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와 메카닉이 만나면 어떤 느낌의 게임이 될까? 설마 사쿠라대전과 같은 게임이 온라인게임으로 등장한다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 하거나 상상해본 적이 있는 게이머라면 그 대안이 바로 여기 있다.
지금 소개하는 라이엇 건너즈는 메카닉을 이용한 온라인게임 이지만 이를 운용하는 파일럿이 미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어 메카닉과 미소녀라는 양대 세력권에 포섭된 게이머들을 모두 끌어당기는 미묘한 게임이다.
심각한 세계관속에 심각하지 않은 스토리
게임의
세계관은 사뭇 심각하다. 지상과 우주에서 인류역사상 가장 번성기를 누리던 인류는
달에 배치된?뉴트럴 컴퓨터 ‘알테미스’의 반란으로 핵공격을 받게 되고 지상에는
살인병기 휴먼헌터가 배회하게 된다.
터미네이터와 비슷한 시나리오를 가진 세계관 속에서 인류는 지하에 거점도시를 마련하고 1세기동안 또 다른 문명을 꽃피운다. 그러는 동안 인류도 유인병기 ‘트레이서’를 개발하게 되고 이를 이용해 지상위의 침략자를 물리치는데 성공한다.
▲3개의 기업통치국가, 그리고 여기서 벌어지는 모종의 음모(?) |
그러나 장기간 전쟁으로 인해 지상에는 일반적인 국가의 개념은 사라지고 군사산업을 중시하는 정부와 기업간 유착관계를 형성하는 기업통치국가의 시대를 맞이한다.
그러던 와중에 트레이저와 이를 운영하는 파일럿인 ‘건너’들 사이에 자신의 소속의 명예와 세력을 겨루는 경기가 치러지는데 게이머는 바로 이 경기에 참여해 플레이하게 된다.
▲메카닉과 뉴로노이드의 육성이 기본적인 게임의 법칙 |
게이머의 목적은 단 한가지다. 보다 많은 파일럿과 트레이서를 보유하고 하이레벨의 기체를 만들기 위한 자금을 모아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
게임을 즐기는 법
일단
라이엇 건너즈는 온라인게임이다. 따라서 많은 게이머들이 원하는 요소인 캐릭터의
육성은 필수불가결하게 포함되어있다.
따라서 육성에는 스케줄 개념이 붙게된다. 이 게임은 대회토너먼트가 중심이지만 대회에 참가해 상대와 대전을 하는 순간부터 게이머의 개입이 차단된다. 따라서 스케줄에 따라 캐릭터를 육성시키고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자신만의 작전을 미리 구상하고 연습해야 한다.
▲뉴로노이드와 기체의 우수함이 배틀의 결과를 예측하게 만든다 |
대전에서 이기기 위한 조건은 기체의 우수함과 뉴로노이드라 불리는 인간형 보조탑승자의 능력 그리고 미리 세워둔 작전이 전부다. 따라서 게이머가 어떤 스케쥴에 따라 어떻게 캐릭터를 육성시켰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승리의 열쇠는 작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
그리고 승리의 열쇠는 작전의 수립이다. 작전은 대전상대와 만나기 전 예상가능한 모든 행동에 대해 복수의 작전을 수립할 수 있다. 즉 상대의 패턴을 미리 예측하고 그에대한 행동을 미리 입력하면 실제 대전에 들어가서는 적의 움직임이 세워놓은 작전과 조건이 만족하는 순간 해당 작전이 실행되며 상대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육성 시뮬레이션 온라인게임의 개념이
듬뿍
보조파일럿은 경기중 부상을 입을 수도 있으며 컨티션 상태까지
신경써줘야 한다. 부상을 입는 조건은 시합중 기체의 HP가 25% 이하로 내려가면 랜덤하게
부상을 받게된다. 보통 이런 부상은 10시간~16시간이 경과되면 자연치유 되지만 그
시간동안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부상을 당하면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진다. 표정을 보면 알 수 있지않은가? |
이렇듯 라이엇 건너즈는 육성시뮬레이션게임을 온라인화 시킨 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육성의 개념이 자신이 사용할 메카닉과 보조 파일럿이라는 점이 특이하고 실제 대전에 게이머의 개입을 차단하는 등 미리 생각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다소 난해한 시스템이 게이머를 자극한다.
▲아프면 병원에 가야지~ |
하지만 육성시뮬레이션의 재미는 육성의 결과보다 육성의 과정을 즐기는 만큼 라이엇 건너즈 역시 새로운 개념의 재미를 게이머에게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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