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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시 들어간다잉 !(I.G.I 2: 코버트 스트라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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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이너룹 스튜디오가 개발한 프로젝트 I.G.I(I`m Going In-나 들어간다잉!)를 되돌아보면 어쩌면 이렇게 균형이 안 맞는 게임을 만들 수가 있을까 할 정도로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너무나도 확연하게 구분되는 몇 안되는 게임이었다.

마치 늘씬하고 섹시한 본드걸만 빼 놓은 것같은 007영화처럼 잘 짜여진 스파이 미션과 숨을 멎게 하는 잠입액션, ‘땡기는 맛’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스나이핑 모드 등 스파이 액션의 기초를 훌륭히 게임속에 재현해 칭찬을 받았던 반면에 무식할 정도로 드넓은 맵(배틀필드 1942나 오퍼레이션 플래시 포인트도 맵이 넓기는 하지만 탈 것이 있다. 하지만 I.G.I에서는 하염없이 걸어야 한다)과 함께 멍청하다고 욕을 하면 깜짝 놀랄만한 인공지능을 보여주고 똑똑하다고 감탄하면 영구짓(-_-;;)을 하는 어정쩡한 인공지능. 죽여도 죽여도 계속 살아나는 무한 리스폰의 적 병사들은 그렇다고 쳐도 극악으로 어려운 미션 중에도 세이브가 안된다는 점과 대한민국에서 대통령도 만들어낸 인터넷 세상을 깡그리 무시하는 노 멀티플레이모드로 많은 원성을 샀던 게임이기도 하다.

“게임은 좋은데 균형이 안맞는다”. “걸작이 될 뻔한 범작” 이라는 평가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왔고 이너룹 스튜디오는 다시 한번 팀을 구성해 프로젝트 I.G.I의 후속작 I.G.I 2: 코버트 스트라이크(이하 I.G.I 2)를 만들고 있다. I.G.I 2는 전작에서 호평을 받았던 부분은 이어받고 혹평을 받았던 부분은 확 뜯어고치는 방식으로 제작되고 있다. 일단 제작진이 가장 먼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역시 멀티플레이다.

멀티플레이방식은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비슷한 방식인 라운드 베이스 전투가 될 예정이다. 우리편과 상대편이 7전 4선승제처럼 제한된 라운드에서 많이 포인트를 따는 팀이 승리팀이 되는 방식이며 시작 위치에 따른 유불리 시비를 없애기 위해서 멀티플레이에서는 5:5 정도로 시작 위치가 계속 바뀌어질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전투에서 많은 프랙을 올려 높은 점수를 따는 대원에게는 보다 많은 보너스가 주어지며 이 보너스로 보다 좋은 무기를 산다든가 보다 튼튼한 아머를 산다든가 할 수도 있다. 이미 제작진들은 수십개에 달하는 멀티플레이 전용맵을 계속 테스트하면서 보다 공평한 맵이 되도록 가다듬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싱글플레이를 대충 만들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숨막히는 첩보전과 잠입액션을 위해서 총 20개에 달하는 메인 미션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 미션들은 적 컴퓨터에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적의 심장부에 들어가 중요 기밀문서를 빼오는 스파이 액션과 탁 트인 야외에서 시원한 총격전과 스나이핑을 펼치는 슈팅 액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마디로 실내전, 실외전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전투에 등장하는 무기들은 실제 대테러 전투에서 쓰이고 있는 무기들이 등장해 총의 반동이나 유탄의 궤적까지 실제와 흡사하게 재현된다고 한다. 그리고 전작의 NPC들의 인공지능을 획기적으로 보강해 컴퓨터와 팀플레이를 해도 거의 사람과 게임을 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도록 하겠다는 각오이다. I.G.I 2는 곧 멀티플레이 데모를 선보인다는 방침이고 정식 출시는 내년 2월에 예정되어 있다. 과연 I.G.I 2가 잠입액션과 총격전 모두를 잡을 수 있을지 내년 2월을 기대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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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액션
제작사
게임소개
전작의 평가가 `걸작이 될 뻔한 망작`이라는 오명을 뒤로 하고 다시 한번 팀을 구성해 후속작을 내 놓았다. I.G.I 2는 전작에서 호평을 받았던 부분은 이어받고 혹평을 받았던 부분은 확 뜯어고치는 방식으로 제작...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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