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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제국의 수호자가 될 것인가 천년 제국의 파괴자가 될 것인가(엔클레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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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지금 액션게임 장르에서는 거대 도시에서 차를 이것저것 훔쳐타면서 이런 저런 임무를 부여받고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행동을 서슴지 않는 게임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지만 액션게임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테디’ 한 장르가 있으니 그 이름하여 중세판타지풍핵앤슬래시액션게임(Medieval Fantasy Hack & Slash Action- 사전 찾아보지 말 것. 지어낸 단어임)이다. 스타브리즈라는 개발사에서 제작중인 ‘엔클레이브’도 중세를 배경으로 한 격렬한 액션을 선보이는 작품이다.

엔클레이브의 배경 스토리는 비교적 간단하다. 수천년전 마법의 세계에는 광명과 어둠이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었는데 어둠의 군대에 악의 제왕인 ‘바타르’가 등장해 광명을 거의 궤멸시키고 온 세상을 악으로 물들이려고 하는 찰나(왠지 반지의 제왕의 사우론이 생각 나지 않는가? -_-), 한 마법사가 나타나 땅을 가르고 어둠의 군대와 마왕 바타르를 끝이 없는 땅 밑으로 가둬버린다(역시 또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가 생각나는 -_-;;). 이제 광명의 사람들은 거대한 왕국인 셀렌하임을 세우고 안정을 기반으로 번영과 발전을 이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끝도 없는 지하에서 힘을 키운 어둠의 세력들은 미봉인된 갈라진 땅 틈으로 기어나와서 셀렌하임 왕국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셀렌하임 왕국은 외부의 공격과 내부의 폭동으로 말미암아 그야말로 내우외환에 시달리게 되는데... 이 상황에서 셀렌하임에 떨어진 게이머는 선택을 해야 한다. 셀렌하임을 도와 어둠의 군대를 몰아낼 것이냐 아니면 어둠의 군대를 도와 셀렌하임을 함락할 것이냐...

이미 X박스 버전의 엔클레이브를 즐겨본 게이머도 있겠지만 X박스 버전에서는 저장기능이 없었고 특정부분에서 프레임이 떨어지는 등의 버그가 있었는데 PC 버전에서는 체크 포인트 방식으로 퀘스트를 중간중간 세이브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따라서 게이머가 퀘스트 중에 죽거나 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게 아니라 체크 포인트에서 다시 살아나게 된다. 그리고 이미 상대방에게 타격을 입힌 상황에서 다시 살아나게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게임의 난이도를 약간 내렸다고도 볼 수 있겠다. 물론 체크 포인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금이 없다면 오로지 실력으로(-_-;;) 엔딩을 볼 수밖에 없겠다.

엔클레이브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눈과 귀가 즐겁다는 것이다. 물론 그래픽 엔진이 탁월한 X박스에서 컨버전 되는 것이니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다.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는 다른 액션게임(EX: 룬, 다이 바이 더 소드, 블레이드 오브 다크니스 등)과 비교해보면 엔클레이브의 그래픽이 얼마나 섬세한 것인지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성벽 밑에 정방형의 돌덩이가 하나 있다고 가정한다면 다른 게임들은 마치 이삿짐 센터에서 옷가지 싸는 박스처럼 돌덩이가 표현되는데 비해서 엔클레이브의 돌덩이는 실제 돌덩이가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엔클레이브에는 총 27개의 퀘스트가 포함되어있고 6개의 미니게임이 포함되어 있다. 또 전사와 어쌔신, 드루이드 등 총 12개의 캐릭터 클래스가 존재하고 4개의 숨겨진 캐릭터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게임을 진행시켜 나갈수록 엄청난 능력을 가진 무기와 아이템이 무수히 떨어진다. 이 정도면 3D로 바뀐 디아블로라고 해도 별 무리가 없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게이머는 광명의 편에 서서 제국의 수호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어둠의 편에 서서 제국을 함락시키는 자가 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X박스 버전에서는 선택이 불가능했었다). 그 어떤 편에 서더라도 게이머가 가야할 길은 정해져 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파괴하고 최후의 보스를 향해 달려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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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액션
제작사
게임소개
Xbox용으로 먼저 나왔지만 훨씬 발전된 그래픽과 시스템으로 이번에 PC버전으로 정식으로 발매됐다. 비록 한글화의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제대로 된 타격감과 무기를 휘두르는 손만이 느껴지는 오래간만에 나온 화끈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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