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은 2002년 4월 25일, 게임큐브로 처음 발매된 카드배틀 액션RPG게임으로 프롬소프트웨어가 발매하는 게임 중 많이 기대를 얻고 있는 게임 중 하나이다. 카드배틀에 캐릭터의 성장개념이 특징인 이 게임은 새롭게 VS 모드도 추가해 각각의 게이머가 지니고 있는 데이터를 비교, 자신의 카드를 걸고 승부를 하는 일도 가능하게 됐다. 매직 더 게더링, 컬트셉트 등의 크리처 소환 카드게임과 그 성격은 비슷하지만 진행방식은 전혀 다르다. 하지만 이 게임 역시 카드간의 속성개념이 존재해 전투에 승리하기 위해선 게이머가 보다 전략적이 되도록 요구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일격필살의 도구로 사용되는 무기형에서부터 스스로 운동할 수 있는 생물형태의 자율형까지 다양한 속성이 등장한다. 또한 각각의 속성 간에는 우열관계가 존재해 게임에서 완벽한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속성상관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를 잘 활용하면 상대에게 콤보로 데미지를 입힐 수도 있어 보다 게이머의 전략성을 시험할 수 있게 해준다.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힘의 상징
이 게임의 배경이 되는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아가일 대륙에는 1개의 마도구가 전해내려오고 있었는데 그 마도구를 지닌 자는 이세계(異世界)의 생물들은 물론이고 신마저 자기 뜻대로 조종할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었다. 그 마도구는 “열쇠”라고 불리웠으며 대륙을 통치할 수 있는 최고의 권위자인 여왕만이 그것을 소유할 수 있었다. 대륙이 통일된 지도 200년. 그때까지 숱한 전투와 전쟁이 끊이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일된 이후 현재까지 나라가 굳건한 것에는 여왕이 소유한 “열쇠”의 힘이 컸다고... 이에 나라가 더 이상 어떠한 전쟁도 일어나지 않게 되자 국민들은 비로소 여왕의 힘에 감복하고 외경과 존경을 그녀에게 집중시켰다. 여왕은 그녀와 동등한 지위의 많은 후계자들을 맞아들였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오로지 그녀에게만 쏠렸고 그녀는 이제 한 나라의 통치자를 넘어서 신으로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로 백성들의 머리 속에 각인돼 있었다.
신이 지닌 권위에 대한 도전
하지만 이러한 긴 평온이 깨질 불안한 조짐이 한 변방에서부터 보여지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기계와 세공품 등 정밀기술로 유명한 지역 콜튼지방의 장인들이 마도구 “열쇠”의 개발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가짜. 비록 가짜라 할지라도 인간 이외의 사물들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존재 자체로 위험한 물건이었다. 이러한 엄청난 “열쇠”의 힘을 손에 넣게된 콜튼은 아니나 다를까 그 힘을 사용, 점차 무방비 상태인 주변지역을 침공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에 대륙의 여왕은 손수 서명한 문서를 콜튼의 왕에게 보냈는데 그것은 정중하고도 위협적인 것이었다. “이 이상 전쟁을 계속한다면, 콜튼은 신에 의해 심판받을 것이다”라고... 이에 콜튼의 광기는 겉으로는 잠재워진 것 같았지만 아무도 전쟁이 끝났다고 믿지 않았다. 왜냐하면 콜튼의 군비는 점점 증가돼 갔기 때문인데...
작성한 패를 가지고 게임을 진행
스테이지 선택, 카드의 편집, 적과의 전투, 새로운 카드의 입수, 스테이지 종료, 보스 카드의 입수의 순서로 게임은 진행된다. 그 스테이지의 마지막 보스를 쓰러뜨리면 얼마만큼 완벽하게 스테이지를 클리어했는지에 대한 평가가 표기되는데 여기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면 보너스 카드를 손에 넣을 수 있다. 한편 플레이어는 총 30장을 지닌 상태에서 게임 중에 수시로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다음에 진행할 스테이지에서 만나게 될 적들의 속성을 미리 파악해 그에 적절한 카드들만으로 자신의 패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편집된 카드를 가지고 하는 전투는 리얼타임으로 진행되는데 전황을 수시로 살피며 직접 전투에 참가할 수 있는 “크리처”의 소환이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
모든 면에서 전작을 능가
속편의 법칙이긴 하지만 룬 2는 전작 이상의 볼륨을 자랑한다. 대표적으로 시나리오를 1회 클리어한 후 게임을 다시 시작했을 때, 색다른 이벤트로 게임을 진행시켜나갈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이것 뿐만 아니라 룬 2만의 새로운 요소인 ‘변신계’ 카드도 등장한다. ‘변신계’ 카드란 플레이어 자신이 직접 신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카드인데 이를 이용해 플레이어는 직접 전투에 참가하거나 숨겨진 장소 등을 탐색해 나갈 수 있다. 한편 카드의 종류 역시 대폭 파워업됐다. 전작에서 등장한 100여장의 카드는 다소 적은 느낌이 들었으나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카드의 수는 그 2배인 200여장이다. 기계류를 상징하는 ‘기속성’도 새로 등장했으며 보다 다양한 입수방법을 도입, 카드를 모두 모으기 위해선 퍼즐적인 요소도 풀어야 하게끔 게임을 구성했다. 어떤 특수한 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크리처와의 전투 후 입수할 수 있는 경험치를 변화시킬 수 있음은 물론이고 클래스 체인지를 통해 플레이어 자신의 능력을 한단계 높게 만들 수도 있다.
기본속성 위의 절대속성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룬 2는 ‘기(機)’라는 속성을 새로 추가함으로써 속성간에 관계를 보다 복잡하게 구성했다. 이로써 총 6개의 속성이 등장하는데 기본속성 4가지 위에 이들을 지배하는 상위속성 2개가 존재하는 개념이다. 기본속성으로는 화(火), 수(水), 목(木), 토(土)이며 각각 다른 한 개의 속성에는 강하나 또 다른 하나의 속성에는 약한 면을 지니고 있다. 한편 이들을 모두 능가하는 속성이 2개 등장하는데 그 하나는 금속을 상징하는 기(機)와 이공간의 사물들을 상징하는 이(異)속성이다. 이런 속성의 카드는 그 위력이 절대적인지라 그것에 대항하기 위해선 같은 속성이나 똑같은 수준의 다른 속성카드를 사용해야만 한다. 이들 카드의 속성을 살리면 아무리 강력한 상대라 할지라도 손쉽게 끝낼 수 있는 반면 아무리 쉬운 상대라 할지라도 고전을 하게 될 수도 있어 게이머가 보다 전략적인 게임을 진행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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