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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에 바코드 새긴 청부 해결사 기억나시나? (히트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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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Hitman)은 해결사를 뜻한다. 그것도 주로 암흑가에서 활동하는 청부살인자를 말한다.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암흑계에서 상대방 조직이 우리 조직의 영역을 힘으로 눌러올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말로 곱게 해결했으면 좋겠지만 말로 해서 들을 상대는 아니다. 그렇다고 경찰에 신고할 수도 없고(-_-+). 그렇다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총에는 총이다. 전면전을 벌이자니 위험 부담이 크고 가만히 있자니 우리의 목숨이 위험하다. 이럴 때는 상대 보스의 집에 믿을 만한 해결사 하나를 보내서 보스를 깨끗하게 처치하고 오는 것이 상책이다. 덴마크의 게임개발사 IO 인터랙티브가 만든 히트맨 2의 원작 히트맨 : 코드네임 47은 이렇게 해결사를 소재로 만든 게임이다.



히트맨 : 코드네임 47은 괜찮은 게임이기는 했지만 몇가지 심각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중에 하나는 미션 중에 세이브․ 로드가 불가능해 미션을 거의 다 끝낼 무렵 삐끗 잘못하면 수십분의 플레이를 그냥 날려 버려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게임의 그래픽이나 사운드에 비해 A.I가 만족할 수준이 아니었다라는 점이다. IO 인터랙티브는 이런 게이머들의 의견을 수렴해 히트맨 2 : 사일런트 어쌔신(이하 히트맨 2)을 개발하고 있다.



히트맨 2는 히트맨 : 코드네임 47의 몇 년 뒤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이 암흑계에서 손을 씻고 시실리의 한 수도원에서 신부에게 죄를 회개하며 은거생활을 하고 있을 때이다. 앞으로 다시는 총을 잡을 일이 없으리라 생각했던 히트맨은 고해성사를 했던 신부가 이탈리아 마피아조직에게 납치를 당하자 신부를 구출하고 마피아 조직을 궤멸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선다.



히트맨 2는 히트맨 원작과 비교해 글래시어 엔진을 대폭 업그레이드해서 그래픽을 대폭 보강했으며 새로 세이브․로드 옵션이 추가되어 한순간의 실수로 머리를 쥐어뜯으며 괴로워해야 하는 일이 없어졌다. 또 적들의 A.I가 대폭적으로 향상되어 미션 수행이 만만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에다가 히트맨 2에서 1인칭 시점 잠입액션을 만들어 달라는 게이머들을 배려해 1인칭 모드도 추가시켰다.



게임의 미션은 트레이닝 미션을 포함해 총 20여개의 미션을 다루고 있고 6개의 큰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있다. 조심조심 긴장감 속에 적의 보스에게 몰래 접근해 적 보스를 처치하든 아니면 람보식으로 모든 적을 쏴죽이든 그건 게이머의 맘이다. 한마디로 자유도가 꽤 높다는 뜻이다.



또 하나 달라진 점. 히트맨 2를 플레이 하다보면 화면 왼쪽 상단에 [!] 미터계가 등장하는데 이 미터계는 게이머가 얼마나 적에게 노출되었는지를 나타내준다. 조심스럽게 미션을 진행해 나가야하는 미션에서 실수로 총소리를 내거나 적의 금속탐지기에 휴대하고 있던 무기가 탐지된다면 이 미터계가 빨간 색으로 변하게 된다. 따라서 게이머는 항상 이 미터계를 주의해 보고 있다가 적에게 발각 되었다면 전투모드로 재빨리 전환해야 한다. 액션과 퍼즐을 조화시킨 잠입액션의 광팬이라면 놓쳐서는 안되는 게임이 바로 히트맨 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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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액션
제작사
게임소개
액션게임의 명가 에이도스에서 제작한 히트맨의 후속작으로써, 뛰어난 액션성과 절제된 어드벤처형의 게임이 가미되었다. 기본적으로 전편에 등장했던 피아노줄로 목 조르기, 스나이퍼 건으로 헤드 샷 노리기 등의 기본 옵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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