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게임의 명가』.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EA스포츠를 표현하는데 이것보다 더 정확한 표현은 없다. 우리나라 게이머라면 아무도 하지 않을 것 같은 크리켓이나, 럭비, 하다못해 피겨스케이팅 게임까지도 스포츠게임이라고 제작하는 곳이 바로 EA스포츠다. 스포츠게임에서 EA스포츠를 빼놓는다는 것은 우리나라 디바계에서 은방울자매와 핑클을 빼놓는다는 것이고 FPS계에서 id소프트를 빼놓는다는 말과도 같다. 그러나...
스포츠게임의 명가 EA스포츠도 “형님!”이라고 큰절을 하면서 한수 접어주는 종목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골프다. 유독 골프게임에 관해서 만큼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링스(Links) 시리즈가 두터운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었기 때문에 EA스포츠로서도 쉽사리 링스의 아성을 허물지 못했다. EA스포츠에서는 특유의 현란한 그래픽과 강력한 모션 캡칭으로 링스의 아성을 허물기 위해 수차례 도전장을 냈지만 돌아오는 결과는 “니들이 골프를 알아?”라는 비아냥뿐이었다. 결국 EA스포츠는 거액을 들여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시리즈의 얼굴마담으로 내세우는 초강수를 두며 ‘타도 링스’를 위한 기치를 내걸고 ‘골프게임계 접수’라는 고지 점령에 나섰다. 그러나 아무리 타이거 우즈를 앞세웠다고 해도 골프 게임보다는 ‘골프 시뮬레이터’에 가까운 MS의 링스 골수팬들은 쉽사리 EA의 골프게임으로 돌아서질 않았다.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가 동네 불량배에게 삥을 뜯겨도 이보다 쪽팔리지는 않을 터. 스포츠게임의 명가라는 자존심의 먹칠을 해도 유분수지 가장 비싼 CF 모델 중에 하나라는 타이거 우즈를 쓰고서도 여전히 2등이라는데 심각한 자존심의 상처를 입은 EA스포츠는 중대 결심을 한다. “쫓아만 가서는 영원히 2등을 벗어날 수 없다” EA스포츠는 ‘타이거 우즈 2002’에 이르러 그동안 2D에 머물러 있던 골프게임을 과감하게 풀 3D로 바꾸는 모험을 하게 된다. 풀 3D로 제작된 타이거 우즈 2002는 그동안 골프게임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화려하고도 세밀한 그래픽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우선 풀 3D로 만들어진만큼 지형의 고저와 벙커, 해저드, 워터 해저드, 헤비 러프 등의 코스의 모습을 실제와 아주 비슷하게 보여줄 수 있었다. 또 선수들의 모습도 완벽하게 3D화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스윙 폼이나 스윙을 하고 난 후의 버릇들도 실제와 똑같이 재현해 냈다.
뿐만이 아니다. 단순히 ‘포인트 앤 클릭(타구방향을 지정하고 클릭해서 샷을 날리는)’이라는 단순한 스윙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 ‘트루 스윙’이라는 스윙 모드를 개발해서 보다 실제에 가까운 골프 스윙을 구현했다는데 타이거 우즈 2002의 의의가 있었다. 비록 완벽하게 링스 시리즈를 제압하지는 못했지만 타이거 우즈의 이런 변신은 많은 골프 게이머들에게 환영을 받았었다.
타이거 우즈 PGA 투어 2003(이하 타이거 우즈 2003)은 이런 타이거 우즈 2002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비록 겉으로 보이는 그래픽과 게임엔진은 2002와 크게 다를 것이 없지만 새로 페블 비치나 토레이 파인스 등 세계 유명 골프장이 12개나 추가되었고 작열하는 태양과 비바람 치는 필드를 느껴볼 수 있는 새로운 그래픽 엔진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여전히 세계 골프 황제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타이거 우즈와 함께 비제이 싱이나 브래드 팩슨 같은 선수들도 계속 볼 수가 있다. 또 새로 캐리어 모드라는 것이 추가가 되어 경기를 계속함에 따라 더 좋은 장비를 구입하고 새로 레슨을 받게 되며 기술을 익혀 최고의 자리에 도전하는 길이 열렸다. 링스와의 대결이 어떻게 되었든 간에 골프를 사랑하고 아름다운 세계 유수의 골프장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내보고 싶은 게이머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될 게임 중의 하나가 바로 타이거 우즈 2003이다.
스포츠게임의 명가 EA스포츠도 “형님!”이라고 큰절을 하면서 한수 접어주는 종목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골프다. 유독 골프게임에 관해서 만큼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링스(Links) 시리즈가 두터운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었기 때문에 EA스포츠로서도 쉽사리 링스의 아성을 허물지 못했다. EA스포츠에서는 특유의 현란한 그래픽과 강력한 모션 캡칭으로 링스의 아성을 허물기 위해 수차례 도전장을 냈지만 돌아오는 결과는 “니들이 골프를 알아?”라는 비아냥뿐이었다. 결국 EA스포츠는 거액을 들여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시리즈의 얼굴마담으로 내세우는 초강수를 두며 ‘타도 링스’를 위한 기치를 내걸고 ‘골프게임계 접수’라는 고지 점령에 나섰다. 그러나 아무리 타이거 우즈를 앞세웠다고 해도 골프 게임보다는 ‘골프 시뮬레이터’에 가까운 MS의 링스 골수팬들은 쉽사리 EA의 골프게임으로 돌아서질 않았다.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가 동네 불량배에게 삥을 뜯겨도 이보다 쪽팔리지는 않을 터. 스포츠게임의 명가라는 자존심의 먹칠을 해도 유분수지 가장 비싼 CF 모델 중에 하나라는 타이거 우즈를 쓰고서도 여전히 2등이라는데 심각한 자존심의 상처를 입은 EA스포츠는 중대 결심을 한다. “쫓아만 가서는 영원히 2등을 벗어날 수 없다” EA스포츠는 ‘타이거 우즈 2002’에 이르러 그동안 2D에 머물러 있던 골프게임을 과감하게 풀 3D로 바꾸는 모험을 하게 된다. 풀 3D로 제작된 타이거 우즈 2002는 그동안 골프게임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화려하고도 세밀한 그래픽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우선 풀 3D로 만들어진만큼 지형의 고저와 벙커, 해저드, 워터 해저드, 헤비 러프 등의 코스의 모습을 실제와 아주 비슷하게 보여줄 수 있었다. 또 선수들의 모습도 완벽하게 3D화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스윙 폼이나 스윙을 하고 난 후의 버릇들도 실제와 똑같이 재현해 냈다.
뿐만이 아니다. 단순히 ‘포인트 앤 클릭(타구방향을 지정하고 클릭해서 샷을 날리는)’이라는 단순한 스윙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 ‘트루 스윙’이라는 스윙 모드를 개발해서 보다 실제에 가까운 골프 스윙을 구현했다는데 타이거 우즈 2002의 의의가 있었다. 비록 완벽하게 링스 시리즈를 제압하지는 못했지만 타이거 우즈의 이런 변신은 많은 골프 게이머들에게 환영을 받았었다.
타이거 우즈 PGA 투어 2003(이하 타이거 우즈 2003)은 이런 타이거 우즈 2002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비록 겉으로 보이는 그래픽과 게임엔진은 2002와 크게 다를 것이 없지만 새로 페블 비치나 토레이 파인스 등 세계 유명 골프장이 12개나 추가되었고 작열하는 태양과 비바람 치는 필드를 느껴볼 수 있는 새로운 그래픽 엔진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여전히 세계 골프 황제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타이거 우즈와 함께 비제이 싱이나 브래드 팩슨 같은 선수들도 계속 볼 수가 있다. 또 새로 캐리어 모드라는 것이 추가가 되어 경기를 계속함에 따라 더 좋은 장비를 구입하고 새로 레슨을 받게 되며 기술을 익혀 최고의 자리에 도전하는 길이 열렸다. 링스와의 대결이 어떻게 되었든 간에 골프를 사랑하고 아름다운 세계 유수의 골프장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내보고 싶은 게이머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될 게임 중의 하나가 바로 타이거 우즈 200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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