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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통의 추억을 온라인으로…(도그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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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의 게이머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게임통. 초등학교 시절 학교가 끝나면 게임에 관심이 있었던 아이들은 손에 50원 짜리 동전을 쥔 채 오락실 또는 문방구 앞에 있는 게임통으로 향했고 그걸 경험해본 게이머라면 50원 짜리 동전에 대한 추억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게임통이 오래된 추억이라고는 하지만 최근 아케이드산업의 침체로 과거 동네마다 흔히 볼 수 있었던 오락실이 모습을 감춘지 오래됐고 체감게임머신들로 가득한 아케이드 센터에서 밀려난 어린 게이머들은 다시 학교 앞 문방구에 놓여있는 게임통을 찾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KOF, 철권 등의 격투게임을 비롯해 1942, 라이덴 등의 슈팅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즐기고 ?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이런 장르의 게임을 온라인게임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된 지금은 그 무대가 방안에 놓여있는 유저들의 모니터로 옮겨지게 됐다.

★동전 넣고 즐긴 그 느낌 그대로

슈팅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특별히 뭔가를 배우지 않아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슈팅게임도 게임에 따라 초보자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난이도와 게임룰을 가지고 있지만 일반인에게 있어 슈팅은 기본적으로 적이 발사하는 미사일을 피하면서 적을 물리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장르라고 인식돼 있기 때문이다.

게임포털 엔타민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종스크롤 방식의 슈팅게임 도그파이터는 그런 슈팅의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룰을 잘 따르고 있다.

도그파이터는 슈팅의 가장 기본적인 것만 구현해 게임을 접해보지 못한 초보자들도 쉽게 ?게임을 즐기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했다. 빗발치는 적탄사이를 누비며 플레이어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하고 적을 공격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은 기존 슈팅게임과 동일하다.

하지만 뭔가 다른 점이 있어야 게임완성도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것 아닌가!

도그파이터는 그 해답을 쉬운 인터페이스와 독특한 게임시스템 도입에서 찾았다. 도그파이터는 도그파이팅이란 게임의 묘미를 살리면서 초보자도 쉽게 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조작방법을 채용해 플레이어 외에 다른 3개의 기체를 효율적으로 공격하게 했다.

도그파이트는 Q, W, E, 1, 2, 3 키 등 플레이어 기체 외에 다른 3개의 기체에 대응되는 버튼을 제공해 원하는 기체를 추격하면서 다른 기체를 공격할 수 있도록 해 게임에 참가한 플레이어들간의 경쟁을 부추긴다. 예를 들어 2번 키를 누르고 Q버튼을 누르면 플레이어의 기체는 2번 기체를 추격하면서 공격아이템을 1번 기체에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4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앞서 설명했듯이 한 게임에는 최대 4명이 접속할 수 있으며 원활한 게임진행과 커뮤니티를 위해 도그파이터는 대기실에서도 별도의 선택 없이 바로 개설돼 있는 방을 찾아갈 수 있게 하거나 접속해 있는 친구를 찾아 게임 내로 초대할 수 있는 메뉴를 마련했다.


▲내 스타일에 딱 맞는 전투기는?


▲육중한 중간 보스

★테트리스를 하는 느낌으로!

앞서 설명했듯이 도그파이터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요소뿐만 아니라 상대를 공격하고 경쟁해야 하는 요소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슈팅게임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경쟁타입의 슈팅게임은 이미 피망에서 서비스됐던 범핑히어로즈를 통해 선보인 바 있지만 게임구성방식이 다른 만큼 유저들은 도그파이터에서 또 다른 재미를 경험해볼 수 있다.

특이할 만한 점이 있다면 도그파이터의 경쟁은 게임포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테트리스 게임과 같이 아이템을 사용해 다른 플레이어 화면에 블록대신 일정량의 적기를 추가로 등장시켜 상대 플레이어를 방해하고 일순간에 게임오버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것.

이런 패턴아이템은 최대 4개까지 모아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만일 상대가 보스와 교전 중일 때 이런 공격을 한다면 쉽게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플레이어의 적절한 아이템 획득과 공격기체 선정은 도그파이터에 있어 새로운 전략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날아다니는 노란색 아이템을 패턴 공격에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 도그파이터는 상대 기체를 파괴할 때마다 쌓이게 되는 ‘Kill 게이지’라는 것을 인터페이스 화면에 별도로 추가해 플레이어간의 도그파이팅에 불을 붙이고 있다.

실제로 Kill 게이지를 사용하게 되면 다른 플레이어를 추격할 수 있게 돼 유저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긴장감 넘치는 도그파이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3D게임처럼 실감 넘치는 도그파이팅은 아니지만 말이다.


▲다른 유저가 뒤에 붙었을 경우 이렇게 붉은색 경고등이 나타난다

★단순하지만 경쟁심을 자극하는 게임

이처럼 도그파이터는 매우 단순한 슈팅게임을 표방하고 있지만 유저간 경쟁심을 자극해 아케이드 슈팅게임에서 취약점이라고 꼽히는 지속적인 생명력 유무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일반적인 슈팅게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다른 유저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전략적인 성격도 어느 정도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사방에서 몰려드는 적을 상대하는 동시에 다른 유저의 체력상태도 파악하고 그에 따라 어느 유저부터 공격해야 하는지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 패턴공격을 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적기를 파괴해 아이템을 얻고 도그파이트 모드로 진입하는 동시에 아이템 사용! 이렇게 해 격추되는 다른 유저의 전투기를 볼 때 당신은 ‘오늘도 사뿐하게 킬마크 추가!!’ 를 외치며 흐뭇해 할 수도 있다. 아니면 사방에서 몰려드는 적과 언제 따라붙어 자신을 공격할지 모르는 상대로 인해 자연스레 긴장하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심심할 때 한번쯤 50원짜리 동전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경쟁심을 불태워 보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듯!


▲각 전투기는 자기만의 필살기를 가지고 있다


▲보호막, 무적 등의 아이템을 사용한 재미도 쏠쏠하다


▲특수무기의 위력


▲점수와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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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액션
제작사
게임소개
아케이드 슈팅형태의 게임을 온라인게임으로 재구성한 도그파이터는 초보자와 여성유저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단순한 유저인터페이스를 채택했으며 쉬운 조작법으로 포괄적인 게임 유저층을 겨냥해 기존의 정형화된 슈팅게임의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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