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수억번의 계산을 할 수 있는 펜티엄 4 CPU와 초당 수억 픽셀을 처리하는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붙인 시스템을 자신의 첫 PC로 마련한 게이머나 스타크래프트 이전에는 PC에서 게임이 되는지도 몰랐다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예전부터 PC게임을 해왔던 사람이라면 어드벤처게임이 세상을 지배했을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강력한 시스템을 등에 업은 게임들이 현란한 그래픽으로 게이머들의 눈을 어지럽히기 전에 시에라의 아름답고 장대한 모험이야기와 루카스아츠의 시니컬하고도 송곳같은 유머는 전세계 게이머들을 열광시켰고 많은 제작사들도 앞 다투어 주옥같은 어드벤처게임들을 제작해 냈었다.
시절이 하수상하여 어드벤처게임은 시대의 저편으로 흘러가 버리고 PC게임 전체가 휘청거리는 지금이지만 드림캐처를 비롯한 몇몇 제작사들을 중심으로 다시 어드벤처게임 제작에 정열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미이라의 비밀’ 같은 고색창연한 제목으로 변해버리는 ‘미스터리 오브 더 머미(Mystery of the mummy)도 어드벤처 컴퍼니가 제작중인 3D 어드벤처게임 중 하나이다.
미스터리 오브 더 머미는 게이머가 셜록 홈즈가 되어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하는 전형적인 어드벤처게임용 스토리(?)를 가진 게임이다. 코난 도일의 원작에서 영향을 받은 이 게임스토리에서 셜록 홈즈는 어느날 갑자기 실종되어 버린 영국인 고고학자를 찾고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고대의 이집트 피라미드의 머미(미이라)를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셜록 홈즈는 의뢰인의 요청에 따라 거대한 1920년대의 빅토리아풍의 맨션에 들어가서 보이는 모든 것을 조사하고 안보이는 곳에 숨겨진 열쇠를 찾고 각종 기관장치를 열어서 열리지 않는 문을 열고 수학과 과학, 물리학, 역사학 등의 지식을 총동원해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요즘 어드벤처게임의 그래픽 조류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들은 ‘이게 대체 무슨 그래픽일까’ 하고 의아해 할 정도로 미스터리 오브 더 머미의 그래픽은 단순한 3D텍스처 그래픽이 아닌 3D CG 동영상 같은 그래픽을 채택하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FPS 게임과 비슷한 느낌을 주지만 사실 FPS엔진과는 전혀 다른 엔진이다. 툼레이더나 기타 액션어드벤처게임에서 볼 수 있듯이 배경 텍스처 속에 주인공 텍스처가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장면들은 하나의 씬으로 제작되어 있고 주인공은 하나의 씬이 끝나면 다음 씬으로 이동을 하는 방식이다. 각각의 씬들은 360도 회전할 수 있고 상(象)의 왜곡을 통해서 원근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그래픽 방식은 원하는 곳으로 빨리 이동할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 좁은 곳에 갇혀 있다는 으스스한 느낌을 주기에는 충분한 그래픽 처리 방식이다.
미스터리 오브 더 머미의 게임 진행 방식은 전형적인 포인트 앤 클릭(Point & Click) 방식이다. 게이머가 원하는 곳에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마우스는 각각의 사물 상태에 따라 아이콘이 변한다. 예를 들어서 길을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아이콘이 손가락 모양으로 변하고 사물에 가져다 대면 돋보기 모양으로 변하는 방식이다. 다른 어드벤처게임도 마찬가지지만 미스터리 오브 더 머미의 묘미는 메인 줄기를 따라 쭉 따라가는 방식이 아니라 보이는 모든 사물을 조사하고 필요하면 아이템 가방에 챙기고(고대유물을 자기 맘대로 챙기는 것은 문화재관리법 위반이고 명탐정으로서 해서는 안 될 절도행위지만 어드벤처게임에서는 보이는 족족 챙기지 않으면 말년에 심하게 고생한다) 모든 단서를 조합해 새로운 단서를 만들어 스스로 서브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재미다.
게이머의 대부분은 처음에는 단순한 실종사건만 해결하면 되는 줄 알고 사건 속으로 뛰어들었다가 단서를 발견하면 발견할 수록 이 사건이 단순한 실종사건이 아니라 인류의 유물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와 잔인한 살인이 저 너머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요새 갈수록 쓸만한 어드벤처게임이 없다고 투덜대는 어드벤처게임 매니아들에게 고대의 숨막히는 퍼즐을 제공하는 미스터리 오브 더 머미는 최고의 선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시절이 하수상하여 어드벤처게임은 시대의 저편으로 흘러가 버리고 PC게임 전체가 휘청거리는 지금이지만 드림캐처를 비롯한 몇몇 제작사들을 중심으로 다시 어드벤처게임 제작에 정열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미이라의 비밀’ 같은 고색창연한 제목으로 변해버리는 ‘미스터리 오브 더 머미(Mystery of the mummy)도 어드벤처 컴퍼니가 제작중인 3D 어드벤처게임 중 하나이다.
미스터리 오브 더 머미는 게이머가 셜록 홈즈가 되어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하는 전형적인 어드벤처게임용 스토리(?)를 가진 게임이다. 코난 도일의 원작에서 영향을 받은 이 게임스토리에서 셜록 홈즈는 어느날 갑자기 실종되어 버린 영국인 고고학자를 찾고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고대의 이집트 피라미드의 머미(미이라)를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셜록 홈즈는 의뢰인의 요청에 따라 거대한 1920년대의 빅토리아풍의 맨션에 들어가서 보이는 모든 것을 조사하고 안보이는 곳에 숨겨진 열쇠를 찾고 각종 기관장치를 열어서 열리지 않는 문을 열고 수학과 과학, 물리학, 역사학 등의 지식을 총동원해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요즘 어드벤처게임의 그래픽 조류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들은 ‘이게 대체 무슨 그래픽일까’ 하고 의아해 할 정도로 미스터리 오브 더 머미의 그래픽은 단순한 3D텍스처 그래픽이 아닌 3D CG 동영상 같은 그래픽을 채택하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FPS 게임과 비슷한 느낌을 주지만 사실 FPS엔진과는 전혀 다른 엔진이다. 툼레이더나 기타 액션어드벤처게임에서 볼 수 있듯이 배경 텍스처 속에 주인공 텍스처가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장면들은 하나의 씬으로 제작되어 있고 주인공은 하나의 씬이 끝나면 다음 씬으로 이동을 하는 방식이다. 각각의 씬들은 360도 회전할 수 있고 상(象)의 왜곡을 통해서 원근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그래픽 방식은 원하는 곳으로 빨리 이동할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 좁은 곳에 갇혀 있다는 으스스한 느낌을 주기에는 충분한 그래픽 처리 방식이다.
미스터리 오브 더 머미의 게임 진행 방식은 전형적인 포인트 앤 클릭(Point & Click) 방식이다. 게이머가 원하는 곳에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마우스는 각각의 사물 상태에 따라 아이콘이 변한다. 예를 들어서 길을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아이콘이 손가락 모양으로 변하고 사물에 가져다 대면 돋보기 모양으로 변하는 방식이다. 다른 어드벤처게임도 마찬가지지만 미스터리 오브 더 머미의 묘미는 메인 줄기를 따라 쭉 따라가는 방식이 아니라 보이는 모든 사물을 조사하고 필요하면 아이템 가방에 챙기고(고대유물을 자기 맘대로 챙기는 것은 문화재관리법 위반이고 명탐정으로서 해서는 안 될 절도행위지만 어드벤처게임에서는 보이는 족족 챙기지 않으면 말년에 심하게 고생한다) 모든 단서를 조합해 새로운 단서를 만들어 스스로 서브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재미다.
게이머의 대부분은 처음에는 단순한 실종사건만 해결하면 되는 줄 알고 사건 속으로 뛰어들었다가 단서를 발견하면 발견할 수록 이 사건이 단순한 실종사건이 아니라 인류의 유물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와 잔인한 살인이 저 너머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요새 갈수록 쓸만한 어드벤처게임이 없다고 투덜대는 어드벤처게임 매니아들에게 고대의 숨막히는 퍼즐을 제공하는 미스터리 오브 더 머미는 최고의 선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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