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타입의 액션게임이 등장했다. 체인스 오브 파워(일본판제목은 OZ)는 3명이 팀을 이루어 진행하는 액션게임이다.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전혀 새로운 각도에서 재해석한 체인스 오브 파워가 새로운 타입의 액션과 재해석된 내용을 어떻게 보여줄지 살펴보자.
▲새로운 오즈의 마법사 |
▲멋진 스타일 |
스토리
강림의 날. 날개 있는 인간들은 숙명에 의해 성스러운 사자(使者)가 되어 신들의 위광을 땅 끝까지 닿게 했다. 신들은 만물의 원천이 되는 빛을 추구하여 더욱 강하고 더욱 위대한 존재가 되길 원했다. 그리고 수천 수만 년의 밤이 지나 세계는 신들의 가호 하에서 영원으로 향하는 평정 속에 있었다.
일찍이 <인간>과 <카테나>의 2개 종족이 친구로서 공존하고 있던 세계. 그러나 수백 년 전에 강림한 신들에 의하여 '카테나'가 신들의 부하인 사자(使者)로 변해버리고 말았을 때, 그 우호관계는 종말을 고했다. 당초에 초자연적인 힘을 떨쳤던 신들은 그 신을 숭배했던 인간들 또한 머지않아 그들이 자신들의 세계에 재앙을 가져오는 존재라는 것을 알고 수많은 저항을 시도해 보았지만, 그 시도는 신들의 사자들에 의해 분쇄되고 체념과 절망만이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해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세계는 조용히, 하지만 확실히 멸망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사람들이 조용히 생업을 꾸려나가던 마을. 여동생 도로시와 고양이 토토와 평온하게 살고 있던 소년 필. 그곳에 신들로부터의 사자가 내려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
▲동료들과 연속공격을 노리자 |
▲폼 하나는 일품 |
자연에 존재하고 있는 에테리아
주인공이 살고 있는 세계에 존재하는 만물의 근원인 에너지를 게임 내에서 에테리아라고 부른다. 에테리아는 적을 죽이는 거나 필드에 존재하는 다양한 물건들에 숨겨져 있다. 에테리아는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투나 필드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전투가 시작되면 정신없이 싸우게 된다 |
▲에테리아는 꼭꼭 챙기자 |
이것이 바로 배구 액션
체인스 오브 파워의 가장 큰 매력인 전투 시스템은 주인공과 2명의 동료가 적을 공중에 띄워서 연속으로 공격하며 텐션을 끌어올려 필살기를 사용하는 큰 골격을 가지고 있다. 전투가 시작되면 플레이어는 동료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연속으로 공격하기 쉽도록 위치를 잡아야 한다.
그리고 적을 연속으로 공격하면 적은 전투불능 상태가 되고 이때 다시 한번 공격하면 적을 동료에게 날려 보낼 수 있다. 적을 받은 동료들은 그 적을 연속으로 공격하며 마지막에 플레이어에게 적을 날려보내 준다. 이렇게 연속으로 콤보를 이어가면 우측 게이지에 레벨 마크가 뜨게 되고 이때 타이밍에 맞춰 △버튼으로 공격하면 해당 레벨의 필살기가 발동한다. 또 동료들에게 연속으로 적을 날려보내면 연속으로 체인이 이어지며 고난도의 필살기도 만들어낼 수 있다.
▲동료와 연속공격으로 체인을 쌓자. 우측의 텐션 게이지를 주목!! |
이런 시스템으로 인해 공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측에 보이는 텐션 게이지를 모으는 방법이다. 텐션 게이지는 체인이 시작되면 쌓이기 시작하기 때문에 텐션 게이지를 올리기 위해서는 연속공격으로 체인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 마지막에 플레이어가 실수를 했다 하더라도 체인이 바로 끊어지는 것은 아니니 빨리 다른 적을 공격하면 된다. 하나도 공격, 둘도 공격이다.
누구든 살아남아라
체인스 오브 파워의 게임오버 조건은 다른 게임과 조금 다르다. 일반 액션 게임에서는 플레이어의 HP가 소모돼 전투불능 상태가 되면 게임오버로 처리됐지만 체인스 오브 파워에서는 동료 중 단 한 명만 살아있으면 부활할 수 있다. 하지만 부활하더라도 완전 부활 상태가 아니라 한쪽 무릎을 꿇고 있는 전투불능 상태이기 때문에 빨리 안전한 위치로 캐릭터를 이동시켜 X버튼 연타로 체력을 회복시키자.
단, 게임의 동료가 없거나 동료들이 모두 사망한 상태라면 불가능하다. 또 첫 스테이지에는 동료가 없기 때문에 알미라와 전투 시에 패배하면 바로 게임 오버로 이어진다. 이후에는 대부분의 스테이지에 동료들이 동행하니 크게 걱정할 것 없이 방어보다는 공격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죽은 후 안전한 곳에서 X버튼 연타 |
▲동료가 살아있다면 가능하다 |
새롭게 쓰여진 오즈의 마법사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체인스 오브 파워는 오즈의 마법사를 새롭게 재해석한 게임 설정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을 비롯하여 동료들은 모두 오즈의 마법사의 설정을 새롭게 계승하고 있으니 원작과 설정을 비교해가며 플레이하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엔딩도 캐릭터와 게임의 평가에 따라 다양한 멀티 엔딩이 준비되어 있다.
필(원작: 양철 나무꾼)
자연에 존재하는 에테리아를 느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년. 어릴 적 부모님을 잃고 유일한 혈육인 도로시와 살고 있다. 싸움을 좋아하지 않는 착한 소년이지만 마을이 습격 당해 위험에 처한 도로시를 구하기 위해 알미라와 싸움을 시작한다.
알미라(원작: 허수아비)
냉정한 얼굴을 하고 있으며 웬만한 일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 차분한 성격을 가졌다. 강화된 지식을 바탕으로 적의 특성과 약점을 간파하고 동료들에게 충고해준다. 원래 OZ의 일원이었지만 필과의 싸움으로 원래의 의식을 되찾는다.
레온(원작: 사자)
투쟁본능이 강화되어 무서움을 모르고 누구보다 먼저 적에게 돌진해가는 호쾌한 성격을 가졌다. 원래 OZ의 일원이었지만 필과의 싸움으로 의식을 되찾는다. 높은 순발력과 공격력으로 전투에서 누구보다 뛰어난 움직임을 보여준다.
도로시(원작: 도로시)
순수하고 얌전한 소녀. 어린 소녀지만 의지가 강하고 무슨 일이든 착실하게 해내는 성격이다. 오빠인 필과 고양이 도도를 가장 좋아한다.
도도
주인공인 필에게 자신의 모습을 변화시켜 검이 돼주며 날개가 있어 하늘을 날수 있는 고양이. 자신도 자신의 정체가 무엇인지 모르는 알 수 없는 생물. 도로시를 주인으로 섬기며 도로시를 돕기 위해 필에게 힘을 빌려주고 있다.
쥬쥬
현 OZ의 멤버. 신들의 명령만을 섬기기 대문에 다른 사람이 자신의 행동에 간섭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어깨에 날개를 달고 공격이 닿지 않는 범위로 이동해 원거리 공격을 한다.
가룸
모든 육체능력이 강화되어 파워풀한 공격을 펼치는 현 OZ의 멤버. 신들의 명령을 충실히 섬기며 그것을 어긴 자는 절대 용서하지 않는 완고한 성격을 가졌다.
비티스
현 OZ의 리더적 존재. 신들의 명령을 위반한 레온과 알미라를 처벌했다. 냉정한 성격보다는 냉철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무표정한 얼굴 뒤에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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