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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돌아왔다(환상수호전 3: 108영웅의 새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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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으로부터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파이날 판타지’나 ‘드래곤 퀘스트’ 같은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롤플레잉을 사랑하는 게이머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받았다. 환상수호전 시리즈는 자신의 마을 건설, 세이브 데이터의 연속성, 108명에 달하는 동료 캐릭터의 등장 등 여러 가지 참신한 요소들을 가지고 게이머들에게 어필했었다.


전쟁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환상수호전 3’에는 3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그라스랜드의 `휴고`, 젝센연방의 `크리스`와 `게드`가 그들이다. 이들은 각각의 운명에 때로는 순종하며, 때로는 거부하며 여행을 계속하는데….



때는 전작으로부터 15년이 지난 어느 날, 지평선 너머까지 끝없이 평원이 펼쳐진 그라스랜드를 배경으로 한다. 이 대륙의 사람들은 각각 클랜(씨족)단위로 생활하며 자신들의 전통과 생활양식을 지키며 살고 있었다. 이 클랜 중 하나인 카라야클랜의 족장 ‘루시아’의 아들인 ‘휴고’는 휴전을 위해서 친서를 가지고 그라스랜드와 인접한 도시국가 젝센연방의 수도 비네-델-젝세로 떠난다.



같은 때, 비네-델-젝세에서는 영웅, ‘크리스’의 개선 퍼레이드가 한창이었다. 젝센 기사단을 이끌고 그라스랜드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그녀는 젝센기사단장에 취임하게 돼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이 전 기사단장이 전쟁에서 전사했기 때문에 기사단장에 취임한다는 점과 자신이 영웅으로 대접받는 점이 부담스러워 고민한다.



그리고 마지막 주인공인 ‘게드’. 그는 바르모니아 신성국 변방경비대 제 12소대를 이끌고 있었으며 주된 임무는 주변국가에 대한 내정조사 및 실력 행사였다. 비네-델-젝세에서 오랜만의 휴가를 즐기던 그에게 본국으로부터 특명이 떨어졌으니…. 다름아닌 그라스랜드의 씨족들을 이끌고 바르모니아와 전쟁을 벌였다가 사라져버린 불꽃의 영웅과 그의 잔당을 찾으라는 것이었다.



이들 3명의 주인공들이 과연 적이 될지 아니면 동료가 될지는 아직은 단정지을 수 없지만 환상수호전 특유의 매력인 108명의 영웅들이 주인공과 만나는 그날까지 자신의 기량을 갈고닦으며 운명으로 묶여 있는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트리니티 사이트 시스템의 도입
한상수호전 3에서 도입된 시스템은 일명 ‘트리니티 사이트 시스템’이라고 한다. 이 시스템은 같은 시나리오라도 스토리의 전개에 따라 A라는 인물이 보는 관점과 B라는 인물이 보는 관점이 전혀 다르며 전개에 따라서 각각의 스토리 전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시스템을 말한다. 각 장이 시작되면 게이머는 3명의 주인공 중에서 한명을 지정하여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데 이때 누구를 선택하여 진행했는가에 따라서 다른 주인공들의 스토리 전개 방향이 달라진다.



한편 시스템과 스토리의 변화뿐 아니라 PS2로 제작되면서 그래픽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성과가 보인다. 전작에서는 2D그래픽의 배경이었던 게임이 3D폴리곤을 사용한 캐릭터 및 배경을 도입, 보다 입체적이고 박력넘치는 장면 연출이 가능해졌으며 각각의 영웅들이 천괴성, 천기성 천강성 등 자신의 별의 힘을 받아 펼치는 문장공격 등 필살기의 효과도 전작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화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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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롤플레잉
제작사
게임소개
때는 전작으로부터 15년이 지난 어느 날, 지평선 너머까지 끝없이 평원이 펼쳐진 그라스랜드를 배경으로 한다. 이 대륙의 사람들은 각각 클랜(씨족)단위로 생활하며 자신들의 전통과 생활양식을 지키며 살고 있었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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