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아케이드로 캐주얼게임을 장악한 넥슨. 그러나 96년 바람의 나라로 MMOG를 장악하면서 리니지에 그 시장을 내줄 때까지 넥슨은 캐주얼이 아닌 MMOG의 강자였다.
그리고 마비노기로 역공을 가했으나 리니지라는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리하여 3년간 갈고닦은 비밀명기인 제라를 내놓게 되었는데 그동안 노하우를 쌓은 캐주얼 게임의 요소를 포함한 듯 보인다.
▲게임의 로고도 단순 명쾌하다 |
누구나 쉽게 즐기는 MMOG
제라의
컨셉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는 게임’, ‘총체적인 경험을 주는 완성도 높은
판타지’로 레벨에 상관없이 모든 게이머들이 박진감 넘치는 게임 경험을 선사하도록
시스템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아름다운 그래픽과 가변형 던전인 데미플레인 및 다양한 퀘스트, 전략적인 플레이를 가능케 하는 스킬 시스템 등이 게임에 녹아 있다.
▲간단하면서 역동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
이런 시스템 외에도 회화적인 세계와 배경, 역동적 모션과 함께 개성적인 캐릭터, 각양각색의 음악, 게임 중간에 들어가는 극적 연출 신(Scene) 등은 게이머들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준다.
이런 요소들의 조화를 통해 제라는 유저들이 몰입감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판타지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제라가
구현하고 있는 판타지 세계의 모습은 이렇다
전투, 스킬, 가든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자
제라의 전투는
외적으로는 게이지라는 요소를 지니고 있으며 내적으로는 일반 공격, 특수 공격,
방어 등 세 개의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요소는 상성관계를 이루고 있다.
전투시 사용할 수밖에 없는 다양한 스킬도 독특하다. 제라의 스킬시스템은 오브(Orb)와 에고 패널(Ego Panel)로 이루어져 있으며 클래스 전용 스킬과 공용 스킬로 나뉘어 진다.
▲다소 어두운 스토리를 배경으로 진행하는 느낌이다 |
클래스는 특성에 맞추어 전용스킬과 여러 종류의 공용 스킬을 활용한다면 같은 클래스라 하더라도 자신만의 스킬 전술을 수립할 수 있다. 또 스킬의 연계 속성을 활용한 그랜드 라인(Grand Line)을 통해 좀 더 위력적인 연계 공격을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
▲제라의
캐릭터 선택화면. 동영상으로 확인하면 굉장히 신선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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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은 유저가 게임 내에서 가입할 수 있는 길드같은 개념이다. 가든에 소속되면 특별 아이템 및 특혜를 부여 받을 수 있으며 시나리오 퀘스트를 수행함으로써 제라의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다.
▲파티플레이는
제라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퀘스트와 몬스터는 상상 그 이상
제라의
퀘스트는 크게 2가지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 형태인 노멀 퀘스트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캐릭터의 성장을 고려한 내용과 난이도로 꾸며져 있다. 게이머는 노멀 퀘스트를 통해 똑같은 사냥이라 해도 단기적인 목표 의식을 가질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성취감을 맛볼 수 있게 된다.
두 번째 형태인 시나리오 퀘스트는 게이머들이 가든의 신뢰도를 획득한 후, 특정한 조건을 만족시키면 발생하는 퀘스트다. 시나리오 퀘스트는 그동안 단지 배경으로만 여겨지던 온라인게임의 시나리오를 게이머들이 직접 몸으로 느끼고 즐기는 장치가 된다.
▲게이머는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퀘스트를 경험하게 된다 |
이런 퀘스트는 기본적으로 몬스터를 사냥하면서 진행된다. 제라의 몬스터는 나름대로의 행동 패턴과 적을 맞아 싸우는 방식을 지니고 있으며 전략과 전술을 지니고 있다.
▲나름대로
개념있게 얻어맞고 있는 중이다
즉 단순히 수적인 차이를 통해 우위를 점하는 방식이 아닌 몬스터 스스로 가장 적합한 진형을 취하고 게이머를 상대하는 인공지능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몬스터는 게이머를 포위하고 범위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자리를 이동하는 등의 행동을 보여준다.
▲이런 지형지물 조차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
일부 몬스터는 생명의 위협을 느꼈을 때 원거리 공격을 하기 위해 도망을 칠 뿐만 아니라 주변의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숨겨두었던 스킬을 사용하는 등 상황에 따른 전술을 구사하기도 한다.
▲혼자라고
슬퍼질 때는 주위를 둘러보세요~ 주위에 있는 몬스터가 모두 친구랍니다
▲기선을
잡았다고 해서 이긴 건 아니다. 제라의 기본전투시스템은 1대 다수. 씨를 말리기
전까지는 끝난게 아니다
던전과 전장으로 2배의 재미
제라의
던전은 '게임속의 게임'과 같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독립던전에 해당하는 데미플레인은
각각 고유의 특색을 지니고 있어 부비트랩을 비롯해 미로, 타임어택, 서바이벌, 호위,
잠입/탈출, 파괴, 암살 등 수많은 임무를 주고 있다.
또 플레이에 따른 점수를 획득해 그에 맞는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기록하여 좋은 보상을 받기 위한 반복 플레이가 가능하고 특정 조건에 따라 데미플레인 자체가 변화해 항상 새로운 재미를 주게 된다.
▲이곳은 던전인가 아니면 마을인가! 아직 베일에 휩싸여 있다 |
그러나 진정한 재미는 전장에서 맞붙는 대규모 몬스터 군단과의 전투와 플레이어 사이의 전투인 PVP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제라에 등장하는 인스턴스 던전의 일부. 미션이 주어진 스테이지 개념이다 |
대규모 전장에는 인간과 엇비슷한 수준의 지능을 지닌 몬스터가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보스와 행동대장, 졸개로 구성된 몬스터들이 게이머들을 패배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된다.
특히 전장입구에서 졸개 몬스터를 쓰러뜨리고 길목을 막고 있는 몬스터를 넘어 적 보스 몬스터의 목을 노리는 일종의 액션게임과 같은 진행과 보스 몬스터의 죽음에 반응하는 몬스터 군대의 진형이나 움직임에 따라 전황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
전장이 몬스터와 게이머의 전투라면 PvP는 말 그대로 사람과 사람의 경쟁이다.
제라의 PvP 지역에는 아군과 적군에게 필요한 물자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적인 건물이 존재하며 이 건물을 파괴하거나 또는 지켜냄으로써 전략 전술적인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아군과 적군의 비율 및 전략건물의 파괴 유무와 같은 조건에 따라 전황은 시시각각 변하며 그에 따른 전략과 전술도 변하게 된다. 이에 따라 게이머에게 주어지는 보상도 변하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하여 치열한 PvP 전투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
▲성적에
따라 플레이어의 운명이 좌우된다면 그저 죽으나 사나 달려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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