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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전기 2(삼국지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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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에서는 전작의 유비, 조조, 손책의 3인의 영웅에다 여포가 추가되어 총 4명의 군주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대폭 볼륨이 늘어났는데, 이번 달에는 새롭게 바뀌고 추가된 요소들을 중점으로 소개한다.

같은 시간으로 더욱 심도 있게 즐긴다!

현재 확인된 바로는 각 군주별 시나리오 수는 전작에 비해 조금 많아진 정도. 그러나 본편과 외전, 내정에 소모되는 시간, 전투시간 등 종합적인 볼륨이 크게 늘어나 전작의 약 2배 가까이 된다. 그렇다면 플레이 시간도 2배나 걸린다는 소리?

전작에서는 보통 한 군주의 시나리오를 클리어하기 위해 약 20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그리고 이번 「2」도 비슷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볼륨이 전체적으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플레이 시간이 비슷한 건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가 그만큼 편리해졌다는 소리. 2편은 단순한 후속편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보다 게임의 재미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스템 부분을 대폭 개량했다. 단적인 예로 전작에 비해 내정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강화되었지만, 본 게임의 특징인 전술적인 재미를 해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균형잡힌 재미를 창출해내고 있다.

  ▲ 게임은 대략적으로 이런 느낌이다.   전형적인 시뮬레이션 타입

  ▲ 유비편 서장이 게임의 진행방법을   설명해주는 일종의 튜토리얼 모드다

전장의 변화

군단의 구성

전작과 비교해서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이라면 역시 전투다. 전작에서는 1개 군단에 총 4명의 무장과 2명의 공작병을 포함, 총 10명의 무장을 전투에 투입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는 해당 지역에 몇 개의 군단이 있건, 무조건 1개 군단만이 전투에 참여한다. 대신 하나의 군단에 최고 8명까지의 무장을 포진시킬 수 있어 무장의 수적인 면에서는 전작에 비해 모자란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 초기 시작시 군주는 보통 6명, 최대 8명까지 부대를 편성할 수 있다

▲ 이렇게 미리 전장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적은 수의 부대라도 효과적인 편성만 하면 얼마든지 대처가 가능


연격 시스템의 도입

전에 소개했던 바와 같이 무장이 단독으로 발동시킬 수 있는 ‘연격’ 시스템의 도입으로, 부족한 무장의 수를 연계기를 통해 대치할 수 있게 되었다. 무장 1인당 약 6개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연격을 통해 총 13연격까지 가능해지는 것. 전작에서는 10연격이 최고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왠지 머리를 더 써야 할 것 같지만, 무장 수가 8명으로 줄었기 때문에 오히려 연격을 쌓아가기에 편해진 점도 있다. 게다가 ‘귀신분투’, ‘귀신돌격’, ‘집합’, ‘지원사격’ 등 새롭게 등장한 기술들이 하나같이 유용한 것들 뿐이라서 조금만 머리를 써주면 정신없을 정도로 연계가 이어진다.

▲ 8격 성공!


▲ 10연격을 성공시킨 진형. 관평이 연격을 이용해 6격까지를 홀로 성공시켰다. 이론상으론 13격까지 가능하다

▲ 사진에서 녹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대화가 가능하다는 뜻. 대화를 통해 사기를 올릴 수 있다

▲ 아군끼리의 대화뿐만 아니라 이벤트를 통해 적군과도 대화할 수 있다

▲ 우호무장끼리 뭉쳐있으면 발동되는 우호공격! 이것으로 최대 연계수는 14까지 늘어난다?

▲ 특수무기인 발석차의 전법 일제사격이 발동! 그렇다면 2편의 최대 연계수는 15라는 건가?


아이템의 등장

전작에 비해 크게 바뀐 점 중 하나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대 턴 수의 절반 정도의 시간 내에 적을 전멸시키라든가, 상당히 짧은 턴 내에 일정 수 이상의 연계를 성공시켜야만 얻을 수 있는 이 아이템들은 그저 연계에만 신경 쓰기 쉬운 전투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한다.

▲ 승패조건 밑에 특수조건이 붙는다. 이 조건을 만족시키면…

▲ 아이템을 획득!
 

 

내정의 변화

전투 부분이 전작에 비해 크게 ‘강화’되었다면, 내정은 아예 모습이 통째로 바뀌었다. 전작에서의 내정은 사자를 임명해 재야 무장을 등용하거나 군단을 편성시키는 정도 외에는 없었다. 말 그대로 전술에 치중한 게임이었던 것. 그러나 이번 2편은 내정 부분에 대한 내용이 크게 볼륨업되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포로무장의 등용이다. 전작에서는 그냥 일정 수 이상의 연계를 성공시켜 적장을 포로로 붙잡으면 아무런 언급 없이 항복하던 적장들이, 2편에서는 설득을 통해야만 아군으로 등용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어지간히 이름 없는 무장, 또는 한 번 멸망당한 세력의 무장, 원작 스토리에서 플레이어 군주와의 상성이 높았던 무장 등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순순히 항복하지 않는다고 하니, 플레이어는 새로운 전략을 짜야 한다.

이럴 때는 ‘사자’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전작에서는 ‘사자’의 역할이 그냥 재야 무장의 등용이나 화친을 위한 사절 정도였는데, 이번 2편에서는 각종 공작임무를 이들이 맡게 되었다. 상대 군단의 사기 저하, 병력 감소, 그리고 적장을 설득해서 적 군주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사자’가 미리 무장을 포섭하면 전투가 끝난 후 그 무장은 반드시 아군에게 항복하니 인재 등용이 어려운 사람이라면 주목할 만하다. 밀정 외에도 ‘전법 훈련소’와 ‘마을’, ‘신선촌’ 등 다양한 장소가 추가되어 내정에서의 흥미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 전법훈련소와 촌락은 어디에나 있다. 여기에 ‘무장방문’이나 ‘신선촌’ 등 특수한 곳이 추가되는 마을들이 있으니…

▲ 설득 성공확률은 매우 낮다

 

▲ 마을에서는 각종 이벤트가 벌어지거나 게임에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가끔씩 이렇게 산적 퇴치 의뢰가 들어오기도 한다

외전과 종합 평가

2편에는 앞서 설명한 부분들 외에도 많은 내용들이 추가되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외전과 종합평가다. 외전은 역사적 시나리오와는 다른 내용으로 진행하게 될 경우 등장하는 말 그대로의 ‘외전’이며, 이 외전들은 본편과는 따로 즐길 수 있으므로 언제든지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리고 한 군주의 시나리오를 모두 클리어 또는 게임 오버되면 나오는 중간 평가도 플레이어의 의욕을 자극한다. 최대 연격수, 최대 격파인수, 전투 수 등을 계산해 나오는 중간 평가는, 자신의 능력이 과연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주는 척도이며 결과에 따라 엄청난 아이템을 주므로 결코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 맵 화면도 해당 시나리오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나타내고 있다. 전체 지도가 필요 없이 나오는 것보다 이쪽이 훨씬 나은 듯

▲ 여러 가지 내용을 따져가며 삼국지의 인물에 빗대어 플레이어를 평가하는 중간 평가. 참고로 최고 평가 A 등급에는 제갈량, 손책 등이 포함된다고…

 

신선촌은 놓칠 수 없는 유혹

전법 훈련소와 함께 반드시 놓쳐서는 안되는 곳이 바로 신선촌이다. 보통 신선촌은 한 시나리오당 한곳 정도가 등장한다는데, 여기서는 새로운 기술의 전수 또는 부상당한 아군의 치료, 그리고 특별 아이템의 획득등이 이루어진다. 대부분 한번 들리면 그것으로 끝인 경우가 많지만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귀신분투’ ‘귀신단기돌’ ‘신궁연사’같은 기술들은 성공확률이 조금 낮은 만큼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며 단 한번만 얻을 기회가 생기는 관계로 절대 놓칠 수 없는 유혹이다. 그 외에도 ‘둔갑천서삼권’같은 아이템도 쉽게 얻을 수 있고, 격한 전투 후에도 단번에 회복시켜 주는 고마운 존재이기 때문에 신선촌이 있을 법한 곳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적진이라면 빼앗아서라도).

ⓒ2003 KOEI CO.,Ltd.

※화면은 일본판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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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시뮬
제작사
게임소개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의 유비, 조조, 손책의 3인의 영웅에다 여포가 추가되어 총 4명의 군주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대폭 볼륨이 늘어났는데, 이번 달에는 새롭게 바뀌고 추가된 요소들을 중점으로 소개한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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