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게임, 게임과 영화가 서로간의 장르를 파괴하면서 상대방의 영역을 크로스 오버하는 것은 요즘 세상에서는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게임은 영화를 닮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영화는 게임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아니, 오히려 영화로 인기를 얻었을 때 게임으로 제작되어 나오지 않으면 이상하고 게임으로 히트를 쳤을 때 영화로 나오지 않으면 뭔가 이상한 세상이 되었다. 요즘에는 아예 기획단계에서부터 다른 산업분야로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염두에 두고 계획되는 영화나 게임들도 많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워쇼스키 형제가 만든 영화 매트릭스가 게임으로 개발되는 것은 조금 늦은 감이 있기도 하다. 끝내주는 컴퓨터 그래픽과 무술과 뷸릿 타임 액션, 중력 무시의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인 주인공들, 구원의 메시지를 담은 매트릭스는 99년 개봉되어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아카데미상 4개를 수상하기도 한 DVD 애호가들의 필수 소장품이기도 하다.
매트릭스의 폭발적인 인기 이후에 워쇼스키 형제에게는 언제 속편이 개봉되느냐라는 질문이 한 100만 번 정도 퍼부어졌겠지만 워쇼스키 형제의 꿈은 단순히 2편을 제작해 돈을 더 버는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매트릭스에서 스타워즈나 007시리즈같은 거대한 프랜차이즈 사업으로서의 가능성을 발견했던 것이다. 그 첫 번째 작업으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이 바로 영화 매트릭스 리로디드(Matrix Reloaded)와 샤이니가 제작하고 있는 게임 ‘엔터 더 매트릭스(Enter the Matrix)이다.
엔터 더 매트릭스는 기존의 게임 제작 방식과 비교해 볼 때 상당히 독특한 제작방식을 택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영화제작자가 게임제작에 아주 깊숙이 관여한다는 것이다. 보통의 영화2게임 방식이나 게임2영화 방식은 단순히 캐릭터 사용권을 주는 것을 의미했지만 엔터 더 매트릭스는 워쇼스키 형제를 비롯한 많은 영화 스탭들이 그대로 게임제작에 관여하고 있다고 한다. 워쇼스키 형제는 직접 게임 엔터 더 매트릭스의 스토리를 쓰고 각각 장면의 스크립터와 스토리 보드를 작성했다고 한다. 만약 이것이 제대로만 되어 엄청난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다면 앞으로의 영화와 게임 프랜차이즈 산업은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될지도 모른다.
왜 샤이니라는 걸출한 제작자가 있는데 굳이 워쇼스키 형제가 게임의 스토리라인까지 써야 하느냐라는 질문에는 위에 언급한대로 워쇼스키 형제가 게임과 영화를 구분하지 않고 엔터테인먼트라는 같은 맥락에서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답을 내릴 수가 있다. 워쇼스키 형제는 “게임을 해보지 않으면 영화 매트릭스 리로디드에 대한 이해가 어려울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사실 영화 매트릭스 리로디드와 게임 엔터 더 매트릭스는 아주 독특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영화와 게임의 시대적 배경과 공간적 배경은 100% 일치한다. 하지만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일치하지 않는다. 영화와 게임은 각각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영화에서 시간 관계상 다 하지 못한 배경 스토리를 게임이 풀어나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엔터 더 매트릭스에서 게이머가 플레이하는 인물은 ‘니오베’와 ‘고스트’라는 인물이다. 니오베는 ‘로고스(Logos)’라는 저항군 함대에서 지휘관 격인 가장 빠른 호버크래프트의 선장이다. 고스트는 이 호버크래프트의 무기 전문가이며 사고가 깊고 아주 철학적인 암살자다. 게임 엔터 더 매티릭스는 이 두 캐릭터가 펼치는 엄청난 스케일의 액션과 격렬한 총격전, 불가능해 보이는 스턴트와 카 체이스와 호버크래프트 체이싱을 경험하게 해준다고 한다.
엔터 더 매트릭스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바로 ‘무술’이다. 이미 영화 매트릭스에서 선보였던 그 ‘앗쌀’한 무술이 게임으로 펼쳐지는 것이다. 게임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주인공과 검은 양복을 입은 에이전트들)은 완벽한 동양무술을 선보이게 된다. 이미 엔터 더 매트릭스는 세계적인 무술감독 원화평(성룡의 취권서부터 매트릭스, 와호장룡 등 예술로 승화된 무술 동작을 보여주는)이 감수하는 무술동작이 삽입되게 된다. 게임 제작자 샤이니는 이를 위해 1000가지 이상의 무술가들의 무술동작을 모션 캡처해서 그대로 게임에 삽입했다고 한다. 이같은 모션캡처 양은 철권이나 버추어 파이터 같은 대전격투게임에도 전혀 뒤지지 않을 만한 양이다.
그렇다면 영화에서처럼 에이전트들이 다른 인물로 ‘모핑’하는 것과 캐릭터들이 벽을 걸어다니는 것들, 또는 뷸릿 타임 시스템이 가능하다는 말인가? 그렇다. 샤이니는 영화에서 보고 느낀 모든 것과 게이머들이 기대하는 모든 것들이 게임에 들어가게 된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모핑과 뷸릿 타임 시스템뿐만 아니라 해킹모드까지 가능해서 실력있는 게이머라면 자신의 캐릭터의 능력치나 총기나 무기류 등의 조작도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게임에는 특별히 워쇼스키 감독이 제작한 1시간 이상의 독점적인 실사 동영상도 삽입된다고 한다. 이정도 분량이면 전체적으로 25~30시간의 플레이 시간을 예상하고 있는 엔터 더 매트릭스에서 챕터와 챕터가 넘어갈 때 실감나는 실제 영화 주인공들이 동영상으로 챕터를 넘겨준다는 말이다. 과연 천재 영화감독이 직접 제작한 참여한 게임인 엔터 더 매트릭스는 어떤 게임이 되어서 나올 것인가? 엔터 더 매트릭스는 5월 15일 영화 매트릭스 리로디드의 개봉일과 동시에 출시일이 잡혀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 보도록 하자.
매트릭스의 폭발적인 인기 이후에 워쇼스키 형제에게는 언제 속편이 개봉되느냐라는 질문이 한 100만 번 정도 퍼부어졌겠지만 워쇼스키 형제의 꿈은 단순히 2편을 제작해 돈을 더 버는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매트릭스에서 스타워즈나 007시리즈같은 거대한 프랜차이즈 사업으로서의 가능성을 발견했던 것이다. 그 첫 번째 작업으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이 바로 영화 매트릭스 리로디드(Matrix Reloaded)와 샤이니가 제작하고 있는 게임 ‘엔터 더 매트릭스(Enter the Matrix)이다.
엔터 더 매트릭스는 기존의 게임 제작 방식과 비교해 볼 때 상당히 독특한 제작방식을 택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영화제작자가 게임제작에 아주 깊숙이 관여한다는 것이다. 보통의 영화2게임 방식이나 게임2영화 방식은 단순히 캐릭터 사용권을 주는 것을 의미했지만 엔터 더 매트릭스는 워쇼스키 형제를 비롯한 많은 영화 스탭들이 그대로 게임제작에 관여하고 있다고 한다. 워쇼스키 형제는 직접 게임 엔터 더 매트릭스의 스토리를 쓰고 각각 장면의 스크립터와 스토리 보드를 작성했다고 한다. 만약 이것이 제대로만 되어 엄청난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다면 앞으로의 영화와 게임 프랜차이즈 산업은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될지도 모른다.
왜 샤이니라는 걸출한 제작자가 있는데 굳이 워쇼스키 형제가 게임의 스토리라인까지 써야 하느냐라는 질문에는 위에 언급한대로 워쇼스키 형제가 게임과 영화를 구분하지 않고 엔터테인먼트라는 같은 맥락에서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답을 내릴 수가 있다. 워쇼스키 형제는 “게임을 해보지 않으면 영화 매트릭스 리로디드에 대한 이해가 어려울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사실 영화 매트릭스 리로디드와 게임 엔터 더 매트릭스는 아주 독특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영화와 게임의 시대적 배경과 공간적 배경은 100% 일치한다. 하지만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일치하지 않는다. 영화와 게임은 각각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영화에서 시간 관계상 다 하지 못한 배경 스토리를 게임이 풀어나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엔터 더 매트릭스에서 게이머가 플레이하는 인물은 ‘니오베’와 ‘고스트’라는 인물이다. 니오베는 ‘로고스(Logos)’라는 저항군 함대에서 지휘관 격인 가장 빠른 호버크래프트의 선장이다. 고스트는 이 호버크래프트의 무기 전문가이며 사고가 깊고 아주 철학적인 암살자다. 게임 엔터 더 매티릭스는 이 두 캐릭터가 펼치는 엄청난 스케일의 액션과 격렬한 총격전, 불가능해 보이는 스턴트와 카 체이스와 호버크래프트 체이싱을 경험하게 해준다고 한다.
엔터 더 매트릭스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바로 ‘무술’이다. 이미 영화 매트릭스에서 선보였던 그 ‘앗쌀’한 무술이 게임으로 펼쳐지는 것이다. 게임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주인공과 검은 양복을 입은 에이전트들)은 완벽한 동양무술을 선보이게 된다. 이미 엔터 더 매트릭스는 세계적인 무술감독 원화평(성룡의 취권서부터 매트릭스, 와호장룡 등 예술로 승화된 무술 동작을 보여주는)이 감수하는 무술동작이 삽입되게 된다. 게임 제작자 샤이니는 이를 위해 1000가지 이상의 무술가들의 무술동작을 모션 캡처해서 그대로 게임에 삽입했다고 한다. 이같은 모션캡처 양은 철권이나 버추어 파이터 같은 대전격투게임에도 전혀 뒤지지 않을 만한 양이다.
그렇다면 영화에서처럼 에이전트들이 다른 인물로 ‘모핑’하는 것과 캐릭터들이 벽을 걸어다니는 것들, 또는 뷸릿 타임 시스템이 가능하다는 말인가? 그렇다. 샤이니는 영화에서 보고 느낀 모든 것과 게이머들이 기대하는 모든 것들이 게임에 들어가게 된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모핑과 뷸릿 타임 시스템뿐만 아니라 해킹모드까지 가능해서 실력있는 게이머라면 자신의 캐릭터의 능력치나 총기나 무기류 등의 조작도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게임에는 특별히 워쇼스키 감독이 제작한 1시간 이상의 독점적인 실사 동영상도 삽입된다고 한다. 이정도 분량이면 전체적으로 25~30시간의 플레이 시간을 예상하고 있는 엔터 더 매트릭스에서 챕터와 챕터가 넘어갈 때 실감나는 실제 영화 주인공들이 동영상으로 챕터를 넘겨준다는 말이다. 과연 천재 영화감독이 직접 제작한 참여한 게임인 엔터 더 매트릭스는 어떤 게임이 되어서 나올 것인가? 엔터 더 매트릭스는 5월 15일 영화 매트릭스 리로디드의 개봉일과 동시에 출시일이 잡혀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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