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리, 포뮬러, 온로드, 오프로드, 스트릿, 하드트럭 등 같은 장르 내에도 경기방식이나 사용 차량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레이싱게임.
레이싱게임이라고 하면 흔히 완벽한 물리엔진을 사용한 ‘그란투리스모’ 시리즈와 같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란투리스모, 나스카레이싱, 니드 포 스피드와 같이 잘 만들어진 레이싱게임은 게임을 하는데 있어 필요한 사전지식이 많이 필요하고 조작법이 어려워 초보자가 쉽게 재미를 붙이기가 힘들다.
▲레이싱게임이라고하면 흔히 이런 게임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
그래서 ‘드림체이서’라든가 ‘크레이지 레이싱 카트라이더’와 같은 소위 ‘마리오카트’의 형태를 갖춘 간단한 레이싱게임이 온라인게임형태로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경쟁하다’라는 단어본연의 뜻에 맞춰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으로 속도를 경쟁하는 레이싱게임 외에도 달리기나 제 3의 탈 것을 이용해 속도를 겨루는 온라인형태의 레이싱게임이 속속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속도를 경쟁하는 것을 레이싱이라한다면 달리기나 카트도 레이싱게임 중 하나다 |
이번에 소개할 ‘호버보드ASDF’란 레이싱게임(필자 주: 편의상 속도를 겨루는 게임은 모두 레이싱게임으로 지칭한다)은 말 그대로 다양한 SF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했던 호버보드를 사용해 속도를 겨루는 게임으로 그동안 성인용MMORPG인 ‘A3’를 개발했던 애니파크가 2004년 하반기시장 공략을 목표로 개발한 게임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애니파크가 하반기 시장공략을 목표로 제작한 신작 온라인게임?호버보드ASDF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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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의 탈 것인 호버보드를 타고 속도를 겨루는 일종의 레이싱게임이다 |
이번 프리뷰에서는 오는 8일부터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시작하는 호버보드ASDF의 기본적인 게임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보드가 먼저냐, 레이서가 먼저냐?
레이서보다는 어떤 차량을 어떻게 튜닝하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일반적인 레이싱게임과 달리 호버보드ASDF는 차량과 같은 기능을 담당하는 보드뿐만 아니라 보드를 타고 경기를 펼치는 캐릭터에도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호버보드ASDF의 캐릭터는 그 자체가 바로 플레이어의 분신인 아바타로 인식된다. 호버보드ASDF는 레이서라고 부를 수 있는 아바타에 레벨과 계급 그리고 그에 따른 능력치를 적용시켜 레이스를 하는데 있어 보드의 성능뿐만 아니라 레이서인 아바타의 능력도 상당부분 반영시키고 있다.
▲게임
내 캐릭터가 곧 아바타이기 때문에 초기 설정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잘 만든 아바타
하나, 열 몸짱 아바타 부럽지 않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아이템의 제한적인 사용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바대로 호버보드ASDF에는 레벨과 능력치가 별도로 적용되기 때문에 소모성 아이템을 제외한 보드나 의류, 장비와 같은 착용아이템은 레벨에 대한 영향을 받는다.
▲호버보드ASDF에서
아이템 사용은 이렇게 레벨제한을 받게 된다
그래서 유저는 더 좋은 보드를 타고 아이템을 착용하기 위해서 여러 번의 라이딩과 퀘스트를 통해 경험치를 얻어 레벨을 올려야만 한다.
수많은 라이딩과 퀘스트를 반복해 안정적으로 경험치를 쌓고 레벨을 올려 원하는 보드와 아이템을 구입하고 또 그것을 가지고 레이스를 펼치는 호버보드ASDF의 전체적인 게임구성방식은 온라인골프게임 팡야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캐릭터마다
최고속도를 비롯해 액셀레이션, 코너링, 보디체크 등 스테이터스가 정해져 있으며
이 스테이터스는 레벨업 또는 아이템 착용으로 수정가능하다
경기에서 승리함에 있어 좋은 보드와 아이템이 더 많은 영향을 주는지, 아니면 레벨에 따른 어빌리티 포인트로 성장된 아바타가 더 많은 영향을 주는지는 느끼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레이스의 승패를 결정짓는데 있어 한 가지 요소만이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동차는 튜닝! 보드는 인챈트?
호버보드ASDF의 특징은 특화된 아바타성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호버보드ASDF는 이런 게임시스템에 일반 MMO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챈트시스템을 도입해 같은 아이템의 능력치를 유저가 제한된 범위내에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차를 튜닝하는 것과 비교해 호버보드의 튜닝은 너무 추상적이고 제한적이기 때문에 MMORPG에서와 같이 의류나 장비, 보드 등의 아이템에 대한 인챈트를 구현해 호버보드ASDF만의 독특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또 호버보드ASDF에 있어 인챈트시스템은 단순히 해당아이템의 튜닝을 통해 비슷한 실력을 가진 비슷한 레벨의 다른 캐릭터와의 우열을 가리기 위한 기준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 아닌 해당아이템을 소유한 사람에 대한 귀속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호버보드ASDF의 인챈트도 일반 MMORPG와 마찬가지로 성공확률과 사용에 제한이 있으며 그 종류도 몇 가지 준비돼 있다.
▲인챈트횟수는
아이템마다 다르게 설정돼 있다
인챈트는 아이템에 따라 최소 1번에서 최대 3번까지 할 수 있으며 레어아이템이나 일회성아이템에는 할 수 없다. 인챈트에 성공하면 해당 인챈트 스크롤이 가지고 있는 능력치만큼 아이템의 능력치가 개선되며 실패할 경우는 인챈트 스크롤과 해당아이템의 인챈트 횟수가 1회 사라지게 된다.
▲인챈트
성공여부에 따라 캐릭터가 소유한 아이템의 성능이 달라지게 된다
브론즈 인챈트 스크롤은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100%의 성공률을 가지고 있고 나머지 실버 인챈트 스크롤과 골드 인챈트 스크롤은 라이딩이나 퀘스트를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각기 낮은 성공률을 가지고 있다.
▲인챈트만
잘 됐다면 실력이 비슷한 유저들 사이에서 승리하는 것은 문제도 아닐 것이다
★TRICKY! 독특한 조작방식으로 속도감을 높여라
호버보드ASDF는 나름대로 독특한 조작방식을 가지고 있는 묘기시스템을 채용해 단순해지기 쉬운 레이스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호버보드ASDF의 묘기시스템은 게임의 타이틀명이기도 한 a, s, d, f 키를 이용해 사용하는 것으로 묘기를 성공하면 멋진 트릭키 자세를 볼 수 있는 것과 더불어 보드의 속도가 한층 빨라진다는 추가효과를 얻을 수 있다.
독특한 조작방식이라곤 하지만 입수한 몇 가지 묘기를 아이템과 같이 a, s, d, f 중 하나의 키에 지정하고 묘기를 부릴 수 있는 점프대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맞춰 단축키를 두 번 누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다. |
단축키로 지정해둔 묘기는 유저가 레이스 도중 어떤 묘기가 어떤 키에 대응됐는지 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화면 좌측하단에 가지런히 배열돼 있다.
▲묘기는
이렇게 점프를 할 수 있게 트랙 곳곳에 만들어 놓은 점프대에서만 부릴 수 있다
보드를 이용하는 게임에 있어 트릭키라고 불리는 묘기시스템은 약방의 감초격인 역할을 하지만 호버보드ASDF에 있어 트릭키는 이런 약방의 감초라기보다는 메인시스템이라고 불릴 정도로 그 비중이 너무 높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현재 호버보드ASDF는 초반에 유저가 느낄 수 있는 체감속도가 다른 일반 레이싱게임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편이며 어느 정도까지는 묘기시스템을 통해 부족한 속도감을 보충하려고 하는 듯하기 때문이다.
▲묘기를
성공하게 되면 이렇게 이펙트가 나타나면서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개발사에 따르면 향후 보드나 다른 방법을 이용하면 충분히 속도감을 즐길 수 있다고는 하지만 게임을 처음 접했을 때 호버보드ASDF만의 속도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은 호버보드ASDF의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1차 클로즈베타는 우선 이 트랙만 알고 하자!
애니파크는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통해 총 네 가지의 코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에 각 코스의 이미지와 특징을 정리해 두었으니 베타테스트에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확인해두도록 하자.
1. 유원지 1
위치 |
난이도 |
설명 |
일리아나 행성 북동쪽 |
상 |
길이 매우 좁고 언덕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점프대는 1개며 빙글빙글 돌아가는 판이 있이 있어 난이도가 조금 높은 편 |
2. 유원지 2
위치 |
난이도 |
설명 |
일리아나 행성 북동쪽 |
하 |
길이 매우 넓으며 코스가 짧은 것이 특징이다. 점프대는 1개며 반동벽을 잘 이용하는 것이 이 코스에서의 관건이다 |
3. 산타마을 1
위치 |
난이도 |
설명 |
일리아나 행성 북서쪽 |
중상 |
굽는 길이 매우 많은 코스. 점프대는 1개며 중간에 여러 번 지나가게 되면 깨지는 빙판과 쌓인 눈덩이가 있다. |
4. 산타마을 2
위치 |
난이도 |
설명 |
일리아나 행성 북서쪽 |
중 |
길이 좁은 편이며 바깥에서 안쪽으로 감싸고 들어가는 형태의 코스. 길 중간중간 얼음빙판이 있어 제대로 코너를 돌지 않으면 미끄러질 수가 있다. 점프대의 수는 3개며 2개의 점프대는 1개씩 또 갈라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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