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집대성한 것이 게임
은하영웅전설
온라인은 게이머 자신이 소설속의 인물이 되어 살아간다는 컨셉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당초 기본적인 컨셉은 ‘은하영웅전설 PC버전을 온라인으로 만들면 어떨까?’라는
것이었지만 1년동안 개발하다보니 ‘게이머=등장인물’이라는 공식이 성립해버린
것이다.
▲이 함선들을 움직이는 것은 각각의 게이머 |
이러다 보니 은하영웅전설 온라인에서는 NPC의 개념이 있기는 하지만 NPC는 다른 누군가 선택하기 전까지의 인공지능이 대신할 뿐이면 결국 모든 등장인물은 게이머가 스스로 선택하고 성장시켜야 하는 것이다.
게임에 처음 접속하면 게이머는 동맹과 제국 중 한 세력을 선택하고 성장해나가면서 궁극에는 최고의 지위를 차지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지만 온라인게임의 특성상 같은 세력끼리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NPC는 없다. 모든 것은 사람이다
게임을
하면서 레벨업을 하다보면 일개 병사에서 장교로 진급하고 그에 따라 다양한 명령을
내리는 것은 물론 자신을 도울 부관까지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그러나 이런
부관 등의 캐릭터는 NPC가 아닌 개개인의 게이머가 직접 담당하게 된다.
교섭, 제안, 명령 등을 실행하기위해서는 실제와 같은 인간관계의 성립이 상당히 중요하게 된다. 만약 부관에게 지시한 사항을 부관이 거절하거나 엉뚱하게 처리한다면 곤란한 지경에 빠지는 것은 당연지사. 모든 전략 및 전술 사항은 명령/제안 이후 상대방이 승인을 해야만 실행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NPC는 없다! 모두가 게이머일뿐 |
하지만 NPC로써 인공지능을 갖고 있는 캐릭터도 존재하기는 한다.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소설속에 등장한 인물인 라인하르트, 양 웬리 등의 고급 캐릭터는 게임에 등장하며 게이머가 직접 선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캐릭터를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일정한 조건을 만족시키면 원작에 등장한 주인공을 선택할 권리가 생기는데 당연히 초반에는 엄청나게 고생해야 함을 느낄 수 있다. 이들 캐릭터는 게이머들에게 선택받기 위해 존재하는데 선택받기 전의 캐릭터들은 그동안 인공지능에 의해 컨트롤된다.
게임은 리얼타임으로 돌아간다
그동안
보아온 은하영웅전설처럼 턴제가 아니다. 은하영웅전설 온라인은 리얼타임으로 게임내
시간이 진행되며 실제 24시간을 24배로 늘린 우주시간이라는 개념을 활용한다.
게임 내에는 86개의 성계가 존재하며 각 성계마다 최대 4개까지의 혹성을 갖게 된다. 즉 게임의 전장은 혹성과 혹성 사이의 우주라는 큰 공간을 이동해야 하므로 리얼타임에서의 시간개념을 잘 이해해야 한다.
▲공간과 시간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패배가 기다릴 뿐이다 |
바로 공간이동의 개념이 이번부터 적용된다. 공간이동은 장거리 워프와 근거리 워프로 구분되는데 장거리 워프의 경우 최대 500광년의 거리를 이동 하는 것으로 게임내 시간으로 약 2시간을 소모한다.
만약 저 멀리서 전투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장거리 워프를 통해 이동한다는 가정을 세우면 2시간이라는 시간차를 통해 적당한 전술을 세워야 한다. 즉 흘러가는 시간동안 상대방에서도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놓고 있기 때문에 생각 없는 이동은 밑 빠진 독에 물 붙기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 자신이 있어야 할곳은? |
아직 1차 클로즈테스트가 끝났을 뿐이다
은하영웅전설
온라인은 이제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종료했을 뿐이다. 아직까지는 시간과 이동의
개념이 확실치 않아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면 함선을
이동시킬 때 3D 임에도 불구하고 위아래의 개념을 느낄 수 없다.
은하영웅전설과 홈월드 2를 비교하는 게이머들이 있을 수 있다.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체험한 바로는 개념은 비슷하지만 느낌은 완전히 다르다. 홈월드가 순간상황에 대한 대처하면서 전략을 구성하는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이라면 은하영웅전설 온라인은 먼 미래까지 내다보고 전략을 구성해야 하는 삼국지 같은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홈월드 2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게임성 |
그리고 또 한가지. 은하영웅 전설 온라인은 소설 속에서 있었던 일을 게이머들이 스스로 만들어 체험하는 것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삼국지가 각각의 장수가 되어 행동하듯이 은영전은 바로 게이머 자신이 게임의 주인공이 되어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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