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0일 이수영 대표의 컴백작품으로 공개돼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온라인게임 건틀렛 온라인. GOD MMOG를 표방하고 있는 건틀렛 온라인은 이수영 대표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온라인게임으로 개발자가 규정한 세계에서만 게이머가 플레이하는 기존 MMORPG의 제한된 개념을 넘어 게이머가 직접 신과 같은 위치에서 세계를 창조하고 파괴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언뜻 이런 설명만 듣게 되면 피터몰리뉴의 대표작인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처럼 신 모드를 모티브로한 온라인게임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들겠지만 개발사의 설명에 따르면 건틀렛 온라인은 ‘블랙 앤 화이트’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GOD게임이다.
개발사는 건틀렛 온라인에서 플레이어는 직접 자신의 월드를 창조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면에서는 전형적인 GOD타입의 게임 룰을 따르지만 다른 게이머가 창조한 세계를 방문하고 파괴할 수 있는 게임방식을 별도로 채용해 세계창조와 파괴에 대한 경쟁심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MMO형태를 띠고 있지만 단순한 레벨업, 반복사냥 등으로 점철된 MMO가 아닌 게이머가 자신의 의지와 선택에 따라 운영되는 게임이라고 덧붙였다.
▲수많은 공간의 연결 그것이 건틀렛 온라인
7월 14일, 첫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실시할 건틀렛 온라인은 기존 온라인게임과 지형적인 구성부터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RPG가 아닌 일종의 시뮬레이션과 같은 GOD방식을 선택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건틀렛 온라인은 일반적인 지형적 구성요소인 맵도 다른 형태로 제공된다.
건틀렛 온라인은 플레이어가 직접 생성할 수 있는 공간인 ‘소우주’와 다양한 소우주를 연결시켜주는 허브공간 또는 공동구역이라고 할 수 있는 ‘빛의 정원’ 그리고 사냥과 PVP를 벌일 수 있는 ‘배틀존’ 등 크게 세 구역으로 구성된다.
▲다양한 소우주가 연결되는 허브공간인 빛의 정원 |
다시 말해 건틀렛 온라인은 별도의 배틀필드가 제공되기 때문에 자신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보호받으면서 나름대로의 전투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게임에 로그인하게 되면 플레이어는 기존 MMORPG에서 마을로 인식되는 ‘빛의 정원’ 지역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앞서 설명했듯이 빛의 정원은 수많은 플레이어가 생성한 소우주를 연결시켜주는 공동구역이며 플레이어는 이곳을 통해 자신 또는 다른 플레이어의 소우주로 이동할 수 있다.
또 마을과 같은 기능을 하는 영역인 만큼 빛의 정원에는 상인 등의 NPC를 비롯해 이벤트 존, 커뮤니티 공간이 테스트 기간동안 추가될 계획이다.
이와는 반대로 소우주는 플레이어만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와 비교한다면 본진정도가 될까?
▲소우주 입구와 배틀존 |
플레이어가 직접 참여해 생성하게 되는 소우주는 건틀렛 온라인의 메인컨텐츠인 만큼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끝없는 전투와 뺏고 뺏기는 무한 경쟁을 모토로 하고 있는 건틀렛 온라인의 시작이 바로 이 소우주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무한경쟁의 기본은 전투
월드를 생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가 생성한 월드를 침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두고 있는 건틀렛 온라인은 끊임없는 전투를 통한 경쟁을 플레이어에게 강요한다.
른바 ‘적자생존’이란 법칙을 적용하고 있는 건틀렛 온라인은 이를 위해 소우주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 또는 다른 소우주를 침범하기 위한 장치로 사용되는 ‘엘렘’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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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틀렛 온라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컨텐츠인 만큼 엘렘은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
엘렘은 앞서 설명한 대로 자신의 소우주 방어나 다른 소우주 공격을 위해 사용되며 이는 게임플레이에 있어 전략적 요소로 사용될 것이다. 엘렘은 크리처엘렘, 마법엘렘, 토템엘렘, 환경엘렘, 이벤트엘렘 등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어져있으며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는 각 엘렘별 기본적인 엘렘만 제공될 예정이다.
이런 엘렘은 플레이어가 직접 제작하게 되는데 엘렘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재료와 ‘키(Key)’라고 불리는 아이템이 소요된다. 기본적인 재료와 키는 NPC를 통해 구입할 수 있지만 건틀렛 온라인은 중요 재료와 키는 다른 플레이어의 소우주를 파괴해야만 얻을 수 있도록 해 경쟁요소를 강화하고 있다.
이렇게 진행되는 건틀렛 온라인의 전투는 전투가 발생된 지역에서 바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전투공간에서 치러진다.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엘렘은 크리처엘렘 5개, 토템엘렘 1개, 마법엘렘 4개 등 총 10개를 사용할 수 있으며 건틀렛 온라인의 전투는 플레이어가 장비한 아이템이 아닌 사용할 수 있는 엘렘에 의존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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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은 엘렘을 통해 소환한 크리처뿐이다 |
크리처를 제외한 모든 엘렘은 자동으로 컨트롤되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어떤 엘렘을 사용하느냐가 전투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시스템의 모토는 ‘창조와 파괴’
GOD MMOG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건틀렛 온라인은 ‘창조와 파괴’라는 테마로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
개발사에 따르면 ‘창조’는 플레이어가 소우주를 만들고 꾸미는 것 그리고 아바타를 생성하는 것으로 대변하고 있으며 ‘파괴’는 PVP 또는 소우주를 전략적으로 설계해 다른 플레이어가 자멸하게 하는 등 플레이어간에 벌어지는 무한대전으로 대변하고 있다.
결국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아바타를 생성해 소우주를 창조하고 자신의 소우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다른 플레이어의 소우주를 파괴하고 엘렘을 생성해나가야만 한다.
한편 건틀렛 온라인에 등장하는 아바타는 헤어스타일, 얼굴, 다리, 건틀렛, 상의, 하의 등 6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헤어스타일을 제외한 나머지 5개 부분에 아이템을 장착해 다른 아바타와의 차별성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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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형태의 아바타 타입을 제공하고 있다 |
GOD MMOG를 표방하는 건틀렛 온라인. GOD MMOG가 생소한 장르이기 때문에 현재까지 건틀렛 온라인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은 상당하다. 하지만 생소한 장르인 만큼 게임은 플레이어들에게 그만큼의 교육시간을 할애해야만 한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가느냐가 건틀렛 온라인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문제다.
이젠엔터테인먼트는 이런 문제를 앞으로 실시될 여러 번의 베타테스트를 통해 해결해나가겠다고 하니 건틀렛 온라인에 관심 있다면 7월 14일 실시될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부터 주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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