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호란 무엇인가
칼부림 게임하면 순간적으로 뇌리를 스치는 타이틀이 있다.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 무사도 블레이드, 사무라이 등 이러한 게임들은 왜색 짙은 분위기와 내용으로 국산게임을 선호하는 게이머들의 입장에서 보면 구매 거부 경향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게임들이다. 그러나 겉과 속이 다르다고 일단 팩키지를 구입, 플레이해 보면 그 나름대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들로 검호 2도 그런 칼부림 게임 중의 하나다.
검호(劍豪)는 `검술에 통달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검호 2에서는 미야모토 무사시, 사사키 고지로, 야규 쥬베이 등 일본 역사상 가장 유명한 검객들이 적으로 등장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로 도장에서 기술을 익혀 실전에서 실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목적인 일종의 육성 액션 게임이다.
지루함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전작에서는 수행, 도장깨기, 어전시합을 통해 얻은 능력치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여러 도장을 격파해가는 방식의 다소 단조롭고 지루해지기 쉬운 진행이었던 반면, 검호 2에서는 좀 더 다양한 성장 방법과 플레이 방식이 도입되었다고 한다.
우선 게이머가 원하는 유파의 검술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은 전작과 동일하나 여관 주인으로부터 받은 의뢰를 해결해 얻은 명성이나 악명 또는 능력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모드가 추가되었다고 한다. 또한 6개로 나뉘어져 있던 자기수행 모드 대신 대전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채용되었고 공격, 방어, 흘리기(상대방의 공격을 피하는 동시 헛점을 노리는 기술)가 중심이었던 전작과는 달리 흘리기 대신 방어부수기(가드 캔슬로 상대방의 방어를 무시하고 공격할 수 있는 기술)와 칼 뺏기 시합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한편플레이 시간을 연장시켜 전작의 짧은 플레이 시간과 단조로운 진행에서 오는 지루함을 대폭 줄였다고 한다.
정적인 사운드 그러나 그것이 묘미
감동적인 게임의 스토리와 화려한 그래픽만큼 명작을 결정하는 요소가 바로 사운드다. 스토리의 구성이 여타의 게임보다 치밀한 롤플레잉이나 시뮬레이션과 같은 장르에서부터 단순한 슈팅게임에 이르기까지 사운드는 게임의 재미를 이끌어내는데 있어 중추적 역활을 담당한다. 아름다운 오프닝곡이나 BGM(배경 음악)으로 유명한 게임을 꼽으라면 필자의 경우 주저하지 않고 테일즈 시리즈를 들겠다. 마치 한편의 애니매이션과도 같은 오프닝 화면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플레이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즉 게임을 구입하거나 플레이하기에 앞서 중요한 것은 바로 구매욕, 플레이욕을 불러일으키는가의 여부에 달려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검호2에서는 화려한 오프닝 동영상도 가슴을 적시는 감동의 사운드도 없다. 있는 것이라고는 단지 생사를 건 전장에서의 정적과 칼부림 소리, 검에 배일 때 나는 소리가 전부이다. 그건 생사를 건 상황에서 플레이 내내 가슴 졸이게 만들었던 절체절명도시의 그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사운드가 꼭 아름다운 선율과 멜로디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법이 없기에 검호 2에서는 이러한 효과음들이 충분히 감동적인 사운드의 역할을 만회한다고 한다. 너무나 사실적인 사운드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은가?
우리 정서에 맞는 게 중요하다
닌자 마스터즈라는 게임이 있다. 아케이드용으로 발매된 칼부림 대전 액션인데 피가 난무하는 정도가 아닌 뿜어낸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혈흔이 낭자해 건전한 국내 정서에는 맞지 않아 그다지 소개되지 않았다.
이처럼 말로 표현하기에 너무 적나라한 표현을 포함한 게임은 일단 심의 규정 위반 대상으로 국내 출시가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게임성 자체가 훌륭해 부득이하게 출시해야 할 경우는 붉은 피를 흰색 또는 노란색 등으로 고치는 부분 수정이 이루어거나 때로는 전면 수정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번 한글화를 통해 국내 정식 발매되는 검호 2가 이러한 심의 규정을 충분히 준수하면서 게임의 재미와 완성도를 선보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칼부림 게임하면 순간적으로 뇌리를 스치는 타이틀이 있다.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 무사도 블레이드, 사무라이 등 이러한 게임들은 왜색 짙은 분위기와 내용으로 국산게임을 선호하는 게이머들의 입장에서 보면 구매 거부 경향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게임들이다. 그러나 겉과 속이 다르다고 일단 팩키지를 구입, 플레이해 보면 그 나름대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들로 검호 2도 그런 칼부림 게임 중의 하나다.
검호(劍豪)는 `검술에 통달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검호 2에서는 미야모토 무사시, 사사키 고지로, 야규 쥬베이 등 일본 역사상 가장 유명한 검객들이 적으로 등장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로 도장에서 기술을 익혀 실전에서 실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목적인 일종의 육성 액션 게임이다.
지루함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전작에서는 수행, 도장깨기, 어전시합을 통해 얻은 능력치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여러 도장을 격파해가는 방식의 다소 단조롭고 지루해지기 쉬운 진행이었던 반면, 검호 2에서는 좀 더 다양한 성장 방법과 플레이 방식이 도입되었다고 한다.
우선 게이머가 원하는 유파의 검술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은 전작과 동일하나 여관 주인으로부터 받은 의뢰를 해결해 얻은 명성이나 악명 또는 능력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모드가 추가되었다고 한다. 또한 6개로 나뉘어져 있던 자기수행 모드 대신 대전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채용되었고 공격, 방어, 흘리기(상대방의 공격을 피하는 동시 헛점을 노리는 기술)가 중심이었던 전작과는 달리 흘리기 대신 방어부수기(가드 캔슬로 상대방의 방어를 무시하고 공격할 수 있는 기술)와 칼 뺏기 시합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한편플레이 시간을 연장시켜 전작의 짧은 플레이 시간과 단조로운 진행에서 오는 지루함을 대폭 줄였다고 한다.
정적인 사운드 그러나 그것이 묘미
감동적인 게임의 스토리와 화려한 그래픽만큼 명작을 결정하는 요소가 바로 사운드다. 스토리의 구성이 여타의 게임보다 치밀한 롤플레잉이나 시뮬레이션과 같은 장르에서부터 단순한 슈팅게임에 이르기까지 사운드는 게임의 재미를 이끌어내는데 있어 중추적 역활을 담당한다. 아름다운 오프닝곡이나 BGM(배경 음악)으로 유명한 게임을 꼽으라면 필자의 경우 주저하지 않고 테일즈 시리즈를 들겠다. 마치 한편의 애니매이션과도 같은 오프닝 화면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플레이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즉 게임을 구입하거나 플레이하기에 앞서 중요한 것은 바로 구매욕, 플레이욕을 불러일으키는가의 여부에 달려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검호2에서는 화려한 오프닝 동영상도 가슴을 적시는 감동의 사운드도 없다. 있는 것이라고는 단지 생사를 건 전장에서의 정적과 칼부림 소리, 검에 배일 때 나는 소리가 전부이다. 그건 생사를 건 상황에서 플레이 내내 가슴 졸이게 만들었던 절체절명도시의 그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사운드가 꼭 아름다운 선율과 멜로디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법이 없기에 검호 2에서는 이러한 효과음들이 충분히 감동적인 사운드의 역할을 만회한다고 한다. 너무나 사실적인 사운드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은가?
우리 정서에 맞는 게 중요하다
닌자 마스터즈라는 게임이 있다. 아케이드용으로 발매된 칼부림 대전 액션인데 피가 난무하는 정도가 아닌 뿜어낸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혈흔이 낭자해 건전한 국내 정서에는 맞지 않아 그다지 소개되지 않았다.
이처럼 말로 표현하기에 너무 적나라한 표현을 포함한 게임은 일단 심의 규정 위반 대상으로 국내 출시가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게임성 자체가 훌륭해 부득이하게 출시해야 할 경우는 붉은 피를 흰색 또는 노란색 등으로 고치는 부분 수정이 이루어거나 때로는 전면 수정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번 한글화를 통해 국내 정식 발매되는 검호 2가 이러한 심의 규정을 충분히 준수하면서 게임의 재미와 완성도를 선보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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