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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나도 홈런타자!! 신야구 오픈베타 개시(신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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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승부의 열쇠를 가진 것은 바로 1번타자

본격적인 야구의 계절이다. 올해는 한국에 야구가 소개된지 100주년을 맞는 해이다. 2005 프로야구도 막판 혼전으로 페넌트 레이스로 향한 모든 구단의 치열한 막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야구를 좋아하는 게이머들이 기대하는 신야구가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캐릭터로 게임의 판단은 금물

신야구는 국내 8개 구단은 물론 각 구단의 선수가 실명으로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선택해 선수를 육성하고 온라인으로 다른 플레이어와 대결을 펼칠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영웅타자나 영웅투수 중 한 명을 선택해 자신의 팀에 넣어 함께 육성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마구를 던질때 도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본인은 영웅투수를 선택했다

캐주얼 야구게임 신야구의 선수들은 SD캐릭터로 표현됐다. 아직 각 선수별 특징이나 오리지널 모션은 구현되지 않았지만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모든 선수에 기본 능력치를 설정해 실제 선수와 비슷한 능력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야구게임

신야구는 귀여운 캐릭터를 사용하고 간편한 조작과 게임성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야구게임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버튼도 방향키와 3가지 버튼(Shift, Ctrl, Alt)으로 모든 행동을 취할 수 있어 초보자도 게임에 적응하기 쉽다.

▲게이지에 맞춰 던지면 공의 움직임이 좋아진다

▲가끔 헛갈리는 주루플레이

하지만 아직 온라인으로 다른 플레이어와 대결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유저들은 연습모드로 들어가 연습하는 것이 가능하다. 연습에는 제한이 없기 때문에 몇 번이고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연습할 수 있어 온라인 대결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도 혼자서 연습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투구연습은 지원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를 향해서

신야구를 시작하면 모든 게이머는 루키리그에서 시작하게 된다. 플레이어는 루키리그에서 승리를 쌓으며 경험치를 상승시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며 게임을 진행해 나간다. 온라인게임을 패키지 게임에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신야구는 캐주얼 야구게임으로 간편하게 야구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투구수를 확인 하는 것은 필수

▲두 번 타격할 확률이 가장 높은 1번자타에 올인

온라인게임만의 특징인 플레이어간의 채팅을 지원해 게임을 시작함과 동시에 채팅이 가능하다. 야구게임 특성상 투수는 채팅이 용이한 반면 타자는 채팅하기 불편한 감이 없진 않지만 함께 플레이하며 삼진이나 호수비에 같이 즐거움이나 아쉬움을 토로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게임이 끝난 후 마지막 인사를 나눌 시간이 없다는 것은 조금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직 부족한 야구시스템

일단 투구의 문제점은 제구력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볼 컨트롤 1과 6의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아 컨트롤이 좋지 않은 투수도 공을 어처구니 없는 곳으로 던지는 일이 없다. 컨트롤의 미스가 없으니 포수가 공을 빠뜨리는 일도 발생하지 않아 프로야구 룰인 낫아웃 상태(2스트라익 이후 타자가 공을 헛스윙해 삼진 상태이지만 포수가 공을 잡지 못하면 스트라익 낫아웃 상태가 되어 타자는 1루까지 갈 수 있는 권리가 생기기 때문에 포수는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해 아웃 시켜야 하는 룰)가 발생하지 않는다.

▲애매한 곳으로 공이 가면 수비하기 까다롭다

▲수비능력이 뛰어나 절대 에러가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의 시점문제다. 보통 야구게임의 수비시점은 공의 낙하 위치나 타구의 진행방향을 기준으로 수비가 이뤄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야 플레이어는 공의 타구를 예측해 수비를 하게 된다. 하지만 신야구의 수비시점은 공을 따라가게 돼 있어 내야 수비는 물론 외야 플라이시에도 수비의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플레이어는 타구를 예측해 수비를 하는 선수지 공의 방향을 보는 관람자가 아닌데 말이다.

또 수비의 커다란 시스템적 문제가 있다. 바로 인필드 플라이(노 아웃 혹은 원 아웃 상태로 루상에 주자가 2명 이상 진루해 있는 상황에서 타자가 친 공이 내야 플라이가 된 경우 고의로 공을 떨어뜨려 더블 플레이를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 이때 타자가 친 공이 내야 플라이가 되면 심판 판단하에 수비수의 포구 여부에 상관없이 타구를 보고 아웃으로 판결 내리는 경우)의 개념이 없는 것이다. 때문에 노 아웃이나 원 아웃상태로 내야플라이가 되면 고의 더블 플레이가 가능하다. 혹시 모르고 있던 플레이어라도 이는 페어 플레이가 아니므로 고의적으로 행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경기 후 대화할 수 없다는 것은 아쉽다

▲야구게임을 많이 해봤다면 금방 적응할 수 있다

또 투수의 수비능력 문제다. 일반적으로 투수도 공을 던진 후에는 야수의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신야구의 투수는 수비가 너무 완벽한 것이 문제다. 타자가 공을 투수쪽으로 아무리 강력한 타구를 보내도 투수는 모든 공을 전부 아웃시키는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중전안타를 치기 위해서는 투수 위로 공을 넘기지 않으면 웬만해서 중전안타를 만들어 내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야구게임

신야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되는 온라인 야구게임으로 리얼리티를 기대하던 유저들은 조금 아쉽겠지만 가볍게 야구를 즐기기에 나쁘지 않은 게임이다. 하지만 오픈베타 첫날부터 게임이 접속되지 않고 게임에 제대로 설치가 되지 않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제때 공지가 되지 않은 점은 앞으로 수정 되야 할 것이다. 아직도 게임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고 오류가 발생하는 유저들이 많이 있지만 특별한 해결책이나 공지가 올라오는 것이 늦어 유저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너무 기대를 한 탓에 아쉬운 점이 있다

▲야구게임을 좋아한다면 플레이 해보자

신야구는 캐주얼 야구게임이란 새로운 온라인 게임으로써 본인은 물론 많은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다양한 문제로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유저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야구를 좋아하는 게이머는 물론 야구에 그다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던 유저라 할지라도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니 MMORPG에 지친 유저들은 부담 없이 신야구를 즐겨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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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스포츠
제작사
게임소개
귀여운 야구게임이 나왔다. 1:1 대전의 시합모드, 타격이나 수비연습이 가능한 연습모드, 여러 명이 동시에 정해진 조건에서 홈런경쟁을 벌이는 홈런경쟁모드 등 기존 패키지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기능도 지원한...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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