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에버퀘스트의 확장팩은 고레벨 게임들을 위해 준비되었다고 할 만큼 초보 게이머가 맛보기 힘든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루클린의 그림자’ 확장팩은 고레벨의 게이머들을 위해 준비됐던 여타 확장팩과 달리 초보 게이머들을 위한 배려 역시 아끼지 않은 확장팩이다.
동시에 그래픽적으로도 엄청난 발전을 이룩해 한층 멋진 배경 그래픽을 선보이며 신비스러운 루클린 대륙의 모습을 더욱 환상적으로 꾸며주고 있다. 루클린의 그림자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고급 기술이 추가
고급 기술은 레벨 60에 도달한 고레벨 캐릭터들을 위해 준비된
색다른 스킬 제도라고 할 수 있다. 고급기술은 사냥을 통해 얻은 경험치를 사용해
포인트를 쌓아가는 것으로 기존의 레벨업과 같이 일정 경험치를 쌓으면 1 포인트를
얻어가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이용해 고급기술을 습득하면 달리기 속도가
좀더 빨라지거나 힘이나 민첩성 등의 기본 스탯을 한층 강화할 수도 있고 궁극적으로
각 클래스만이 가진 특기를 연마해 궁극의 캐릭터로 성장할 수도 있게 된다.
새로운 종족 바 쉬르(Var Shr)의 등장
‘루클린의 그림자’에는 루클린에 서식하는 종족인 ‘바 쉬르’가
등장하게 된다. 바 쉬르족은 고양이의 모습을 한 야성미 넘치는 종족으로 에루딘
앞바다에 서식하는 케란 종족의 선조이기도 하다. 이들은 본래 현재 페이닐과 거대한
구멍으로 이루어진 지역에서 서식하던 종족으로 과거 사악한 마법을 사용하는 에루다이트들과의
전쟁 후 거대한 마법을 발동, 노라쓰 행성으로부터 땅덩어리를 들어올려 위성인 루클린으로
이주해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건설하게 되었다는 설정이다.
바 쉬르는 원초적인 동물들의 힘을 숭배하고 있으며 동물의 영혼을 믿고 그들을 숭배하며 그 힘을 이용해 스스로를 단련하고 강화시켜 나가는 종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바 쉬르는 전체적으로 근접 공격에 충실한 스탯을 지니고 있으며 동시에 비교적 깊은 신앙심을 보유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의 마법을 구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비스트로드라는 클래스가 추가됨으로써 새로운 클래스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비스트로드는 무엇인가?
레인저가
‘드루이드’의 근접 공격력 강화형이라면 비스트로드는 샤먼에게 약간의 근접 공격
능력을 부여함과 동시에 동물을 부릴 수 있는 재주를 부여한 클래스라고 할 수 있다.
비스트로드는 기본적으로 샤먼과 동일한 마법을 사용하지만 공격 마법 종류가 매우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펫 없이는 전투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근접 공격 능력이
이를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다.
하지만 비스트로드의 사냥은 펫이 거의 대부분을 해결한다고 해도 무방하다. 비스트로드의 펫은 강력한 근접 공격력뿐만 아니라 높은 체력과 함께 마법 역시 사용하므로 충분히 한 명의 여행자 몫을 해내고도 남는다. 특히 비스트로드의 펫은 여행자의 레벨이 올라갈수록 크기가 커지며 종족에 따라 다룰 수 있는 동물의 종류가 다르게 등장한다.
종교 갑옷 등 생산 기술의 확장과 대시장의
추가
루클린의 그림자 확장팩에서는 각 클래스별 종교 갑옷이 추가된다.
이 갑옷들은 재봉질이나 대장장이 기술을 습득한 캐릭터들이 제작할 수 있는 것으로
기타 크래프트 아이템과 비교해 탁월한 스탯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쉽게 예상해볼 수 있다. 이는 재봉질과 대장장이 기술과 관련해 한층 강력한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게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한 반가운 소식이 하나 있다. 그동안 매매를 위해서는 텔레마케터를 연상시키는 아이템 매매 채팅을 봐야만 했다. 그러나 루클린의 그림자에서는 ‘대시장’ 지역이 추가된다. 말 그대로 큰 시장이라는 뜻을 가진 대시장 지역에는 모든 생산 기술에 필요한 아이템과 컨테이너를 판매하며 게이머어의 캐릭터가 마치 NPC 상인과 같이 상품을 판매할 수 있어 쉽게 아이템 판매를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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