 플레이 이외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만족스런 한글화
영어 문장중에 It`s all greek to you! 라는 말이 있다. 곧이곧대로 해석해보면 그건 너에게 있어 모두 그리스다! 라고 대략 풀이된다. 그러나 영어 한마디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 해석이 제대로 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어떤 상황에 대해 손을 쓸 수 없을 때 사용된다).
이와같이 영어 문장중에는 한글로 직역할 때 그 뜻이 판이하게 달라지는 경우가 파다한데 이는 비롯 소설과 영화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즉 외국어로 번역된 모든 매체의 해당된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게임도 예외는 아니다. ‘두개의 탑‘은 바로 이런 한글에 의한 영어의 재해석면에 있어 거의 완벽하다고 할 수 있을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You를 자네!back to the ~ 는 돌아갈지어다. friend ~ 엘프 친구처럼 각각 캐릭터가 풍기는 이미지에 걸맞는 말투가 그대로 한글화 되어있다.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다
두개의 탑은 단순한 조작으로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영화와 게임의 벽을 허문 듯한 화면 연출, 그리고 플레이 내내 시종일관 이어지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비롯, 마치 게이머가 영화의 주인공이 된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그러나 액션게임에 익숙하지 못한 게이머의 경우 비교적 어려운 난이도와 다 사용할 수 없는 수많은 기술은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다는 것이 단점. 또한 발린의 무덤에서 레골라스가 케이프 트롤의 등에 올라가 눈두덩이에 활을 쏘는 장면과 간달프와 발록이 무너진 다리를 사이에 두고 사투를 벌이는 장면이 빠져있는 점이 아쉽다. 그러나 액션게임을 좋아하고 두개의 탑을 미리 보고 싶은 게이머라면 반드시 해봐야 할 작품이다.
신은 아담을 만들고 그의 입김으로 영혼을 불어넣었다. 이로서 인류의 역사는 시작되었고 하늘과 땅을 비롯하여 그에게서 생겨난 모든 생명체들은 만물의 영장이 탄생하자 모두 축복해주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는법. 신은 아담에게 영혼을 제어할 능력까지는 부여하지 못했는지 넘어서는 안될 금단의 영역 즉 `신에게로의 도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사탄은 인간이 유혹에 빠지기 쉽다는 점을 역이용, 마침내 과일하나로 천사의 자격을 박탈당한 앙갚음을 톡톡히 했고 판도라의 상자에 들어있던 온갖 이기심과 욕심, 자만과 허영에서 오는 유혹의 달콤함을 잊지않고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어진 인간은 결국 형체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반지의 제왕`은 이런 형체를 `반지`로 구체화시켜 태고적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인간의 불완전함에서 비롯된 욕망을 ‘반지’라는 매개체를 이용, 그것을 둘러싼 이야기를 판타지적으로 구성한 소설로 제1장 ‘반지원정대’를 시작으로 2장 ‘두개의 탑’과 3장 ‘왕들의 귀환’까지 총 3장으로 구성된 대서사시. 특히 모든 비극의 시작이 `반지`로부터 비롯되고 반지를 소유하기 위한 자와 파괴하려고 하는 자와의 쫓고 쫓기는 과정을 실감나게 묘사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작년에는 반지원정대가 영화로 제작되어 개봉, 원작의 인기에 버금가는 성공을 거두었다.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비디오 게임은 작년에 개봉된 ‘반지원정대’의 속편으로 올해말 등장할 영화 ‘두개의 탑’의 프리뷰격인 작품이다.
단순한 조작으로 최고의 희열을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은 액션게임이다. 그러나 길티기어 젝스 플러스나 록맨처럼 복잡한 시스템과는 달리 극히 단순한 조작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게이머는 단지 버튼의 조합만으로도 얼마든지 화려한 콤보기술(연속기)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이런 연속공격을 반복할 경우 보다 뛰어난 콤보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즉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게끔 게이머에게 부지불식간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영화인가 게임인가
게임을 하다보면 알겠지만 시종일관 이어지는 동영상은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뭐 요즘과 같이 게임의 영화화를 표방하는 추세에 있어 화려한 그래픽과 리얼한 모션은 동영상이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사양이 된지 오래나 특히 두개의 탑의 경우 실제 필름을 돌려보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훌륭한 비주얼을 선보인다. 특히 시나리오의 시작과 끝에 등장하는 동영상은 게임에서 영화로 오버랩되는 장면이 많은데 이것이 절로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너무나 자연스러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게임과 영화를 동일시하게 할 정도다. 물론 영화와 같은 게임 스타일을 추구해온 스퀘어의 파이날 판타지나 필자가 최근에 즐긴 건 그레이브의 동영상도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뛰어나지만 게임 따로 동영상 따로라는 인상은 지울 수 없다.
게임의 스토리는 작년에 개봉된 반지원정대를 포함하여 이번에 개봉될 두개의 탑을 기본으로 구성되어있어 전편을 본 게이머는 물론 그렇지 못한 게이머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 그 뿐만 아니라 해외 로케이션을 통한 촬영이나 세트 제작과 같이 영화 ‘두개의 탑’을 제작하면서 감독과 각 스탭들간의 얽힌 여담을 비롯하여 간달프, 프로도와 같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배우들의 깜짝 인터뷰를 볼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돼 게임 플레이 이외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만족스런 한글화
영어 문장중에 It`s all greek to you! 라는 말이 있다. 곧이곧대로 해석해보면 그건 너에게 있어 모두 그리스다! 라고 대략 풀이된다. 그러나 영어 한마디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 해석이 제대로 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어떤 상황에 대해 손을 쓸 수 없을 때 사용된다).
이와같이 영어 문장중에는 한글로 직역할 때 그 뜻이 판이하게 달라지는 경우가 파다한데 이는 비롯 소설과 영화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즉 외국어로 번역된 모든 매체의 해당된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게임도 예외는 아니다. ‘두개의 탑‘은 바로 이런 한글에 의한 영어의 재해석면에 있어 거의 완벽하다고 할 수 있을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You를 자네!back to the ~ 는 돌아갈지어다. friend ~ 엘프 친구처럼 각각 캐릭터가 풍기는 이미지에 걸맞는 말투가 그대로 한글화 되어있다.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다
두개의 탑은 단순한 조작으로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영화와 게임의 벽을 허문 듯한 화면 연출, 그리고 플레이 내내 시종일관 이어지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비롯, 마치 게이머가 영화의 주인공이 된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그러나 액션게임에 익숙하지 못한 게이머의 경우 비교적 어려운 난이도와 다 사용할 수 없는 수많은 기술은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다는 것이 단점. 또한 발린의 무덤에서 레골라스가 케이프 트롤의 등에 올라가 눈두덩이에 활을 쏘는 장면과 간달프와 발록이 무너진 다리를 사이에 두고 사투를 벌이는 장면이 빠져있는 점이 아쉽다. 그러나 액션게임을 좋아하고 두개의 탑을 미리 보고 싶은 게이머라면 반드시 해봐야 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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