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탈컴뱃으로 대표되는 미드웨이는 B급 타이틀을 주력으로 내놓는 개발사지만 출시하는 작품마다 독특한 개성과 색채를 담아 많은 마니아 게이머들을 거느리고 있다.
▲ 출혈량은 세계최고라 불릴 수 있는 격투게임 모탈컴뱃 |
게임업계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짐에 따라 미드웨이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과 유통에 손을 뻗었지만 그 결과는 썩 좋은 편이 아니었다. 연이은 위기설에도 불과하고 다행히 새롭게 시도한 공포물인 서퍼링과 모탈컴뱃의 최신작인 디셉션이 좋은 평가를 얻어 어둡게 드리운 먹구름을 거둬낸 미드웨이.
▲ 서퍼링과 모탈컴뱃: 디셉션의 연이은 성공으로 미드웨이는 제 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
최근에는 서퍼링 2, 언리얼 챔피언쉽 2, 모탈컴뱃: 샤올린몽크와 같이 자신들이 보유한 인기타이틀에 좀 더 집중하고 있지만 그들만의 색체를 갖는 신작타이틀의 육성에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다.
▲ 모탈컴뱃의 미드웨어와 엠파이어 어스의 스틴레스 스틸이 손을 잡고 만드는 신작 |
첫인상은 토탈워 시리즈를 연상시키지만 물리엔진을 이용한 전술과 화면 연출이 압권인 RTS. 하지만 ‘앗!’하는 사이 거대한 전장을 순식간에 피바람 몰아치는 무쌍의 세계(?)로 바꿔버리는 신작타이틀 ‘라이즈 & 폴’을 주목해보자.
▲ 토탈워 + 진삼국무쌍 + 유혈낭자액션 = 라이즈 & 폴 |
진사국무쌍: 토탈워
그리스, 로마, 이집트, 페르시아 지중해연안에 밀집한 고대의 문명국가들은 오랜 세월 끝없는 전쟁을 펼쳐왔다. 전장에 흘린 병사들의 피를 먹고 자라난 문명은 결국 하나의 절대국가를 완성하기 위한 전쟁을 치른다.
황량한 이집트 사막에서의 전차전, 공성병기가 불을 뿜고 거대한 성벽이 무너져 내리는 공성전, 지중해의 패권을 두고 벌이는 해상전 등 다양한 전쟁은 RTS에서는 보기 드문 물리엔진의 도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 어마어마한 전투의 규모는 스크린샷을 통해 확인하시길(두 장이 하나의 전장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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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엔진을 통해 거대한 병기들이 충돌할 때 발생하는 효과는 랜덤하게 발생된다 |
투석기가 쏘아올린 거대한 돌덩이가 떨어져 내리는 순간 충격에 의해 날아가는 병사들의 궤도는 게임내 적용된 물리엔진의 영향을 받아 결정된다. 날아간 병사는 주변에 있는 다른 병사에게 날아가고 부딪친 병사 역시 그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날아간다.
참으로 현실감 넘치는 전장의 모습은 이에 그치지 않고 공성병기에 의해 무너져 내리는 성벽과 배와 배가 부딪쳤을 때 미치는 충격에 의해 단번에 배가 두동강이 나기도 하고 그 충격으로 하늘로 날아가는 병사들의 모습을 모니터 앞에 펼쳐낸다.
▲ 배가 충격에 기우는 순간 병사들이 순식간에 바다에 휩쓸려 사라진다. 충격의 강도에 따라 배가 입게 되는 충격이 좌우된다 |
이는 단순한 눈요기 이상의 전략을 구사해내기도 하는데 좁은 협곡에서의 전투가 단순히 고저차에 따른 전략의 우위라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이 기존 RTS게임들이 보여준 전략성이라면 물리엔진에 의해 무너져내리는 암벽(어느 방향으로 굴러갈지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으로 적을 깔아 죽인다는 새로운 개념의 전략성을 도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 배의 이동방향과 속도를 이용한 충돌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순히 마우스 클릭에 따른 이동도 하나의 공격방법으로 적용될 수 있다 |
굉장히 멋진 전략성을 갖는 RTS게임처럼 보이지만 이 게임의 매력은 바로 영웅캐릭터를 이용해 진행하는 액션모드에 있다.
지중해 연안의 4개 고대국가가 벌이는 전쟁이 시작되면 게이머는 자신이 사전에 세운 전략을 통해 움직이는 전장을 확인하고 일반병사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강력한 영웅캐릭터를 이용해 전장을 누비는 것이 가능하다.
▲ 영웅을 이용해 진행하는 모습. 마치 진삼국무쌍의 한 장면을 보는듯 하다 |
마치 진삼국무쌍을 보는듯 각자 고유한 능력을 지닌 영웅들을 사용 전장을 누비는데 앞서 언급한 물리엔진이 가득한 전장 인만큼 다양한 액션과 전황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스테이지 구성을 느낄 수 있어. 진삼국무쌍 시리즈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장르를 하나에 담은 작품 인만큼 전략성과 액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떤 식으로 잡을지는 쉽게 예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물리엔진을 이용한 새로운 전략성과 대규모 RTS한가운데서 이뤄지는 액션이라는 것이 분명 신선한 것임은 확실하다.
▲ 전략성보다 액션에 많은 중점을 둔 진삼국무쌍 |
▲ 전략성과 액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평가받는 게임 ‘킹덤 언더 파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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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움직이는 전장에서의 전투는 아류가 아닌 그 이상의 가치를 보여줄 것이다 |
한자리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게임방식을 개척하는 미드웨어. 그 노력에 합당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본다.
▲ 부디 혁명이 되어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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