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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가득 퍼져있는 사악한 기운을 정화하러 출발!!(파이날 판타지 크리스탈 크로니클)

함께하는 RPG게임 파이날 판타지
파이날 판타지 크리스탈 크로니클(FFCC)은 파이날 판타지 시리즈 최초로 발매하는 게임큐브용 RPG게임으로 게임보이어드밴스를 게임큐브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1인 플레이는 물론 멀티플레이도 가능한데 멀티플레이를 해야만 게임의 재미를 100% 맛볼 수 있게 제작됐기에 혼자서 즐긴다면 조금 어렵게 느낄 수도 있는데... 게임보이어드밴스를 사용한 멀티플레이는 최대 4인까지 동시진행이 가능하다. 이로써 현실 속의 실존 인물들과 의사소통을 하며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데 이것을 게임 속에서는 ‘크리스탈 캐러반’이라고 부른다. 모험을 같이해 나간다는 파티의 개념을 지니고 있는 이 시스템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이들은 보다 생동감 넘치는 모험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게임보이어드밴스를 연결해 게임을 즐기는 경우에는 게임보이어드밴스에 장착된 액정화면을 통해 자신이 플레이하고 있는 캐릭터의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화면에서 게이머는 자신이 플레이하고 있지 않은 다른 캐릭터들의 정보는 얻을 수 없는데 이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의사소통을 실현시켰다고 제작사 측은 말하고 있다.

세상에 활력을 주는 힘의 원천 크리스탈
병이 든 세계와 그 병에 의해 하나하나 쓰러져 점점 생명을 잃어가는 인간들이 존재하는 세상. 이 곳에 병을 이겨내는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을 인간들은 ‘크리스탈’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이 ‘크리스탈’은 스스로 빛을 내는 특수한 물질로 구성돼 있는데 그 빛을 쬐면 인간들은 병이 낫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크리스탈’의 힘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또 다른 무언가가 필요했다. 이에 인간들은 그것을 찾기 위해 ‘크리스탈 캐러반’이라는 모험대를 조직했는데, 그 조직의 젊은이들은 다른 인간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채 여행을 떠났다. 그들은 전세계의 평원, 산지, 동굴, 바다를 건너 그들이 떠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오랜시간 여행을 계속해야만 했다. 이 게임은 그러한 이야기 중 한 변경마을에 있는 젊은이들의 모험담을 메인스토리로 한다. 오랜 시간동안 이어져 내려온 모험담. 세대를 초월해 이 세계에 살아온 인간들의 생각을 집약해 놓은 한권의 책. 이제 그 책을 받아든 자가 긴 이야기의 첫째 장을 열고자 한다.

파티를 구성한다는 자체가 게임의 컨셉
안좋은 기운(병)이 가득한 필드에서 모험을 펼쳐 나가는 ‘크리스탈 캐러반’은 이 세계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수많은 종족들과 몬스터, 요정과 사람들을 만나가며 성장해간다. 처음 혼자서 게임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후 마을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동료를 만들 수도 있고 여행 중 필요한 물품도 구입할 수 있다. 어느 한 마을에서의 이벤트가 끝나면 또 다른 마을로 이동해야만 하는데 이로써 한 곳에 정착하지 않는 캐러반의 진정한 모습을 구현한 것. 모험을 한다는 것에 초점을 둔 크리스탈 크로니클. 이 게임을 대표하는 단어 중 하나가 ‘크리스탈 캐러반’이다.

모험의 생동감을 은유적으로 표현
이 게임에는 고향을 떠나 모험을 하고 있는 캐러반 일행들과 고향의 친지들을 연결시켜주는 우편수단이 존재한다. 그것을 담당하고 있는 이는 ‘모글리’라는 오리지널 캐릭터. 모글리는 파이날 판타지 시리즈마다 등장한 경험이 있는 감초캐릭터로 우편배달역할은 파이날 판타지 9에서도 맡은 바 있다. 이것이 게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모험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전달해주기에는 충분한 것. 가족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마을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지, 새로운 소식은 없는지 등에 관련한 편지들을 받고, 또 이쪽의 이야기도 모글리를 통해 마을에 전달해 줄 수도 있다. 편지에 수록되는 내용은 9편과 같이 임의로 주어진 이야기들 중에 선택해서 결정할 수 있다.

어드벤처 요소도 다수 도입
게임은 일반적인 액션RPG라기보다는 어드벤처성이 가미된 모양을 이루고 있다. 그 예로 진행이 막힌 곳을 수수께끼 풀 듯이 해결해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게이머는 이로써 단순한 성장과 이동을 반복하는 것 뿐 아니라 문제의 원인을 생각해서 게임을 진행해 나갈 수 있어 더욱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바위를 들어 튀어나온 부분 위에 올려놓아 보도록. 막혀있는 길이 열리며(마치 열려라 참께를 하듯) 새로운 모험을 시작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따라서 막혀있는 곳을 발견했다면 일단 주변의 지형지물을 살펴보자. 그러면 의외로 해답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못 찾는다면 이제까지 들어온 대화를 종합해 자신의 여행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도 체크해봐야 하는 요소. RPG게임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요소를 게임 속에서는 흥미롭게 표현해냈다.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캐릭터를 플레이
크리스탈 크로니클에는 어떤 특정한 주인공이 있는 것이 아니다. 게이머는 게임 속에 등장하는 종족, 성별, 외모를 개별적으로 설정해 자신과 어울리는 캐릭터를 만들어 모험을 해나갈 수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종족은 크게 4종류가 있는데 세부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분쟁을 싫어하며 그들이 있는 장소에서 항상 자연과 조화됨을 이루는 종족 크래배트. 오랜 옛날부터 대륙에서 강인함을 널리 알린 혈기왕성한 전투종족 릴티. 자신이 있기에 세상이 있다는 자기이상주의를 내세우는 종족 셀키. 다른 민족들과 달리 몸안에 마법의 기운이 넘쳐 흐르는 지혜의 종족 유크 등 개성넘치는 종족들이 이 세계에 공존하기에 보다 다채로운 크리스탈 캐러반을 형성해 모험을 펼쳐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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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장르
롤플레잉
제작사
게임소개
게임큐브로 발매되는 스퀘어의 인기 RPG 시리즈다. 환상적인 그래픽과 개성넘치는 캐릭터가 특징. 특히 이번 작품은 게임큐브로 발매되는 스퀘어의 첫 작품인데 의의가 있다. 크리스탈의 신비한 능력과 그것을 유지시키기...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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