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 시물레이션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프린세스 메이커의 신작이 다시 돌아왔다. 아이러니 하게도 원산지인 일본보다 한국에서의 인기가 훨씬 많아서 일본에서는 신작발표가 나와도 찬바람이 쌩쌩~ 불고있는데 한국에서는 이래저래 띄워주고 있는 형편. 어쩌다가 이지경까지 ... 쯧쯧. 각설하고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보면 가장 크게 현대풍으로 바뀐 배경을 들 수 있다. 여태까지의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는 하늘에서 요정비슷한 것이 나타나 여자아이 하나를 던져주고 키워나가도록 하는 별 의미없는 스토리라인을 전제에 깔고 있었다. 그런 스토리라인에 맞추어 배경은 환타지 풍. 즉 왕자님, 귀족의 따님, 중간중간에 나타나는 몽환적(夢幻的)인 캐릭터들이 그 주를 이루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현대의 도쿄를 그 무대로 한다는 사실. 이것이 한국판에서는 서울로 바뀔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요즘 추세를 보면 음성은 그대로하고 텍스트만 한글화 하는 수준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에 따라 이벤트 장소도 바뀌어 야구장 등이 등장하고 또한 학교생활도 운동회등의 현실적인 요소가 많이 반영되었다. 과연 프린세스 메이커4가 흥행성공 할 것인가? 프린세스 메이커3의 부진으로 인해 한국에서도 프린세스 메이커의 아성이 많이 떨어진데다가, 유사 미소녀 게임 장르의 범람으로 다른 특이점을 드러내지 않는 한 유저들에게 크게 어필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최초의 육성시물레이션이라는 이름표와 성의있는 한글화, 마케팅 전략등이 잘 따라주면 3편에서 많이 까먹었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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