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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PS2로 부활한 공화당 스튜디오의 역작(나찰 얼터너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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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실시간 시뮬레이션게임 ‘파워돌’ 시리즈를 개발한 공화당 스튜디오의 또 다른 RTS게임인 ‘나찰’.

2001년 12월 7일 시리즈 첫 작품이 발매된 ‘나찰’은 1년 뒤인 2002년 10월 18일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나찰?참’을 그리고 2004년 3월 25일 세 번째 작품인 ‘나찰 2’를 발매하면서 공화당표 RTS팬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시리즈를 집대성한 작품이 PS2로 등장

험난한 전장에 남겨진 용병들의 끊임없는 전투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나찰 시리즈의 리메이크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PS2용 타이틀 ‘나찰 얼터너티브’는 이전에 발매된 세 가지 작품 중 2001년 발매된 ‘나찰’과 2002년 발매된 ‘나찰?참’ 등 시리즈 초기작품을 집대성 한 타이틀이다.

하지만 리메이크 작품인 만큼 원작요소를 그대로 재현해냈을 뿐만 아니라 PS2용만의 오리지널 요소도 새롭게 추가해 수 많은 나찰 팬들로 하여금 주목을 받고 있다.

공화당스튜디오가 아닌 니혼이치소프트웨어를 통해 발매되는 ‘나찰 얼터너티브’의 무대는 서기 4962년, 은하계 지구연방정부와 딕 혹성연합이 끝없는 전투를 반복하고 있는 혹성 X02다.

원작과 동일하게 플레이어는 보수를 받고 전투에 참가하는 용병단의 리더로서 고용된 진영의 병사가 되어 전투에 참가하게 된다. 하지만 용병이라는 특성상 특정 군에 항시 소속돼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상대해야만 하는 적은 전투에 참여할 때마다 달라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나찰 얼터너티브는 플레이어가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난이도 조정, 게임진행 정도 조절 등 각종 시스템을 통해 이를 배려하고 있다.

▲오리지널과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 ‘나찰 얼터너티브’

용병단이란 설정 때문에 플레이어는 팀의 형태로 전투에 참가하게 된다. 또 플레이어는 용병단의 리더로서 게임에서 활동하게 된다.

플레이어가 게임시작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는 남, 여 등 두 가지. 순전히 플레이어의 취향을 고려한 것이기 때문에 주인공의 성별이 게임진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개발팀에 따르면 성별 선택으로 인해 변화되는 부분이 있다면 NPC와 벌어지는 이벤트 정도. 특히 나찰 얼터너티브는 멀티엔딩 시스템을 채용해 반복 플레이를 요구하고 있다. 성별 선택에 따라 엔딩이 변화한다든가 하는 요소는 존재하지 않지만 다양한 엔딩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반복 플레이가 필수기 때문에 충분히 남녀 캐릭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게다가 이렇게 캐릭터를 설정하는 것은 PS2용만의 오리지널 요소며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나찰 얼터너티브의 스토리는 PC판과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

▲성별에 따라 NPC와의 이벤트 내용이 조금씩 달라진다

한편 나찰 얼터너티브는 캐릭터 설정 시 등장하는 ‘과거’에 대한 부분을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게임난이도가 조절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즉 좀 더 나은 과거를 선택할 수록 캐릭터의 능력이나 재정상태가 좋아지기 때문에 난이도가 쉬워지는 것이다.

▲RTS이지만 시뮬레이션RPG에 근접한 모습

나찰 시리즈는 RTS장르의 게임이지만 전투파트와 휴식파트를 교대로 반복하면서 진행해나가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휴식파트에서는 무기매매나 ‘생체장갑’이라고 하는 강화파츠로 캐릭터를 한 단계 더 강화시켜 다음전투를 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해 RTS장르지만 일반 시뮬레이션의 모습을 띠고 있다.

나찰 얼터너티브는 세가 새턴으로 발매된 RTS 타이틀 ‘쿼바디스’ 시리즈나 드림캐스트로 발매된 RTS 타이틀 ‘헌드레스 소드’처럼 겉모습은 RTS 형태를 띠고 있지만 실상 시스템은 콘솔로 구현하기 수월한 전투를 통해 얻은 경험치를 통해 캐릭터의 성장을 도모하는 시뮬레이션RPG 형식을 차용하고 있다.

이런 요소뿐만 아니라 전술을 지시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나찰 얼터너티브는 ‘쿼바디스’나 ‘헌드레스 소드’와 같은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즉 나찰 얼터너티브도 게임도중 일시정지 기능을 통해 각 캐릭터에게 정확한 전투지시를 내릴 수 있다.

▲초보자를 위해 중간포즈 기능을 삽입한 나찰 얼터너티브. 덕분에 지령내리기는 한결 수월해진 느낌이다

이러한 기능은 정확한 상황판단과 민첩한 커맨드 입력이 익숙지 않은 초보자를 위한 배려라고 개발팀은 설명하고 있지만 그보다는 마우스와 키보드로 게임 내 캐릭터를 자유롭게 컨트롤할 수 있는 PC용 RTS와 달리 조작이 자유롭지 못한 콘솔용 인터페이스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편으로 생각된다.

<참고> 나찰 시리즈만의 특징인 ‘생체장갑’

‘바이오 아머’라고 불리는 나찰 시리즈만의 시스템 ‘생체장갑’. 생체장갑은 착용자의 인체와 배합을 통해 신체 및 감각기관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일종의 갑옷과 같은 장비로 경험과 특수 아이템을 통해 모습을 진화시킬 수 있는 생체병기다.

나찰 얼터너티브에 등장하는 생체병기는 표준형 ‘브랫터’, 중장갑형 ‘스코론페드라’, 지원형 ‘라이펜’, 백병 특화형 ‘야차’ 등 총 네 가지로 각 형태에 따른 특징은 다음과 같다.

▶표준형 브랫터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생체장갑 브랫터. 브랫터는 진화하기 전 가장 기본적인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일반 용병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생체장갑 중 하나다.

가장 기본적인 모습을 띠고 있기 때문에 모난 곳이 없이 모든 성능이 평균적이다. 하지만 브랫터는 어디까지나 다른 생체장갑의 기본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고도로 진화한 다른 생체장갑에 비하면 성능이 떨어진다.

▶중장갑형 스코론페드라

스코론페드라는 표준형 생체장갑이 진화한 형태로 기동력이 뛰어나며 중화기를 사용할 수 있는 타입이다. 모스피더처럼 바이크에 붙은 상태로 진화를 한다. 바이크에도 생체장갑과 화력병기를 지원하는 제어장치와 동력원을 내장하고 있다.

▶백병 특화형 야차

백병전에 특화된 특수한 진화형태를 가지고 있는 생체장갑. 다른 생체장갑과 달리 한계까지 높인 기동력과 방어력을 갖추고 있으며 4개의 팔을 가지고 있어 접근전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접근전에만 특화된 생체병기이기 때문에 지원형의 화력집중 공격에는 약점을 보인다.

▲상황에 맞게 적절한 생체장갑을 착용한 캐릭터를 전투지역으로 이동시켜야만 쉽게 전투를 이끌어나갈 수 있다

▲PS2만의 오리지널 요소도 빠지지 않았다

PS2용으로 발매되는 나찰 얼터너티브는 PS2용만의 오리지널 요소를 탑재하고 있다.

나찰 얼터너티브가 마련한 오리지널 요소는 바로 ‘연옥미션’. 연옥미션은 기존 RPG나 시뮬레이션 게임을 클리어했을 시 등장하는 보너스 던전과 같은 의미를 가진 컨텐츠.

보너스의 개념이 강하기 때문에 클리어 시 별도의 보수는 주어지지 않지만 맵 내에 배치된 건물 일부에서 레어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고급 플레이어들에게 아이템의 보고로 응용될 수 있다.

PC타이틀의 컨버전 작품인 만큼 인터페이스, 조작계 등 풀어야할 숙제가 많은 나찰 얼터너티브. RTS게임이지만 시뮬레이션RPG에 가까운 시스템과 중간포즈 기능을 채용해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난이도 및 게임진행 정도도 게임 내에 마련된 시스템을 통해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진입장벽은 상당히 낮아졌다고 할 수 있다.

▲뭐 나오게 클리어해도 특전은 없다. 다만 PS2만의 오리지널 요소는 레어아이템을 플레이어에게 선사하는데 의의를 가진다

공화당스튜디오 특유의 날카로운 일러스트를 버리고 캐주얼하고 스마트한 일러스트를 선택해 대중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게 컨버전 된 나찰. PS2 황혼기에 등장하는 타이틀인 만큼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선보여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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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시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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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2월 7일 시리즈 첫 작품이 발매된 ‘나찰’은 1년 뒤인 2002년 10월 18일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나찰 참’을 그리고 2004년 3월 25일 세 번째 작품인 ‘나찰 2’를 발매하면서 공화당표...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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