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클레르 옵스퀴르, 판매 2위까지 급등

신생 게임사의 첫 작품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출시 하루 전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순위권에 진입한 신작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Clair Obscur: Expedition 33, 이하 클레르 옵스퀴르)’가 출시 당일인 24일 2위로 급상승했다.

프랑스 개발사 샌드폴 인터렉티브의 첫 게임인 클레르 옵스퀴르는 1년에 한 번씩 깨어나 저주받은 숫자를 적는 ‘페인트리스’를 물리치는 여정을 그린 턴제 RPG다. 페인트리스가 거석에 적는 숫자에 해당되는 나이대의 사람은 저주로 사라지며, 해마다 숫자가 낮아지고 있다. 33 원정대는 인류 최후의 도시 뤼미에르에서 시작되며, 1년이라는 시간 안에 원정을 마쳐야 한다.

전투는 실시간 액션과 턴제가 결합한 방식이다. 원정대원들은 각자의 특별한 능력을 활용하며, 실시간 회피나 쳐내기 등 반격과 함께 연쇄 콤보, 자유 조준 시스템으로 약점을 공격하는 등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적을 공략할 수 있다. 또한 여정을 이어가며 이전 원정대가 남긴 흔적을 발견할 수도 있다.

게임이 처음으로 공개됐을 당시에도 벨 에포크 시대 프랑스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완성도 높은 그래픽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스팀 판매 상위권에 오르지는 않았다. 하지만 23일 출시를 하루 앞두고 전 세계 최고 판매 최상위권에 자리한 뒤 24일에는 2위까지 상승했다. 23일부터 전문가 평점이 등록되기 시작했는데, 메타크리틱 평점 92점, 오픈크리틱 평점 91점을 기록해 데뷔작임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내용이 알려지며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클레르 옵스퀴르 외에도 24일 출시되는 ‘헌드레드 라인 -최종방위학원-(The Hundred Line -Last Defense Academy-)’가 4위에 올랐다. 전 단간론파 개발진이 모인 투쿄 게임즈의 신작으로, 스팀 리뷰 역시 긍정적이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첫 계절 이벤트를 시작한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22만 675명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가 19만 119명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에이펙스 레전드는 19만 6,738명으로 19만 명대까지 증가하며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