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토요일 날 회사 일을 끝마치고 열심히 집에 달려가면 볼 수 있었던 모방송국의 ‘C.S.I 과학수사대’라는 프로그램을 기억하시는지? 여기서 C.S.I는 Crime Scene Investigation의 약자로 우리말로 번역하면 ‘범죄 현장 검식반’ 정도지만 과학수사대라는 뉘앙스가 더 강하다. 말나온 김에 C.S.I 과학수사대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하자면...
C.S.I는 경찰은 아니지만 경찰과 함께 사건 현장에서 최첨단 장비와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미궁속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사람들의 활약을 담은 범죄수사 드라마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경 과학수사과 심야근무반이 매회 2~3개의 범죄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17년 경력의 길 그리섬을 필두로 해서 저마다 개성강한 팀원들이 똘똘 뭉쳐서 사건이 미궁에 빠질 때마다 첨단 기술과 예리한 분석력으로 결정적인 단서와 증거를 확보해 진범을 가려내는 드라마다. 사족을 조금 붙이자면 이 드라마는 진주만, 아마겟돈, 콘 에어, 더 락 등 블록 버스터 전문인 제리 브룩하이머 사단이 제작을 담당했으며 스릴러와 미스터리, 의학지식, 로맨스와 갈등 해결의 요소가 기가 막히게 조합되어 2001년 여타 TV 드라마를 제치고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각종 상을 휩쓸었던 드라마이기도 하다.
이 정도 인기라면 게임으로 제작되지 않는게 오히려 더 희한할 정도다. 굳이 장르를 따지자면 인터랙티브 추리어드벤처 게임이 되는 C.S.I는 EA의 ‘셜록홈즈와 잃어버린 파일’ 이후로 근근히 명맥을 이어오며 매니아들을 열광시킨 탐정 어드벤처의 줄기를 잇고 있는 작품이다. 게이머는 C.S.I 과학수사대팀의 신참이 되어 범죄현장에 투입된다. 신참인 게이머는 범죄현장에서 가능한 모든 증거를 완벽하게 수집하고 최첨단 장비로 증거를 조합해 용의자들의 DNA와 대조하고 컴퓨터 데이터 베이스에서 유사 범죄를 저지른 용의자들을 검색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전 C.S.I 팀의 기본 장비를 수족처럼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간단한 지문 채취기는 기본이고, 혈액 검출기, 자외선 검색기 등 흔히 볼 수 없는 장비도 모두 깔끔하게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 다음에는 이 모든 증거들을 조합해 추리를 해 용의자를 추려 내야 한다. 용의자들은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여러 가지 거짓말을 하는데 이런 거짓말들은 윽박질러서는 절대 해결할 수 없고 오로지 과학적인 증거만으로 용의자들의 거짓말을 가려내게 된다(따라서 예전에 유행했던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말은 C.S.I에서는 통용되지 않는 말이다).
인기 TV 드라마를 게임 소재로 정한 만큼, TV 드라마 속의 주인공이 그대로 게임에 모두 등장해 게이머와 같이 사건을 해 나가게 된다. 언제 봐도 강인하고 믿음직한 그리섬과 캐서린, 워릭과 닉 등 저마다의 분야에서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팀원들이 함께 게임에 등장한다. 이중 그리섬은 게임이 막힐 때마다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게이머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고 게이머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까지 가르쳐주기도 한다. 또 드라마에 있던 시체부검실과 경찰서 내부 등 가능하면 많은 부분을 C.S.I 드라마와 동일하게 컨셉을 가져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게임에 들어가면 게이머는 바로 의문의 살인 사건을 맞부딪치게 된다.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한 스트립 댄서가 눈이 가려지고 손이 침대에 묶인 채로 살해된 현장에 급파된 게이머는 시체의 입에 20달러짜리 지폐가 꽂혀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스 신화에 보면 죽은 사람들은 레테의 강이라는 망각의 강을 건너게 되는데 이 망각의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뱃사공 카론에게 강 건너는 삯을 주어야지 안 그러면 영원히 구천을 떠도는 원혼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리스 신화에 푹 빠진 변태 살인마일까? 아니면 단지 죽어가는 스트리퍼에게 마지막 팁(보통 스트립 댄서에게는 20불씩 팁을 주지는 않는다 -_-)을 준 것인가? 그렇다면 그녀의 단골 고객을 조사하면 뭔가 나오지 않을까?
사건은 이렇게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와 그 증거를 추리해서 또 다른 증거를 만들어 나가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발견된 모든 증거와 증언들을 모두 일일이 노트에 적어 놓을 필요는 없다. 게임중에 새로 알게된 사실이나 습득한 증거들은 모두 자동적으로 사건 파일에 적용이 되며 한번 조사가 끝난 용의자라도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면 자동적으로 용의점에 업데이트되는 형식을 취사고 있기 때문이다. 어드벤처장르, 특히 탐정수사 어드벤처의 쇠락으로 자신의 뛰어난 직관력과 정보수집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게이머들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게임이 바로 C.S.I 다. C.S.I는 Ubi 코리아가 국내 유통업체를 선정하면 바로 한글화해 출시될 예정이다.
C.S.I는 경찰은 아니지만 경찰과 함께 사건 현장에서 최첨단 장비와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미궁속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사람들의 활약을 담은 범죄수사 드라마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경 과학수사과 심야근무반이 매회 2~3개의 범죄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17년 경력의 길 그리섬을 필두로 해서 저마다 개성강한 팀원들이 똘똘 뭉쳐서 사건이 미궁에 빠질 때마다 첨단 기술과 예리한 분석력으로 결정적인 단서와 증거를 확보해 진범을 가려내는 드라마다. 사족을 조금 붙이자면 이 드라마는 진주만, 아마겟돈, 콘 에어, 더 락 등 블록 버스터 전문인 제리 브룩하이머 사단이 제작을 담당했으며 스릴러와 미스터리, 의학지식, 로맨스와 갈등 해결의 요소가 기가 막히게 조합되어 2001년 여타 TV 드라마를 제치고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각종 상을 휩쓸었던 드라마이기도 하다.
이 정도 인기라면 게임으로 제작되지 않는게 오히려 더 희한할 정도다. 굳이 장르를 따지자면 인터랙티브 추리어드벤처 게임이 되는 C.S.I는 EA의 ‘셜록홈즈와 잃어버린 파일’ 이후로 근근히 명맥을 이어오며 매니아들을 열광시킨 탐정 어드벤처의 줄기를 잇고 있는 작품이다. 게이머는 C.S.I 과학수사대팀의 신참이 되어 범죄현장에 투입된다. 신참인 게이머는 범죄현장에서 가능한 모든 증거를 완벽하게 수집하고 최첨단 장비로 증거를 조합해 용의자들의 DNA와 대조하고 컴퓨터 데이터 베이스에서 유사 범죄를 저지른 용의자들을 검색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전 C.S.I 팀의 기본 장비를 수족처럼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간단한 지문 채취기는 기본이고, 혈액 검출기, 자외선 검색기 등 흔히 볼 수 없는 장비도 모두 깔끔하게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 다음에는 이 모든 증거들을 조합해 추리를 해 용의자를 추려 내야 한다. 용의자들은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여러 가지 거짓말을 하는데 이런 거짓말들은 윽박질러서는 절대 해결할 수 없고 오로지 과학적인 증거만으로 용의자들의 거짓말을 가려내게 된다(따라서 예전에 유행했던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말은 C.S.I에서는 통용되지 않는 말이다).
인기 TV 드라마를 게임 소재로 정한 만큼, TV 드라마 속의 주인공이 그대로 게임에 모두 등장해 게이머와 같이 사건을 해 나가게 된다. 언제 봐도 강인하고 믿음직한 그리섬과 캐서린, 워릭과 닉 등 저마다의 분야에서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팀원들이 함께 게임에 등장한다. 이중 그리섬은 게임이 막힐 때마다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게이머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고 게이머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까지 가르쳐주기도 한다. 또 드라마에 있던 시체부검실과 경찰서 내부 등 가능하면 많은 부분을 C.S.I 드라마와 동일하게 컨셉을 가져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게임에 들어가면 게이머는 바로 의문의 살인 사건을 맞부딪치게 된다.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한 스트립 댄서가 눈이 가려지고 손이 침대에 묶인 채로 살해된 현장에 급파된 게이머는 시체의 입에 20달러짜리 지폐가 꽂혀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스 신화에 보면 죽은 사람들은 레테의 강이라는 망각의 강을 건너게 되는데 이 망각의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뱃사공 카론에게 강 건너는 삯을 주어야지 안 그러면 영원히 구천을 떠도는 원혼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리스 신화에 푹 빠진 변태 살인마일까? 아니면 단지 죽어가는 스트리퍼에게 마지막 팁(보통 스트립 댄서에게는 20불씩 팁을 주지는 않는다 -_-)을 준 것인가? 그렇다면 그녀의 단골 고객을 조사하면 뭔가 나오지 않을까?
사건은 이렇게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와 그 증거를 추리해서 또 다른 증거를 만들어 나가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발견된 모든 증거와 증언들을 모두 일일이 노트에 적어 놓을 필요는 없다. 게임중에 새로 알게된 사실이나 습득한 증거들은 모두 자동적으로 사건 파일에 적용이 되며 한번 조사가 끝난 용의자라도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면 자동적으로 용의점에 업데이트되는 형식을 취사고 있기 때문이다. 어드벤처장르, 특히 탐정수사 어드벤처의 쇠락으로 자신의 뛰어난 직관력과 정보수집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게이머들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게임이 바로 C.S.I 다. C.S.I는 Ubi 코리아가 국내 유통업체를 선정하면 바로 한글화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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